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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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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관광지

ALASKA " 북극마을 Bethel 6부 "

by ivy알래스카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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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론을 이용해 하늘에서 내려다본

Bethel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전체를 조망하는 건 다소 무리가 있어

Kuskokwim River 주변 풍경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에스키모인 부족 중 유삑족이 모여사는 북극의 마을 중

한 곳인데, 베델 주변에도 작은 원주민 마을이 약,

10여 곳이 있는데 그, 섬마을에서 이곳으로 장을 보러

오거나 유학을 오기도 합니다.

물론, 병원도 있지만 좀 더 세밀한 치료나 진료를 위해서는

대도시인  앵커리지로 나가는데, 당장 항공료나 숙박비가

없어도 바우처를 이용해 비행기나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데

나중에 정부에서 배당금이 나오면 거기서 공제를 합니다.

 

물론, 병원비는 무료인데  엄살을 피워서 술 마시러

앵커리지 대도시로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이 강이 바로, Kuskokwim River입니다.

베델의 젖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 오히려 우리네 한강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변에 산이 없어서 나무를 쉽게 구하지 못하고 모두 

다른 곳에서 실어 나릅니다.

 

툰드라가 가을빛으로 물들어 있네요.

툰드라에는 야생 블루베리가 지천으로 자라고

있어 주민들이 가서 많이는 아니고, 조금씩은 다 따오는

편입니다.

 

비록, 북극이지만 사계절이 존재합니다.

지금은 가을 날씨를 선 보이고 있습니다.

도로는 오직 하나, 국도인데  그것도 차로 5분 이내만 포장이 

되어있고, 나머지는 비포장 도로입니다.

 

 

여기서는 일반 차보다는 보트가 재산목록 1위이며

보트가 있어야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이 강을 따라 하루정도 달리면 사금이 나오는 

마을이 나타나는데 , 개발 계획은 다 되어 있으며

허가도 마쳤고, 주민들과 여기서 나오는 개발이익중 

얼마를 배당금으로 할지만 결정이 남아 있습니다.

주민과의 합의가 끝나면 바로 사금 채취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당금은 각 마을마다 다른데, 그 이유는 현지에서

생산되거나 얻어지는 천연자원에 따라 달라집니다.

유전이 발견되면 거기서 얻어지는 이익금 중 일부를

주민 전체에 배당하는 배당금이 정해지는데

주민이라 함은, 숨 쉬고 있는 주민이라면 모두 받을 수 있으며

가족당이 아닌, 사람 수에 따라 공평한 금액을 배당해 줍니다.

일 년에 서너 차례 배당금이 나오는데, 보통 평균적으로

한 번에 일인당 5,000불 정도 배당이 됩니다.

이렇게 서너 차례 배당이 되는데, 한 가족 4명이면 2만 불이

나옵니다.

 

이들의 생활 수준은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배당금이 나오면 차를 산다거나 , 보트 혹은, ATV , 전자제품 등을

차례로 삽니다.

그러다 보니, 집집마다 갖고 있는 전자제품이나 보트들이 

비슷합니다.

 

이들은, 땅이나 집에 대해서 그렇게 큰 욕구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땅을 살 수 있어도 굳이 구입을 하지

않는데, 이들은 땅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땅은 누구의 소유가 아닌, 누구나 지낼 수 있는 의미로

생각을 해서 투기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땅의 소유자가 시나 원주민 회사의 소유가 많습니다.

원주민 회사는 원주민 마을마다 필수로 있는데

그 회사에서 아파트를 지어 임대로 렌트를 해주거나,

상가를 렌트해 주어 거기서 나오는 이익금 중 일부를 다시 

주민에게 배당을 해줍니다.

 

땅은 공동의 소유로 이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팔고 사지 못하게 하고, 누구나 빌릴 수 있는 곳으로 

한다면, 거기서 얻어지는 이익금을 다시 주민에게 

배당을 해 준다면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이 알래스카를 사들인 후 각 세대에 백만 불씩 

주기도 하고, 땅을 일정하게 나누어 주기도 했으나,

술과 바꿔먹거나 백인들에게 혹은, 외지인에게

팔았기에, 현지 주민들이 땅을 소유한 건 보기 힘들 정도

입니다.

알래스카 이주민을 늘리기 위해 초창기에는 오기만 하면

세대당 5 에이커씩 무상으로 나눠 주기도 했습니다.

세금을 내지 못하는 이들이 점차 증가하자 , 세금 대신

땅을 다시 걷어 들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땅은 개인 소유가 아닌, 공동의 소유라는 생각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