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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산책70

Alaska " 도심속의 바닷가 " 사는 곳과 아주 가까운 곳에 바다가 있다는 건 행운이며, 행복인 것 같습니다. 바다를 보지 못하고 일 년 내내 사는 이들을 보면 다소 안타까운 생각이 들 정도로 바다가 가까이 있다는 건 , 축복받은 것 같습니다. 잠시 휑하니 다녀온 바닷가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휴일을 온전히 보내면서 마음을 다시 정리하고, 코로나로 인한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힐링의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바다와 해변가 그리고 갈매기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을 가라 앉히고, 산책을 즐기다가 만나는 바다향에 푹 빠져서 오늘 하루도 즐거움이 두배가 된 것 같습니다. 해변가 레스토랑도 운치가 있는 것 같아 눈길이 다시 한번 가네요. 그럼 바닷가로 다 같이 출발할까요.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 바다가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저 건물은 화장.. 2020. 5. 23.
Alaska " 꽃게 잡는 사람들 " 요새 같은 시국에 낚시를 하거나 꽃게를 잡노라면 하루가 훌쩍 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심신을 위로하고 식단도 꾸밀 수 있어 일석이조라 할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그냥 산책이나 등산을 하면서 뷰파인더에 풍경을 담는 것으로 만족을 하게 됩니다. 드론은 요새 조종 프로그램이 문제가 생겨 잠시 손을 놓고, 소소한 일거리로 지내고 있지만 , 무료한 일상의 연속이 계속되니, 은근히 신경이 곤두서기도 하는데 자연만이 위로를 해 주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꽃게잡이 출발합니다. 봄이라 그런지 살이 꽉 차서 먹을만하네요. 가는 길을 멈추고 , 바다내음을 맡으며 잠시 숨을 내쉬어봅니다. 자연의 싱그런 푸른색은 들끓던 마음을 차분하게 안정을 시켜줍니다. 바닷가를 따라 산책을 하기에 너무나 편.. 2020. 4. 21.
Alaska " 물속을 산책하는 사람들" 오늘 바닷가 해변에 나갔다가 뜻밖의 이상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두 사람이 해변에서 아주 먼 곳에서 물속을 거니는 장면을 보았는데 , 너무나도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수영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낚시를 하는 건 더더욱 아닌, 그저 물속을 산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신 잠수복이나 원피스형 장화를 신은 것도 아니었으며 이 추운 날씨에 반바지 차림으로 바닷물에 들어가 산책을 하는 모습이 마치 내가 잘 못 본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코로나 19를 피해 바닷가로 나왔다가 재미난 구경을 하게 되었네요. 한국은 완치율 64%라고 하는 뉴스를 보고 마음이 조금은 위안을 받는 것 같았는데. 이번에 귀국한 사람에게 2주간의 격리를 공항에서 설명하면서 " 이제부터 대한민국이 책임지겠습니다 "라는 말.. 2020. 4. 4.
Alaska " 망중한의 의미 " 망중한이 아닌, 이제는 어깨의 힘을 빼고 조금은 여유로움으로 조급함을 떠난, 잠시의 일탈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많은 삼나무와 작지만 아름답고 고요한 호수를 찾아 온전히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치, 속세를 떠나 자연의 품속에 안긴 것 같은 풍요로움 속에 하루를 던져 보았습니다. 빽빽하게 들어 선 가문비나무들은 한발 내민 나를 포근한 품으로 안아주며 어서 오라 반겨만 주었습니다. 따듯하고 풍요로운 햇살이 나무가지 사이로 스며들며 걷는 발걸음 사이로 별빛만큼이나 축복을 내려 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무 내음과 흙내음 그리고, 호수의 물 내음도 함께 뒤섞여, 움츠렸던 마음을 활짝 개게 하는 힐링의 기를 안겨주어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해 주었습니다. 호숫가를 한바퀴 빙 돌며 , 짓궂은 햇살과 숨바꼭.. 2020. 3. 20.
