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론을 이용해 하늘에서 내려다본
Bethel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전체를 조망하는 건 다소 무리가 있어
Kuskokwim River 주변 풍경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에스키모인 부족 중 유삑족이 모여사는 북극의 마을 중
한 곳인데, 베델 주변에도 작은 원주민 마을이 약,
10여 곳이 있는데 그, 섬마을에서 이곳으로 장을 보러
오거나 유학을 오기도 합니다.
물론, 병원도 있지만 좀 더 세밀한 치료나 진료를 위해서는
대도시인 앵커리지로 나가는데, 당장 항공료나 숙박비가
없어도 바우처를 이용해 비행기나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데
나중에 정부에서 배당금이 나오면 거기서 공제를 합니다.
물론, 병원비는 무료인데 엄살을 피워서 술 마시러
앵커리지 대도시로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이 강이 바로, Kuskokwim River입니다.
베델의 젖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 오히려 우리네 한강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변에 산이 없어서 나무를 쉽게 구하지 못하고 모두
다른 곳에서 실어 나릅니다.
툰드라가 가을빛으로 물들어 있네요.
툰드라에는 야생 블루베리가 지천으로 자라고
있어 주민들이 가서 많이는 아니고, 조금씩은 다 따오는
편입니다.
비록, 북극이지만 사계절이 존재합니다.
지금은 가을 날씨를 선 보이고 있습니다.
도로는 오직 하나, 국도인데 그것도 차로 5분 이내만 포장이
되어있고, 나머지는 비포장 도로입니다.
여기서는 일반 차보다는 보트가 재산목록 1위이며
보트가 있어야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이 강을 따라 하루정도 달리면 사금이 나오는
마을이 나타나는데 , 개발 계획은 다 되어 있으며
허가도 마쳤고, 주민들과 여기서 나오는 개발이익중
얼마를 배당금으로 할지만 결정이 남아 있습니다.
주민과의 합의가 끝나면 바로 사금 채취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당금은 각 마을마다 다른데, 그 이유는 현지에서
생산되거나 얻어지는 천연자원에 따라 달라집니다.
유전이 발견되면 거기서 얻어지는 이익금 중 일부를
주민 전체에 배당하는 배당금이 정해지는데
주민이라 함은, 숨 쉬고 있는 주민이라면 모두 받을 수 있으며
가족당이 아닌, 사람 수에 따라 공평한 금액을 배당해 줍니다.
일 년에 서너 차례 배당금이 나오는데, 보통 평균적으로
한 번에 일인당 5,000불 정도 배당이 됩니다.
이렇게 서너 차례 배당이 되는데, 한 가족 4명이면 2만 불이
나옵니다.
이들의 생활 수준은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배당금이 나오면 차를 산다거나 , 보트 혹은, ATV , 전자제품 등을
차례로 삽니다.
그러다 보니, 집집마다 갖고 있는 전자제품이나 보트들이
비슷합니다.
이들은, 땅이나 집에 대해서 그렇게 큰 욕구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땅을 살 수 있어도 굳이 구입을 하지
않는데, 이들은 땅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땅은 누구의 소유가 아닌, 누구나 지낼 수 있는 의미로
생각을 해서 투기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땅의 소유자가 시나 원주민 회사의 소유가 많습니다.
원주민 회사는 원주민 마을마다 필수로 있는데
그 회사에서 아파트를 지어 임대로 렌트를 해주거나,
상가를 렌트해 주어 거기서 나오는 이익금 중 일부를 다시
주민에게 배당을 해줍니다.
땅은 공동의 소유로 이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팔고 사지 못하게 하고, 누구나 빌릴 수 있는 곳으로
한다면, 거기서 얻어지는 이익금을 다시 주민에게
배당을 해 준다면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이 알래스카를 사들인 후 각 세대에 백만 불씩
주기도 하고, 땅을 일정하게 나누어 주기도 했으나,
술과 바꿔먹거나 백인들에게 혹은, 외지인에게
팔았기에, 현지 주민들이 땅을 소유한 건 보기 힘들 정도
입니다.
알래스카 이주민을 늘리기 위해 초창기에는 오기만 하면
세대당 5 에이커씩 무상으로 나눠 주기도 했습니다.
세금을 내지 못하는 이들이 점차 증가하자 , 세금 대신
땅을 다시 걷어 들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땅은 개인 소유가 아닌, 공동의 소유라는 생각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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