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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새벽13

ALASKA" 치명적인 유혹 " 이른 새벽에 산책을 나왔다가 우연히 길거리에서 지갑 하나를 주웠습니다. 그래서 주인을 찾아 줄 요량으로 지갑 안을 보았더니, 멀쩡한 사람도 유혹할만한 현금이 들어 있더군요. 그리고, 각종 카드들도 많았습니다. 돈에 대한 유혹이 문득 들었습니다. 마치 추석맞이 보너스를 챙겨주려고 이런 행운이 온건 아닌가싶기도 했습니다. 돈 앞에서 태연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지만 그 돈을 내가 갖는 다는 생각만으로도 심장이 쿵쾅 거리며 요동을 치더군요. 그래서, 잠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평생을 가슴 조리며 사는 것과 지갑을 되돌려 주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것과 과연 어느 것이 과연 이득이 될까? 한국의 정치인이나 기득권 세력들은 남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하면서 온갖 탐욕을 부려 재산을 증식시키면서도 태연하게 늘 " 국.. 2021. 9. 18.
ALASKA "북극여행으로의 1일차" 새벽 세시부터 짐을 꾸려 아침을 열기 도전에 공항으로 출발을 했습니다.졸린눈을 비비며 공항으로 가는내내 비몽사몽입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화물을 부치고 , 보딩을 끝내고 따듯한 커피 한잔으로 비행기를 기다리고 이윽고 , 알래스카 에어라인에 몸을 싣고 북극으로의 기나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북극여행 첫날째의 여정을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디어 중간 기착지인 KOTZEBUE에 착륙을 합니다. 워낙 많은 짐들이라 이렇게 세 번에 걸쳐 경비행기 항공사로 날라야 했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곳으로 가기 위해 들른 경비행기 항공사 여기서 약 10여 개의 작은 원주민 마을로 가기 위해 승객들이 대기하고 있는 공항 대합실입니다. 수속을 밟아주고 있는 원주민 출신의 항공사 직원입니다. 타고 갈 경비행기가 하얀 눈밭에서 숨을.. 2020. 12. 17.
Alaska"Eskimo 의 일상 " 알래스카 원주민 마을의 일상은 늘 불규칙적입니다. 현대 도시 생활하고는 완연히 다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네 기본 개념 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일찍 일어나는 이들은 거의 드뭅니다. 다만,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나갈 때나, 사냥을 나갈 때는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를 하게 됩니다. 매일 사냥을 나가는 것도 아니고, 매일 고기를 잡으러 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는 점심때나 되어야 일어나는 게 다반사입니다. 사냥을 나갈 때 , 새벽같이 일어나는 이유는 해가 지기 전 다시 마을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인데, 해가 떨어지면 드넓은 툰드라에서 자칫 길을 잃을 수도 있거나, 깜깜해지면 , 살얼음이 있는 곳을 모르고 지나치다가 익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제일 많이 사망하는 요인이 바로 익사입니다. 오늘.. 2020. 4. 14.
알래스카 " 이른 아침 길을 나서다 " 이른 아침 부지런을 떨며 일어나 차창에 서려있는 성애를 제거하고, 길을 나섰습니다.채 여명이 밝아 오기 전, 결빙 된 도로와어둠이 깔린 도시에 한 발을 내 딛으며가로등 불빛과 자동차 전조등을 위안으로삼으며 거리 개척에 나섰습니다..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이 있다고 하는데저는 저녁형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일찍 나는 새가 먼 곳을 가고 먹이를 찾는다하는데, 늦게 일어난 새는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남들보다 일찍 일어나던 어느 재벌 총수는 하루에5시간만 자면 된다고 하더니, 그렇게 오래 살지못하고 세상을 뜨더군요.남들보다 몇 배 잘 먹고, 건강식을 최우선으로 하고좋다는 영약은 혼자 다 먹어도 결국, 사람 수명은다 비슷한가 봅니다..각설하고 새벽 길을 나서 볼까요...도로가 결빙이 되었는데도 차들이 잘만 달.. 2018. 12. 12.
