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82 ALASKA " 단풍으로 물들다 " 떠나가는 가을을 배웅하기 위해 오늘 비록 날은 흐리지만, 신명나는 드라이브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남자의 계절인 가을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은 보통 9월부터 11월까지를 말하지만 알래스카의 가을은 조금 짧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보통 알래스카의 가을은 9월부터 10월까지 불과 두달에 불과하지만 , 그 화려함은 어느 계절 못지 않습니다. 단풍도 이제는 겨울에 들어서니 매일 조금씩 퇴색해져 가는 느낌이 드네요. 알래이스카 리조트인 스키장도 잠시 들러 저물어가는 가을 분위기에 젖어보았습니다. 알래스카의 저물어가는 단풍 나드리에 동참 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가목 나무에 열매들이 정말 풍성하게 열렸습니다. 열매에 눈이 쌓이면 정말 더욱 멋지답니다. 앵커리지를 막 벗어나는데 단풍들이 황금빛으로 빛나며 길을 밝혀.. 2020. 10. 24. ALASKA " 크리스마스 뮤지컬 공연을 가다 " 가끔 문화생활을 하기 위해 뮤지컬이나 다양한 공연을 보는것도 인성과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뮤지컬 크리스마스 순회공연이 마침 앵커리지에서 벌어져 저녁 7시 공연에 갔다 왔습니다. 쇼핑몰에 가면 벌써부터 할로윈 장식품과 크리스마스 용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으니, 금년이 벌써 다 저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럼 뮤지컬이 벌어진 극장 풍경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곧이어 공연이 벌어질 극장입니다. 공연장 입구에는 벌써부터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휠체어를 탄 홈리스 원주민 여성과 같은 홈리스인 원주민. 이제는 제법 쌀쌀한 공원에서, 시간 흘려보내기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어느 동네를 가든지 젊은 청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 공원에도 젊은이들이 모여있네요. 철없던 학생.. 2020. 10. 23. ALASKA " Circumpolar World Celebration " 오늘 Native Heritage Center에서 열리는 원주민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음악과 댄스를 선보이는 그런 행사였는데 부족별 28가지의 춤이 있는데, 그중 풍어를 기리는 내용의 춤과 사냥을 나갈때 추는 춤 등 여러 댄스를 선 보였습니다. 각 마을마다 어르신들이 아이들을 모아놓고 , 그 춤을 계승 시키는 교육이 매주 2회정도 있습니다.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 시키려는 노력이 이제는 일상처럼 자리잡고 있답니다. 한국에서야 전통무용이나 전통소리 등을 학원이나 가야 배울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자발적으로 배우고 익히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초석이 되는 것 같아 부럽기도 했답니다. 그럼 그 축제의 현장으로 가 볼까요? 축제가 벌어지는 현장 주변 풍경입니다. 아.. 2020. 10. 22. ALASKA " 어촌과 예술의 마을 HOMER ' 금년에는 Homer를 참 자주 가는 것 같습니다. 어느 분이 문의를 주셨는데, 호머도 백야가 있냐고 문의를 주셨는데 , 알래스카 북극을 제외하고는 백야가 있습니다. 서쪽 땅끝 마을이라는 묘한 이끌림과 예술이 살아있으며 바다 가운데로 육지가 있어, 마치 모세의 기적을 보는듯한 풍경이 늘 반겨주니 자주 찾게 됩니다. 또한, 부둣가에서 언제든지 낚싯줄만 드리우면 풍성하게 올라오는 생태와 대구, 가자미, 광어등이 손맛을 산뜻하게 주기도 합니다. 이제는 자주 포스팅을 해서 독자의 눈에도 익숙한 Homer 풍경을 전해드립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겨울비가 내리네요. 겨울비에 젖은 러시아 정교회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태초에 정착한 러시안들의 후예들이 모여사는 마을인데 정말 아기자기 하더군요. 바다와 이어진 호수 둘레.. 2020. 10. 21. 