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rora 는 로마의 새벽의 여신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Aurora 는 그리스 북쪽의 바람이라는 Boreas로
불리기도 합니다.
Northern lights 이라는 명칭을 참 많이 사용을 합니다.
한번은 군부대 산악지역을 올라가는데 경찰이 막길래
오로라를 보러 간다고 하니, northern lights 을 보러
가느냐고 묻더군요.
동양인은 아무래도 조금은 우아하게 들리는 오로라라는
말에 친숙해져있어 오로라로 호칭을 하지만, 지도상의
거리 이름이나 상호,호칭을 백인들은 northern lights
이라고 많이들 합니다.
밤잠을 설치면서 오로라를 보기위헤 수시로 Anchorage
거리로 나가 보았습니다.
결국, 새벽이 되자 구름이 걷히면서 오로라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0시가 되어 도시 주변을 둘러 보았는데, 구름이 도시 전체를 이렇게
다 덮고 있어 실망을 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오로라가 잘 볼수 있는 호수에도 들러보았습니다.
역시 구름이 가득하네요.
앵커리지 공항에도 들러보았습니다.
항공박물관에도 들렀으나 역시, 가능성이 없네요.
여기저기 시간 날때마다 들러 보았습니다.
11년만에 최대의 오로라 쇼가 펼쳐진다고 해서 기대를 너무 했나봅니다.
빙판도로를 조심스럽게 몇번이나 달려 여기저기 둘러 보았습니다.
새벽 한시가 지나고 두시가 지나자, 구름이 서서히 걷히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오로라를 만났습니다.
세시가 되자,구름이 걷히고 오로라가 눈앞에 그림처럼 나타났습니다.
사진기가 저렴해서 오로라가 선명하게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차의 해드라이트를 켜고 오로라를 찍어 보았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없어서 차의 해드라이트를 켜도 누가 뭐라할 이는 없습니다.
원래 좋은 사진기는 다른 불빛이 없어야 오로라를 선명하게 찍을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이 장소가 아주 적격입니다.
다른곳은 전문 사진가들이 일체의 불을 밣히지 못하게 합니다.
너울너울 춤을 추며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오로라는 빨간색,노란색,녹색,블루,자외선과 적외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로라를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 태양광과 자기장의 충돌로 빛어낸
현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오로라는 영혼의 춤이라 생각을 하기도 하고,그리스 신화에서는 새벽의 여신이
하늘을 가로질러 태양이 뜨는것을 알려준다고 하였습니다.
호주 원주민들은 큰 화재의 악령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으며, 남부의 원주민들은
오로라를 신으로 섬기기도 했습니다.
남북전쟁때는 자신들을 가호하는 하느님의 뜻이라고 해석을 했답니다.
인디언들은 자기의 친구가 추는 영혼의 춤이라 여겼으며 , 오로라가 매우 빛나면
내 친구가 행복해 한다는 것으로 믿었답니다.
여기가 바로 오로라의 촬영 주 포스트입니다.
이미 여러명의 전문사진가들이 있어 차량의 라이트를 켜지 못하게 합니다.
저는 도착하자마자 재빨리 차량의 해드라이트를 이용해 두어장을 간신히
찍을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바로 시동을 끄라고 경고를 하더군요.
셀폰으로도 촬영이 가능한데 오직,삼성 갤럭시4로만 가능합니다.
오히려 신형 셀폰으로도 찍히지 않고, 아이폰으로는 촬영이 가능합니다.
추가치 공원 산 정상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주 오래전 오로라가 나타나면, 나라가 큰 변고가 생길거라
믿었다고 하네요.
오늘의 점심 밥상입니다.
알래스카 고비무침(코코넛오일로 무침)과 된장국,파김치,치앗이라는 씨가
들어간 잡곡밥,무종류의 장아치 입니다.
파김치는 알래스카 산에서 나는 산파로 담근 파김치입니다.
사이판에서 사시다가 오신 누님댁에 들렀더니, 무스뼈를 넣고 사골을
끓이셨더군요.
그리고, 상황버섯 두조각과 가시오가피 세조각을 넣어 끓였는데 엄청 고소하고
진한 무스 곰탕이 되었습니다.
무스뼈는 무료로 주는곳이 있습니다.
고기는 마트에서 팔고, 스테이크와 소세지로 만들수 있습니다.
지방질이 전혀 없으며 당뇨가 있으신분에게는 아주 좋은 건강식입니다.
불로초주 한잔과 연어회 안주입니다.
이렇게 먹으면, 장수 안할래야 안 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하루가 행복해지네요.
온 몸에서 힘이 솟아 나는듯 합니다.
부러우신가요?..ㅎㅎㅎ
표주박
지인 부부가 저에게 이런말을 하더군요.
스노우타이어로 교체 하지않으면, 벌금을 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알래스카 산지 5년이 넘었는데 그런말은 처음 들어보는데
이 부부는 스틱커 발부 받는 사람도 직접 봤다면서 우기더군요.
제가 다시 나중에 자세히 알아보니, 겨울이 끝나고 바퀴에 못이 박힌
스노우 타이어를 봄에 교체 하지않으면 도로가 손상 되기에
이를 적발해서 스틱커를 발부 한다고 합니다.
그 부부는 이주한지 5년차 부부 였는데 이렇듯, 알래스카에 살면서도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더군요.
알래스카에서 일이년을 사신분들은 사실 알래스카를 잘 알지 못합니다.
마치,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것과 같은 우를 범합니다.
알래스카는 다른주와 아주 상이한 주법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 워낙 넓어서 다른 지역의 특성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아는척 하는 이들이 오히려, 타주에 많이
계시더군요.
지금 이순간에도 잘못된 알래스카 소식을 전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알래스카에 대한 일들은 저에게 문의를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베네핏에 대해 질문하는건 사양 합니다.
그외 일들은 아는 한도내에서 자세하게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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