알래스카" 북극의 도서관" 이 곳 베델의 인터넷 사정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유일한 GCI가 독점을 하고 있습니다.리밋이 있어 행여 아이들이 게임이라도 하면 수천불의 요금 폭탄으로 되돌아 나오기도 하기에부모들이 제일 골치를 썩고 있는 건 한국이나 여기나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40불을 주고 인터넷을 쓴지 4일만에 다 소모가 되어다시 40불을 내고 인터넷을 쓰고 있는데며칠이나 갈지 잘 모르겠습니다.그래서, 자정부터 새벽까지만 사용을 하고 있기에하다못해 카톡을 하더라도 자정이 되어야 확인이가능합니다..이 곳에서 도서관을 찾는 이유는 두가지 이유입니다.컴퓨터를 할 수있으며, DVD 를 무료로 대여가가능하기 때문입니다.거의 개인 소장용만큼 밖에 되지않는 DVD 이지만본 걸 또 보는 그런 되풀이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컴퓨터도 철저하게 .. 2018. 9. 26.
알래스카 " 낚시와 오로라 " 낚시를 갔다가 만난 오로라가 왜 그리도 반가운지요.계절이 바뀌는 이맘 때 기온의 차가 크게 생기면서 북극광이 발생을 합니다..aurora, polar lights, northern lights, southern lights,borealis 등으로 불리우는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aurora 라는 뜻은 라틴어로 "새벽, 아침 빛"이라는 뜻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아침을 여는 빛이라는 어감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오늘의 조과는 생태와 우럭,가자미를 잡았습니다.낚시 보다는 오로라를 만났다는 게 더 흥미로웠습니다.그럼, 오늘도 출발합니다....오늘도 어김없이 빙하와 함께 출발하는 아침입니다.. .이제 자작나무들이 황금 빛으로 변해가는 가을이완연하게 느껴집니다.. .스워드 하이웨이는 65마일 존인데 늘 과속.. 2018. 9. 13.
알래스카 " 무스와 두릅 " 오늘 쑥이 제법 많이 자라지 않았을까 다시 한번 바닷가를 찾았습니다.그랬는데, 두릅도 이제 어느 정도 자랐고반가운 고비도 만나 보았습니다..지난번 쑥을 캐서 쑥 버므리와 쑥국을끓였는데, 조금 캐와서 한끼로 끝나오늘 다시한번 나가 보았습니다..오늘은 쑥과 두릅과 당귀를 캤습니다.당귀 냄새가 너무 청량해서 몸에 당귀냄새가 베어 방안까지도 풍기더군요..새벽녘에 찾아온 무스와 산책로에서 만난무스 아가씨와의 에피소드를 전해드립니다...아침 5시에 일어나 밖을 나가보니, 아직은 어린 무스 아가씨가 이른 아침을 먹으러 나왔더군요.. .새싹이 한창 나올 시기인지라 무스에게도 마찬가지로수확의 계절입니다.. .제가 다가가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네요.. .동네를 누비며 여린 새싹들만 골라 먹고 있습니다.. .바닷가를 나왔는.. 2018. 5. 13.
알래스카" 노을과 쌀국수" 어제 새벽 3시부터 온 천지 하늘에 오로라가가득 펼쳐졌습니다.정말 너무나 아름다워 반팔로 나와 한참을 정신없이 구경을 하였습니다..온통 하늘을 수시로 오고가며 이동을 하며 너울너울춤을 추는지 아침 5시까지 오로라 공연을 감상 했습니다..사진기에 담을까 하다가 그냥 눈에 가득 담기로 하고오로라 삼매경에 빠졌습니다.가끔 이렇게 운이좋아 앵커리지에서도 진한 오로라를만날 수 있어 너무나 좋습니다..홀로 오로라를 감상 한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새벽녘 밤하늘에 수를 놓는 오로라 공연을 정신없이 감상을 할 수 있었기에 너무나 만족합니다..알래스카의 오로라와 하얀설국의 조화로움은 늘 가슴을 살레이게 합니다.. .높은 설산위에 전망대가 아득하게 보이네요.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전망대에서 차한잔 하면서 전면유리창을통해 빙하.. 2017. 3. 28.