알래스카의 " 만병통치에 좋은 가시오갈피 를 만나다 " 시베리아의 인삼이라고 불리는 가시오갈피. 인삼의 효능을 능가한다는 학계의 발표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신비의 약초인 가시오갈피를 채취하여 보았습니다. 추운지방에서만 자란다는 가시오갈피는 잎이 인삼처럼 5개의 잎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버릴게 하나도 없다는 가시오갈피는 열매, 잎, 줄기, 뿌리 모두 그 효능이 아주 탁월하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일반 오가피와 가시오갈피의 효능이 같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가시오갈피의 효능이 훨씬 탁월하다고 합니다. 자! 그럼 가시오갈피 채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이 왔냐고요? 아닙니다. 작년 이맘때의 풍경입니다. 금년에는 날이 춥지 않아 눈이 내리질 않네요. 지금 이 순간에도 겨울비가 내리고 있답니다. 정말 큰일이네요. 매년 5월이 되면 이렇게, 두릅이 새싹을.. 2020. 10. 20. Alaska " 원주민의 전통음식 " 알래스카에 살면서도 원주민의 전통음식을 접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에스키모인들과 교류가 있어야 가능한 음식들이긴 하지만, 우리네 입맛에는 별로 썩 맞는 음식들은 아닙니다. 니맛도 내 맛도 아닌, 싱겁기 이를 데 없는 그런 음식들이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북극 추운지방이라 향신료나 야채를 재배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냥 날것으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스시는 별다른 거부감 없이 잘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Eskimo 전통 음식을 맛보러 가 볼까요? 먼저 알래스카를 빛내는 이모님들과 전통의상을 입은 원주민과의 인증숏으로 멋지게 출발합니다. 오늘 파티는 약 200여 명의 주민들이 모였는데 , 십시일반으로 자기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가져와 다 같이 즐기는 파티입니다. 주최하는.. 2020. 10. 19. ALASKA" 러시아 정교회를 가다 " 러시아 정교회가 알래스카에 상륙 한때는 1794년이니 벌써 약, 226년이 되었습니다. 러시아가 알래스카를 점령한때와 거의 같은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러시아에 기독교를 맨 처음 볶음을 전한 사람은 성 안드레아입니다. 기원후 1세기경에 예루살렘에서 북동쪽 대륙으로 선교활동을 하다가 러시아에 들러 선교활동을 하였다고 합니다. 성 안드레아가 처음 들렀던 도시가 바로 러시아의 키예프와 노브그라드인데 훗날 이 도시가 아주 번창을 했답니다. 그럼 앵커리지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를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러시아 정교회를 소개하기 전에 풍경부터 감상하고 출발합니다. 마치 우리나라 지도 같습니다. 연어가 산란하는 최 상류이기도 합니다. 연어는 산란을 마치고, 치어들이 강으로 바다로 모두 출발한 것 같습니다. 산란하기위해.. 2020. 10. 18. 알래스카 "가을 호수와 경비행기" 예전에도 소개했던 곳인데 , 가을에 와서 다시 보니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계절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수상 경비행기들이 오늘따라 더욱 듬직한 모습으로 호수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호수위를 유유히 떠올라 단풍으로 가득한 자작나무 숲을 보는 즐거움은 색다른 가을을 느끼기에 너무나 좋은 기회가 아닌가 합니다. 앵커리지에서 디날리 쪽으로 약, 2시간여를 달리다 보면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빠지는 길이 나오는데 바로 그 유명한 디날리 등반을 하기 위해 들르는 필수 코스인 Talkeetna가 나오는데 , 20여분을 달려 우측에 아름다운 호수가 나타납니다. 그 호수에는 디날리행 수상 경비행기들이 호수 위에서 나른하게 졸음을 참으며 여행객을 기다리는 아주 예쁜 그리고, 환타스틱 한 호수를 소개합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 2020. 10. 17. 