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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ALASKA " 살림살이 늘어나는 즐거움 "

by ivy알래스카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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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방용품 살 때 너무 즐거워 "

임시방편으로 지낼 때 사용하던 프라이팬 두 개를 이번에

새로 교환을 했다.

주문하고 나서 용품이 올 때까지의 기다림은

설렘 그 자체였는데 마치, 복권을 사고 나서

발표를 기다리는 즐거움의 시간이었다.

그런데 왜 난 참, 태어나서 복권 다운 복권에

당첨된 적이 없었을까?

 

은근한 욕심에 내 개인 사업자를 이용해 천장

장도의 즉석 복권을 긁어 본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오기로 천장 정도를 더 긁어 보았다.

당첨 확률을 보니, 평균적으로 45% 정도의 확률로

10만 원어치를 사면, 4만 5천 원 정도

회수를 하게 되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다음부터 복권은 아예 쳐다도 안 보게 되었다.

그런데, 요새 챗 GPT라는 신개념의 AI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1등 당첨이 4번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눈이 확 뜨이더라.

 

그렇지만 다시 속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는데

나도 모르게 내 손을 보니, 복권 열 장이 손에서

숨을 쉬고 있더라.

참, 신통방통 해라. 완전히 자동이네.

 

홀로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거의, 여성화로 변모해 가는 나 자신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게, 정신건강에 좋은 건지 , 나쁜 건지는 잘

모르겠다.

 

여하튼, 기분 좋으니 괜찮은 거 아닐까?

새로운 프라이팬을 써 볼 생각에 마음이 설레었는데,

주부들이 새로운 가정용품을 새로 구입했을 때,

왜 기분이 좋아지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각,

주방용품은 그 용도가 다 정해져 있는데

마치, 골프채가 그 거리와 용도에 따라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

 

한때,

몇 개의 골프채로 전 라운드를 돈 적이 있었는데,

귀차니즘과 이상한 절약 정신으로 몇 개의 골프채를

맹신하며 고집을 부렸다.

 

왼손 잡이인 내게 왼손잡이용은

선택의 폭이 그리 흔하지 않았다.

어차피 잘 못 치는 거, 서너 개의 골프채 면 어떠랴 하는

괴상망측한 신념으로 끝까지 고집을 했었는데,

아마 그래서 골프가 늘지 않은 건 아닌가 하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고는 한다.

 

피부가 워낙, 햇살에 약해 빛이 강한 날에는 라운드를

돌지 못한다.

강한 태양에 30분 이상만 맨살을 노출하다 보면

금방 살갗이 타서 허물 벗는 게 당연시 느껴질 정도이다.

그래서, 날이 흐린 날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혼자 치는 걸 좋아하는데, 누구도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스텝을 유지하며 룰루랄라 놀며

치는 걸 즐겨 하게 되었다.

 

무리하다가 팔과 어깨 근육이 늘어나는 엘보로

고생하는 이들을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조신(?) 하지 못하게 치지 못하는 성격이다 보니,

그저, 내 마음대로 마구 갈기는 (?) 재미를 맘껏

느끼다가 골프 시간을 마무리 짓고는 한다.

 

햇살에 약해,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30분 이상을

즐기지도 못한다.

아무리 바셀린(선탠 크림)을 덕지덕지 발라도

햇살에 약한 피부는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테니스도 홀로 치는 걸 좋아한다.

 

배우지도 않았는데, 백핸드 샷이 그럴싸한 건

왼손잡이이기에 가능한 것 같다.

골프나 테니스나 누군가에게 정식을 배운 적은 없다.

그저, 홀로 즐기기 위해 쳤을 뿐이다.

절대 천재는 아니다.

 

그저, 즐기는 방법을 스스로 느꼈을 뿐이다.

인생을 즐기는 이에게는 당할 장사가 없다고 하는데,

얼마 살지도 않는 짧은 인생이기에

난, 즐기는 인생에 과감하게

한 표를 던지고 몰빵을 한 것 같다.

 

베트남 말 한마디 못하고 베트남과 수교도 안 맺었는데

그, 잘 다니던 회사를 하루아침에 때려치우고

비행기 타고 홀홀 단신 베트남으로 날아가

신 개척지인 베트남에 발을 내디뎠다.

