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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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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 숲에서 야생동물을 만나다" 알래스카는 야생동물이 참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동네에 수시로 곰도 내려오고 늑대도 나타나고, 여우와 고슴도치와 독수리가 집 마당에나타나기도 합니다. 동네나 길거리에서 야생동물을 만나면 무섭지는 않습니다. 자기들도, 자기 영역이 아닌걸 알고 있기에 사람들눈치를 많이 보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러나, 숲속에서 마주치는 야생동물은 자칫 위험 하기도 한데, 특히 곰은 주의해야할 동물중 으뜸입니다. 제가 앉아있는 옆에, 곰이 서서 저를 빤히 쳐다보는 위기의 순간도 있었습니다. 겨울이 제일 안전합니다.곰이 동면에 들어갔기 때문이지요. 그럼 숲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하늘이 너무 푸르릅니다.하늘은 낮고, 날은 봄날이네요. 눈들이 모두 사라져 마치, 봄이 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구름도 신이나서 마구 달.. 2016. 1. 6.
알래스카 " 독수리와 바다 " 알래스카에 겨울이 오면 많은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오고는 합니다. 곰들이야 동면에 들면 그만이지만 , 독수리는 높은 산악지대나 바닷가에서 점차 민가로 가까이 오는데 독수리 체면에 차마쓰레기통은 뒤지지 않는답니다. 연어가 올라오는 길목 ,바닷가에 나갔다가 독수리와 만날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독수리를 만나러 갑니다. 어쩜 저렇게 구름이 마치 커텐처럼 내려와 있을까요?그 사이로 설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빙하가 녹아 바닷가로 내려오는 크릭인데 아직 얼지 않은곳도 있네요. 이 크릭을 따라 연어가 올라 오기도 합니다.여기 연어 낚시가 가능한 곳인지 모르겠네요. 새로운 연어 낚시터를 발견 했습니다. 저는 지금 바닷가 갯벌 지역에 나와 있습니다.바닷가 산책로를 벗어나 이렇게 갯벌까지 걸어 왔습니다... 2015. 12. 10.
Alaska " 나를 지켜 주세요 " 사람마다 물건마다 장소마다 지켜져야 할것 들이 있습니다. A가 B 를 지켜준다는지 ,어떤 사람은 신을, 어떤이는돈을,그리고 어떤이는 사랑을 지켜주는 대상이 있습니다. 저마다 지켜야 할 것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것들이 있습니다. 알래스카는 제가 지켜야 할것 같습니다.오늘은 지켜야 하는것들과 지키는 이들의 이야기 입니다. 숫컷 두마리의 무스는 암놈을 지키기 위해 서로를 견제합니다.숫컷들의 사랑 싸움은 치열하기조차 하지요. 두마리의 혈투를 생생하게 재현한 목공예품입니다.저 무거운 뿔을 머리에 평생 이고 다니는 무스의 숙명은 주어진 삶의무게와 별반 다르지 않을것 같습니다. 곰들 형제도 마찬가지입니다.비록, 형제지만 연어 앞에서는 양보가 없습니다. 주인과 집을 지키는 주인공입니다.그런데, .. 2015. 12. 2.
ALASKA " 자연속으로 스며들다" 오늘은 곰이 노니는 자연속으로 들어가 식물들과 자생하는 야생의 숨결을 만나 보았습니다. 곰 퇴치 스프레이도 준비하고 자연속으로 들어갔는데다행히 곰은 보이지 않더군요. 오늘은 자연학습 시간입니다. 곰이 여기를 늘 어슬렁 거렸는데, 오늘은 가보니 곰이 자리를 비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빙하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너무나 시원해보여 저도 컵을 들고 달려가한모금 시원하게 마셨습니다. 이렇게 옹이가 박힌 나무들을 보면 마치, 한 사람의 인생을 보는듯 합니다.굴곡진 삶의 흔적 같답니다. 이끼를 머리위에 얹고 끈질긴 성장을 하는 상황버섯입니다. 계곡 주위는 아직도 가을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이게 뭔지 아세요?바로 , 당귀랍니다.워낙 오래된 당귀인가 봅니다. 중간에 제가 모르고 잘라버리고 말았습니다. 당귀는 맛.. 2015. 10. 29.