알래스카 " 야호! 연어철이다 " 드디어 고대하던 알래스카 연어철이돌아왔습니다.성미급한 사람들은 벌써부터 낚시대를 둘러매고 연어를 잡으러 강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알래스카는 정말 낚시의 천국이기도 하지요.위디어에서도 한창 참 가자미가 올라오고 , 바다와강이 만나는 곳에는 연어들이 힘차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도 질수야 없지요.새벽 5시에 일어나 부리나케 준비를 하고 낚시대를 둘러매고연어가 저를 기다리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연어 어장에 도착하니 아침 5시반이네요.아침 6시부터 오픈인데 벌써 사람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한창 바닷물이 빠지는 시간입니다. 사람들이 속속 몰려들기 시작하는데 저곳이 스팟입니다. 제 맞은편에서 킹샐몬을 드디어 건져 올렸습니다.저도 분발을 해야겠습니다. 바로 이게 힘좋고 싱싱한 킹샐몬입니다.지금 첫물에 .. 2016. 5. 30.
알래스카 " 얼음 낚시와 감자탕 " 알래스카 얼음낚시는 어디서나 할수 있는 겨울 아웃도어중 하나입니다. 동네마다 호수가 있어 멀리 가지 않고도 얼음 낚시를 즐길수 있습니다. 요새 하는일 없이 바쁜지라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부지리로 할수있는 공짜 얼음 낚시를 하러 호숫가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감자탕도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돼지뼈를 이용한 감자탕인데 , 맵지않게 끓였습니다. 그럼 출발 할까요? 얼음 낚시를 하기위해 호숫가를 찾았습니다. 앗! 전에 여기서 얼음 낚시를 하던 이들이 뚫어 놓은 얼음구멍이 아주 꽝꽝 얼었네요. 발로 아무리 차도 끄떡도 안합니다.약 60센치정도 얼었는데 도저히 안 뚫어지네요.이럴수가.... 그래서 다른 구멍을 찾아 보았는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철석같이 이 구멍들을 믿고 , 얼음구멍을 뚫을 도구를 가져오지 않았는데 낭패.. 2016. 1. 23.
ALASKA " 아 ! 오로라여 " Aurora 는 로마의 새벽의 여신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Aurora 는 그리스 북쪽의 바람이라는 Boreas로 불리기도 합니다. Northern lights 이라는 명칭을 참 많이 사용을 합니다.한번은 군부대 산악지역을 올라가는데 경찰이 막길래오로라를 보러 간다고 하니, northern lights 을 보러 가느냐고 묻더군요. 동양인은 아무래도 조금은 우아하게 들리는 오로라라는말에 친숙해져있어 오로라로 호칭을 하지만, 지도상의 거리 이름이나 상호,호칭을 백인들은 northern lights 이라고 많이들 합니다. 밤잠을 설치면서 오로라를 보기위헤 수시로 Anchorage거리로 나가 보았습니다. 결국, 새벽이 되자 구름이 걷히면서 오로라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0시가 되어 도시 주변을 둘러 보았는.. 2015. 11. 5.
ALASKA " 눈이 왔어요 " 그렇게 고대하고 기다렸던 눈이 왔습니다. 새벽에는 겨울비가 내리더니, 이른 아침부터소록소록 눈이 내리네요. 다음주 초에도 눈 소식이 있다고 해서 덩달아 기분이좋아집니다. 알래스카가 그동안 눈도 안와 체면을 구겼는데, 이제서야눈이 좀 내렸답니다. 오후 접어들자, 눈이 그쳐버리고 말아 조금 서운하기도 했습니다.알래스카는 눈도오고 좀 추워야 알래스카 답지요. 그럼 눈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침에 잠시 내린 눈에도 자작나무는 하얀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차에 쌓인눈을 털었는데도 금새 쌓이네요. 다음주에 더 내리면 자작나무 눈꽃이 필것 같습니다. 그물망 같은 하얀가지들이 오히려 따듯하게 보입니다. 한참을 바라봐도 지루한줄 모르겠네요.간만에 온 눈이라 더욱 신이 납니다. 오늘은 외곽으로 잠시 나가봐야.. 2015.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