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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2021/0617

알래스카" 야호! 동물원이다 " 몸은 비록 하나지만, 가는 곳은 다양합니다. 오늘은 백인 가족과 함께 동물원 나들이를 했습니다. 이미 예전에 다 마스터 했지만, 백인 가족과 함께라 같이 할수 있는 기회라 쫄래쫄래 따라갔습니다. 알래스카 동물원은 정말 볼거리는 없습니다. 그냥 산책 겸 가는 거랍니다. 동물원이 구색만 갖춘 정도입니다. 저 같으면 자연에서 보는 게 훨씬 더 스릴 넘치고 볼거리가 넘치니 동물원은 사실 잘 어울리지 않는답니다. 지난번에 아주 재미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야생에서 살던 곰 한 마리가 동물원 울타리를 넘다 딱 걸렸습니다. 동물원에서 탈출하는 동물은 봤어도 동물원으로 들어 오려는 상황은 처음 보았습니다. 아마도 자기 친구들도 있고 맛있는 음식 냄새도 나니 동물원 담장을 넘으려고 했나 봅니다. 그런데, 동물원 직원한테.. 2021. 6. 8.
"오늘은 뭘먹지 ? " 보통 주부들이 " 오늘은 뭘 먹지? "라는 고민을 갖고 있습니다. 오욕칠정(五欲七情)이라는 말중에 오욕 중 가장 으뜸이 저에게는 바로 음식이 아닌가합니다. 금년 들어 육식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단백질 보충 때문입니다. steak는 자주 먹긴 하는데 자칫 고기를 잘못 고르면 난감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요즈음 스테이크는 건너뛰는 경향이 많습니다. 대신 야채와 과일은 자주 챙겨 먹지만 식단만큼은 육류와 생선이 있는 걸 택하는 편입니다. 집에서 볶음밥을 하면 잘 맛이 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바로 김치에 있습니다. 김치가 너무 쉬면 , 밥에서 나중에 신 맛이 나 꺼려지게 됩니다. 스팸김치볶음밥이나 치킨 볶음밥,소고기 김치 볶음밥이나 담백한 김치볶음밥 등 김치 하나로 다양한 볶음밥을 할 수 .. 2021. 6. 7.
알래스카" 야호! 연어 낚시를 떠나자! " 금년 들어 처음 알래스카에서 연어낚시를 하기로 작정을 하고 점심시간에 출발을 했습니다. 왕연어가 이미 올라오기 시작했지만, 아직 많이 올라오지 않고 있기에 며칠 뒤로 미루어 놓고 일반 연어를 잡기위해 스워드를 향해 출발을 했습니다. 두 손안에 연어가 벌써 가득 잡히는 부푼 꿈을 안고 간간히 내리는 빗속을 달리고 달렸습니다. 아스라한 구름들이 지천으로 설산에 머무르며 연어잡이 떠나는 우리를 향해 팡파르를 울려 주는 듯합니다. 드넓은 바다에서 낚시를 한다는 게 굉장히 힘들기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야 사실 한 마리만 잡으면 임무 완수인지라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떠났으니 부담은 없었습니다. 스워드 바닷가를 향해 달려가는 내내 신이 났답니다. 그 여정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짠! 오늘의 주.. 2021. 6. 5.
알래스카 " 구름따라 걷다보니" 이제 뜨거운 태양의 햇살 아래 모든 사물들이 생기를 띄며 푸른 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디를 가도 모든 곳들이 명소요 낙원 같기만 합니다. 사람은 무릇 놓아버리는걸 잘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번 손에 들어오면 꽉 잡고 놔주질 않다 보니, 집착과 욕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영원한 권력이 없듯이, 재물 또한 영원하지 않습니다. 재벌 총수들이 그 많은 재산을 두고 눈을 감으면서 얼마나 애통해했을지 가히 상상이 갑니다. 기껏 땅한평이 고작인데, 무에 그리 애타 할까요. 오늘 그저 구름 따라 발길을 옮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빛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투명한 물빛을 바라보니, 스스로 물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우를 범할 것 같습니다. 높은 산 눈 녹은 물이 하염없이 흘러 내려오고 있습니다. 잔 바위에 .. 2021. 6. 3.
알래스카 " 백야가 시작되는 여름풍경 " 많은 분들이 알래스카 추운 데서 고생 많다고 격려(?) 를 해주시더군요. 아무리 여름이라고 말씀을 드려도 이해를 안 하시네요. 그래서 오늘 해수욕을 하는 풍경을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선탠을 즐기면서 수영도 하고, 비록, 평일이지만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많은 이들이 나와 있답니다. 이제 백야로 인해 햇살이 아주 따듯합니다. 해수욕을 즐기는 풍경을 보여 드려야 이해를 하실 것 같네요. 와실라의 호수를 찾아 선텐을 하는 이들을 만나고 수영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뷰파인더에 담아 보았으며, 알래스카 여름이 시작되는 풍경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도심지 안에 있는 공원 호수입니다. 이미 많은 이들이 호수 주변에 모여들어 선텐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모래장난은 빼놓을 수 없는 백사장의 전경중 한 .. 2021.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