 

내가 갈 때는 수교도 맺지 않았을 때인데

마침, 베트남 수교 정책이 도이머이(개혁)

이었던 시절이라 운이 좋기는 했다 (겁도 없어라).

 

베트남에서의

개척기를 이야기하자면, 날밤을 새도 모자랄 것 같다.

 

보트를 사서 낚시에 전념을 할 때도 홀로 도전을 했고,

방송일을 할 때도 나 홀로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진행했으며,

일식 요리를 배울 때도 생선회 칼에 매일 손가락을 베어가며

스스로 배웠었다.

 

그 이유는, 왼손잡이 스시맨이 없어 오른손 잡이가

왼손 잡이를 자세하게 알려 주기에는 다소 난감함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매일, 하루에 한 번 손가락을 베었는데

오죽하면, 베인 곳을 본드로 붙여가며 일식

요리를 했다.

 

스에 맨들에게 강력 즉석 본드는 상비약이다.

결국, 열 손가락을 다 베고 다시 한 바퀴 돌

때까지 손을 베고 나서야 요리를 조금 배울 수 있었다.

 

평소 겁이 많던 내가, 생선회 칼로 생선을 요리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는데 나중에는,

그저 조리 도구로 생각을 하게 되면서

안정감을 찾아갔으며 하루에, 서너 마리의 연어를

낚시로 낚아 올리면서부터는 회를 치는데

숙달이 안 되려야  안 될 수가 없었다.

주변에서 나를 보면 마치, 미친놈이 아닌가 할 정도였다.

 

하루에, 낚시로 볼락이나 명태, 대구, 가자미 등을 백여 마리

이상 낚아 올릴 때는, 강제로 숙달된 일식 요리사가

되어야만 했다.

 

내가, 낚아올린 연어를 손질하는 장면을 소개하는 글과

사진을 몇 번 올린 적이 있었으니, 찾아보기 바란다.

 

 

 

오늘의 두 주인공이다.

하나는 계란말이 전용 팬이다.

주걱도 주넹.

 

 

미제 타코에는 다양한 치즈 그리고, 소스와 야채들이 듬뿍

들어 있어서 느끼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 음료수 콜라가 필수인 것이다.

 

우리가 피자나 햄버거를 먹을 때, 콜라가

천상 궁합이듯이 말이다.

 

한국에서 젊은이들이나 연예인들이 오면, 스테이크보다는

이런 류의 식사를 많이 원한다.

난, 평소에는 스스로 요리를 해서 해서 먹는데,

거의 한식을 해서 먹는다.

 

내 자신이 일식 요리를 하면서도 일식은 잘 먹지 않는다.

할 줄 알지만 질려서 그런 건 아니고 그저, 내 입맛에는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의 어느 나라 혹은, Restaurant마다

Fish & Chip 구성이 제각기 개성이 다르다.

그래서, Fish & Chip은 여행을 다니며 먹는 맛이 있다.

미국에서는 흰 살 생선을 재료로 하는 Fish & Chip이

주를 이루는데, 캐나다에서는 또 다른 맛인,

Fish & Chip을 판다.

 

알래스카에서는 광어를 주로 재료로 많이 사용을 하는데

대구 살을 이용하는 곳도 있다.

아니, 거의 다 광어를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워낙,

고기가 커서 사람만 하고, 잘 잡히는 생선이기 때문이다.

이덕화 씨나 코미디언 최경규 씨도 여기 와서

엄청나게 큰 광어를 잡기도 했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수많은 광어를 살해(?) 하기도

했는데, 몸부림을 심하게 치는 크나큰 광어는

총으로 쏴서 건져올린다.

 

몸부림을 심하게 치는 광어를 억지로 끌어올리려다

자칫 실수로 사람도 바다에 빠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총으로 사살(?)을 한다.

 

 즐기는 자에게는 대적할만것이 없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다.

 

다만, 건강만이 철벽처럼 버티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 줄 쓰는데  수시로 글자가

인수분해가 되어 살피고 또, 살피며 글을 쓰고 있다.

 

불로초의 세계 4편은 바로 다음에 쓰기로 하겠다.

지금 사진은 다 정리를 해 놓았다.

글도 다 얼추 정리를 해 놓았으니, 도망가려는

글자들만 잘 잡아 놓으면 될 것 같다.

 

다음 불로초의 세계 4부를 기대해 주기 바란다.

그럼 안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