알래스카 " 소나기 내리는 호숫가 " 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우중에 청둥오리들이 노니는 호수를 찾았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 우산을 쓰고 , 호숫가를 산책하니 마치 호수를 전세 낸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쏟아지는 비로 인해 그 많던 눈들이 녹아 산책을 하기에는 좋았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개인적인 일로 분주하게 보내고 잠시 휴식을 가지는 시간이 되어 호수를 찾아 빗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니 주위가 어느새 어두워지네요. 꺽어지는 한주 중간에서 사색에 잠겨봅니다. 집 앞에 있는 문지기 사자들은 왜 모두 한결같이 오른발을 들고 있을까요? 어서 오라는 뜻일까요? 빗소리가 듣기 좋은 호수에 도착했습니다. 연신 하루 종일 내리는 비로 눈은 거의 다 녹았습니다. 제 발걸음 소리 때문에 숲 속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청둥오리 한 쌍이 부리나케 호수로 뛰어들어 조.. 2020. 1. 23.
알래스카" 작은 항구로의 초대 " 바닷가를 거니는 일련의 산책은 여유와 낭만이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그저 푸르기만 한 바다와 늘 여유로운 모습으로 반겨주는 풍경들은 넉넉해 보이면서도 한적함으로 초조함을 잠재워줍니다. 휘적휘적 해안가를 거닐며 , 두루두루 살펴보며 여기에도 마음 한 자락 내려놓고, 저기에도 마음 한 자락 내려놓는 일을 하다 보니, 마음은 그새 텅 비어버린 것 같습니다. 저와 함께 바닷가를 거닐며 마음 한 자락 내려놓지 않으시겠습니까? 마치 강화도의 초진진 같은 형태의 포가 있습니다. 그저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탁자가 두어 개 더 있었으면 하네요. 파도가 높지 않은 만 형태의 바다라 카약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바닷가에는 여러 개의 아웃도어 샵들이 있습니다. 여기는 전설 속에 인어가 있나 .. 2019. 11. 2.
알래스카 " River Market " 을 가다 " 오늘은 두 곳을 다녀왔습니다. 강 옆에 있는 마켓과 산책하기 좋은 소소한 풍경이 있는 해안가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River Market은 New Westminster에 있는 강변에 자리한 마켓인데 다양한 샵들이 입주해 하나의 재래시장 같은 분위기의 종합 쇼핑몰 같은 곳입니다. 다만, 하나의 건물 안에 있다 보니, 많은 샵들이 있는 건 아닌데, 1층에 주로 샵들이 있고 2층에는 학원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냥 강가의 분위기에 취해 잠시 둘러보는 것 외에는 크게 볼거리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또 하나의 해안가 장소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거닐기에는 아주 적당한 산책로 분위기였습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바닷가에 홀로 서 있는 나무의 모습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별책부록으로 세 그루의.. 2019. 10. 21.
알래스카" 낯선 동네를 산책하다 " 우리는 여행을 한다고 생각하면 큰 관광지나 명성이 있는 지역을 생각하고는 하지만, 사실 집 떠나 낯선 곳들은 모두 여행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행하는 마음을 갖고 , 구경을 하면 힐링이 되고 산책을 하게 되면 , 마음이 살찌는 게 아닌가 합니다. 아주 대단한 여행이 아닌,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여행의 의미는 소소한 것들로부터 얻는 지혜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작은 마을을 누비면서 작은 간판 하나를 보더라도 의미를 되새기는 산책을 즐겨 보았습니다. 뚜벅이의 산책에 안내 표지판은 길을 밝혀주는 등대와 같아 늘 자세하게 보고는 합니다. 여기 동네 우체국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해 보았습니다. 생선을 스목 하는 장소도 찾아가 보았습니다. 기프트샵도 들러서 휑하니 둘러보았지만 , 그리 눈에 띄는 건 없었습.. 2019. 10. 16.