알래스카 "연어 낚시와 곰 "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연어 낚시와 곰에 대한 이야기로 월요일 아침을 엽니다. 밤사이에 엄청난 호우가 쏟아져 물이 상당히 많이 불어났습니다.그러다보니, 연어가 올라오는 포인트도 바뀌고 수심도 틀려지고물살이 틀려지니 기존 낚시 포인트와는 사뭇 달라졌더군요. 처음에 즐겨하던 포인트가 사라진 대신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야 했습니다. 아침 6시부터 서둘러 도착한 낚시터에는 이미 브라운 베어가 연어 사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저는 곰 가까이 내 포인트를 찾아 다가갔습니다. 곰과 함께 하는 연어낚시, 그 현장속으로 들어갑니다. 기차와 함께 이렇게 달리는 기분은 정말 상쾌 합니다.기차와 경주하는 기분이라 더욱 흥이 납니다. 낚시터에 도착하니 , 이미 브라운 베어가 연어 사냥에 한창입니다. 아침 안개가 .. 2015. 7. 27.
알래스카" 낚시하는데 곰이 뒤에서" 요새 아침 낚시에 푹 빠졌습니다.아침 6시에 집을 떠나 낚시터에 도착해서 한시간만 잡으면 하루 리밋을 채우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그야말로 조기출조를 나갑니다. 낙시터가 갯벌이라 가져간 카메라를 차에다 두고셀폰과 낚시대를 둘러메고 크릭에 도착 했습니다. 이름 아침 낚시가 건강에 좋다고 하니, 도랑치고 가재잡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출조를 했답니다. 낚시터에서 곰을 만나기는 다반사지만 오늘은 정말위험한 곰과의 조우였습니다. 일단, 낚시터로 가볼까요?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미 나와 있었습니다.지금이 물 빠지는 시간인지라 ,지금이 최고의 시간대입니다. 저는 반 장화인지라 저기까진 가지 못하고 상류지역 물가에서 낚시를했습니다. 갯벌인데도 다들 긴장화 부츠를 신고 연어 낚시에 여념이 없네요. 왕연.. 2015. 7. 26.
알래스카" 독수리가 연어를 낚아올리다" 알래스카는 연어철이 되면 독수리들과 곰들은 신이 납니다. 연어를 잡기위해 기나긴 시간을 기다리며 ,순간포착을 하기위해 전력을 다합니다. 오늘은 정말 귀한 장면을 만났는데, 독수리가연어를 낚아채는 장면입니다. 아쉽게도 너무 거리가 멀어 선명하게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쉽답니다.크게 확대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은 바다 해양동물 축하쇼로조금 늦은 포스팅을 대신 합니다. 오늘은 빙하 보러가는날.주위의 설산들이 가지런히 눈마중을 합니다. 이때, 독수리 한마리가 바다에서 연어를 낚아챕니다.저도 깜짝 놀랐습니다.바다에서 독수리가 연어를 낚아 올리는 모습은 난생 처음입니다. 그 날카로운 발톱으로 연어의 머리를 움켜잡고 날아오르기시작 합니다. 아슬아슬하게 물위를 날아오르는 독수리 주위로 수많은 갈매기들이모여들어.. 2015. 6. 21.
알래스카 " Russian River 를 가다" 알래스카 캐나이 반도에 있는 Russian River 는연어 낚시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명당 낚시터 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연어가 아직 올라오지않아 드문드문 송어 낚시를 즐기려는 이들이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캐나이산맥을 따라 약 13마일 (21km) 에 이르는이 Russian River 는 6월과 7월이 되면, 그야말로연어반 물반이 되기도 합니다. 이를 낚아 올리려는 강태공과 상류에서 연어를 잡기위해대기하는 곰들을 만날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근처에는 쿠퍼랜딩과 캐나이강이 있어 , 주변에서수많은 낚시꾼들을 만날수 있어 , 관광객들도 그 모습을 보기위해 차를 멈추고, 구경 삼매경에빠지기도 합니다. 그럼 Russian River 로 출발을 하도록 할까요? Russian River를 감싸 안고 도.. 2015. 4. 10.