알래스카 “ 가을 빙하의 속삭임 ” 알래스카의 빙하의 매력은 순수한 영혼 그 자체입니다. 메마른 영혼도 빙하 앞에만 서면, 겸손해지며 숙연해 집니다. 알래스카의 빙하는 소리 내어 유혹하지 않습니다. 그저 청아한 코발트색으로 눈인사를 건넬 뿐입니다. 그 눈인사에 반해버린 숱한 원조 알래스칸들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또한, 조금씩 빙하의 유혹에 넘어간 이들이 여기저기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알래스카가 좋나요? 누군가가 이렇게 묻는다면, 그 대답에 다른 의미의 말을 꼭 전해주고 싶습니다. “알래스카여서 행복합니다 ”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valdez에 가는 길목의 Worthington Glacier와 Thompson Pass입니다. 조금씩 메말라 가는 빙하의 유산은 이미 정해진 수명에 따라 순순히 그 운명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먼 산에는 안개.. 2020. 10. 16. Alaska " 바닷가 백사장을 거닐며 " 산도 좋지만, 바다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래서인지 바다를 자주 찾게 되는데 , 그냥 넋을 놓고 바라만 보아도 좋은 바다이기에 늘 바다를 끼고 사는 것 같습니다. 어느 바다를 가도 저는 좋습니다. 바다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 바다의 매력에 푹 빠져 삽니다. 이름 없는 바닷가도 좋습니다. 바다 끝자락에서 백사장을 거닐며 , 이곳을 왔던 이들의 발자취를 발견하고 , 내 발자국을 남기는 비록, 의미 없는 일일지라도 그냥 좋습니다. 오늘도 발가락을 간지럽히는 바다의 매력에 푹 빠져봅니다. 바다내음을 맡으며 백사장을 거니는 그 기분 아시나요? 바다로 나가는 산책로인데 이렇게 판자를 깔아놓아 걷기에 아주 좋습니다. 산책로를 벗어나자마자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어릴 적에.. 2020. 10. 15. 알래스카 " 물개와 갈매기의 혈투 " 물개와 갈매기가 싸우는 걸 보신 적 있나요? 저는 보았습니다. 한국에서도 동물의 왕국을 TV 프로그램을 즐겨 보았는데, 알래스카에서는 정말 실제로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났습니다. 오늘은 물개와 갈매기의 싸움을 유연히 보게 되어 정말 진귀한 사진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먹이사슬과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물개와 갈매기의 공생 관계는 같은 먹이를 쟁탈 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벌어지는 혈투였습니다. 연어가 바다에서 상류로 올라와 산란을 하는 곳인데 그 연어들을 사냥하기 위해 서로가 다투더군요. 그럼 그 결투를 벌이는 Valdez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맛집도 소개합니다. 먼저 발데즈의 비 내리는 바다의 풍경입니다. 파노라마에 맛 들어서 자주 찍게 되네요. 갑자기 갈매기들의 울음소리가 나길.. 2020. 10. 14.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제 똑딱이 카메라로 오로라를 잡는다는 건 사실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랜턴을 비춰가며 빛을 카메라에 비춰 오로라를 간신히 잡는 정말 원시적인 방법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좋은 카메라로 찍는다면 정말 환상의 오로라를 찍을 수 있겠는데 사진기가 따라 주지 않으니 , 눈과 마음에 오로라를 가득 담습니다. 예전에는 20분 이상을 셔터를 그 추운 날씨에 누르고 기다렸다가 겨우 오로라의 흔적을 찍을 수 있었는데, 그나마 조금 업그레이드를 해서 오로라 형상을 겨우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인데 , 삼성 갤럭시 노트4로 오로라를 찍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이번에 나온 신형으로는 오로라를 찍을수 없더군요. 아이폰으로는 아주 넉넉하게 오로라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아직 애플을 따라가기.. 2020. 10. 13. 이전 1 ··· 68 69 70 71 72 73 74 ··· 2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