알래스카" BC Islands 가는 항구풍경 " 항구를 비롯해 공항과 바다 그리고, 산책로 등을 아주 즐겨 애용하며 자주 가는 편입니다. 오죽하면 한 달에 비행기를 10번 정도 탄 적도 있었습니다. 경비행기를 처음 탈 때는 다소 두렵기도 했지만 낡아서 바람이 들어오는 경비행기를 탄 후로는 그 어떤 것도 무섭지 않게 되더군요. 문 틈으로 강한 바람이 들어오는데 추워서 정말 아주 곤혹스러웠습니다. 언젠가는 헬기를 탔는데, 난방이 되어 정말 좋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오늘은 BC Islands 가는 항구 풍경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시미와 롤 먹방 사진도 등장합니다. 항구에서도 제철 과일을 팔고 있더군요. 다양한 과일들이 많은데 제가 좋아하는 건, 바로 제일 좌측에 있는 블랙베리입니다. 정말 달콤합니다. 여기저기 여행용 캐리어를 내려놓고 훼리를.. 2019. 9. 30.
알래스카 " 작은 어촌의 풍경 " 훼리를 타고 작은 어촌에 도착했습니다. Ucluelet이라는 너무 잘 알려진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카약과 낚시, 서핑으로 너무 잘 아려진 곳이라 그런지 동네는 작아도 관광객들은 상당히 많았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소소한 볼거리들을 둘러보면서 화창한 여행지의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자판이 잘 먹히지 않아 글 쓴 게 모두 날라 가 버리고 말아 두 번째 글 쓰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인터넷도 엄청 느려 사진 한 장 올리는데 최소 5분은 거리네요. 바로 어촌 풍경 사진으로 넘어갑니다. 오래전부터 벌목이 유행이었나 봅니다. 지금도 벌목현장들이 많더군요. 자연은 지키는 게 정말 힘이 듭니다. 마을 중아에 위치해 제일 손님이 많더군요. 한철 장사인데도 불구하고 승산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린 티 전문점도 있더군.. 2019. 9. 1.
알래스카" 경비행기와 폭포 " 알래스카 하면 빙하와 만년설과 곰, 연어가 연상이 되지만 그에 못지않게 경비행기가 다른주에 비해 상당히 많습니다. 일반 도로 보다는 하늘을 이용해 이동을 해야 하는 교통수단으로 이용을 하기도 하지만. 개인들이 경비행기를 가장 많이 소유한 주가 바로 알래스카주입니다. 자기 집 앞 호수나 마당에 경비행기를 세워 놓고 , 틈이 나면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산책합니다. 정말 말 그대로 하늘 위의 산책입니다. 오늘은 귀엽고 앙증맞은 경비행기들과 시원스러운 폭포를 소개합니다. 귀엽고 앙증맞은 경비행기가 유혹을 하는 듯합니다. 언제라도 하늘 위를 산책할 수 있도록 대기 상태입니다. 행여 철새와 경비행기가 충돌을 할까 걱정이 됩니다. 금방 제 옆에서 경비행기가 푸른 창공으로 날아오릅니다,. 고요한 호수 그리고, 그림자.. 2019. 6. 18.
일래스카 " 공작새와 새우 잡이 " 인디언 마을에 잠시 들렀는데 공작새가 동네를 산책하고 있더군요. 자유스럽게 동네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남의 집 마당도 들렀다가 숲 속으로 사라지는 공작새가 마치 자연인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오늘도 또, 아웃도어 매장을 잠시 들렀습니다. 4월 15일부터 바다에서 새우 잡이가 허용되었기에 새우를 잡기 위해 준비물이 필요했는데, 새우망도 사야 하고 그 외에 여러 가지 부속물들이 필요 하기에 잠시 들렀습니다. 그리고, 바다 낚시대도 새로 사서 줄을 서비스로 릴에 감아 주기에 새우잡이 출동을 하기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그럼 지름신이 강림한 매장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이 빠진 갯벌의 모습이 마치 삼포 가는 길을 연상케 합니다. 여기는 제일 먼저 봄이 찾아오는 마을입니다. 도로를 어슬렁 거리는 개.. 2019.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