알래스카"호머에서 만난 무스 아주머니" 알래스카 관광지를 여행 하다가 야생동물을 만나면 더욱 반갑습니다.이번에도 어김없이 독수리와 무스 일행을 만나니, 동네에서 보던 무스와는 사뭇 다른느낌을 주더군요. 호머동네 무스아주머니는 달빛아래 더욱 윤기나는 모습으로 건강해 보여 물좋고 기후좋은 고장의 혜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스 아주머니의 고은 자태를 보러 가 볼까요! 맞은편 설산에는 지는 햇살 조각이 은은하게 스며들어 그 신비로움으로한껏 빛나고 있습니다. 집 마당에 어느새 나타난 무스아주머니와 두딸들입니다.모성애 강한 무스아주머니는 독립하기전까지 두 딸과 함께이렇게 공동체 생활을 합니다. 무스 아주머니가 연신 사방을 경계하며, 저를 향해 찌릿 하는 전파를 쏘아 보냅니다. 마치 무스목장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평화로운 무스 가족의 .. 2015. 4. 3.
알래스카의 "최대 레포츠매장을 가다 "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위치한 레포츠 용품 전문매장을 찾았습니다.워낙 분야별로 섹션 정리를 잘 해놔서 정말 없는게 없더군요. 워낙 매장에서 찍은 사진이 많아 다 올리지 못하고 극히 일부만 올리는데도 양이 너무 많아 줄이고 또 줄였습니다. 지난번 보트 소개한 곳도 바로 여기입니다.여기 없으면 어디에고 없을것 같은 다양한 상품들이 오는이들을 반겨줍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둘러봐야 하는데 시간 관계상 사진 찍기에 너무 바빴습니다. 그럼 다 같이 출발을 할까요! 하이웨이 옆에 있는 곳이라서 늘 지나치면서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이제서야 겨우 들르게 되었습니다.건물이 엄청 길고 크더군요. 현관 입구부터 아주 웅장 합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또다시 이렇게 이중 출입문이 있습니다.아주 특이합니다.문고리는 .. 2015. 1. 30.
ALASKA " 곰들과 연어가 노닐던곳" 오늘도 모처럼 차를몰고 먼길을 가 보았습니다. 연어와 곰들이 노닐던곳을 가까이 가서 그 흔적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곰들은 기나긴 동면에 접어들고 , 연어들은늦게까지 산란을 마치고 , 부화된 치어들은 강을 따라 바다로 모두들 떠나고 없답니다. 오늘은 날이 너무나 따듯하긴한데, 구름이 끼어 아쉽네요. 날이 따듯하다보니, 이렇게 강조차 얼지 않았답니다. 추가치 국립공원의 산자락 입니다.아래에는 비가 내리고 산 꼭대기에는 눈이 내리네요.눈과 비가 같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로가 모두 빙판입니다.완전 맨질맨질해서 정말 조심스럽게 달렸답니다. 저런 형태의 눈들이 쌓이고 쌓여 산의 빙하를 형성하고 있네요. 올 여름내 곰들이 자주 등장을 해서 폐쇄되었던 산책로인데이제는 개방이 되었네요. 어쩜 저렇게 모자를 쓴것.. 2015. 1. 16.
Alaska " 독수리와 빙하 그리고 산양 " 오늘은 알래스카 기후가 얼마나 이상기온이 계속되는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뉴욕은 때아닌 폭설로 13여명이 숨졌다고 하는데,정작 알래스카는 눈도 내리지않고 , 춥지도 않아정말 이상한 날씨의 연속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북극의 찬 구름이 뉴욕으로 이동을 하면서 호수효과로인해 때안닌 폭설이 내렸다고 하더군요.그 눈들이 모두 알래스카에 내렸어야 하는데 집나가방황을 하다가 뉴욕에 모두 안착을 했네요.그럼, 따듯한(?) 알래스카로 기볼까요? 첫눈이 내려서, 빙하도 얼고 호수도 점점 더 두껍게 얼음이 얼어가고 있는중입니다.그러나....얼마후 다시 가보았습니다. 날이 계속 따듯하자 얼었던 호수가 모두 녹고, 빙하도 줄기차게 녹아내려호수에 물이 가득 합니다.위와 같은 장소 입니다. 제가 꽁꽁 얼어 눈속에 파묻혀 마음에 .. 2014.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