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89 알래스카 " 무스와 누룽지" 오늘, 알래스카 날씨가 약간은 로맨틱 합니다. 설산에 걸려있는 구름이 몽환적으로 변하면서 살금살금 빗줄기를 뿌리는 애교스런 초여름비는 어디론가 마구 떠나고 싶은 유혹을 주기도 합니다. 이런날은 묵은밥으로 누룽지를 만들어 따듯하게훌훌 들이키는 구수한 내음의 아침이 제격이기도 합니다. 아기무스 두마리가 어느덧 롱다리가 되어 독립한모습을 발견 할수도 있었습니다.여름비 내리는 풍경입니다. 구름은 산자락을 돌고 돌아 점점 더 낮게 깔리우면서 애교스런 빗줄기를 뿌리고 있습니다. 짙푸른 녹색의 산허리를 감아도는 구름은 잠시 흐름을 멈추고 한숨을 돌립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잔설들을 소리없이 내리는 초여름비가 녹여버리고 맙니다. 저 멀리 빙하에도 여지없이 비는 내리고 있답니다. 비를 맞으면서도 꿋꿋하게 하이킹을 즐기는 .. 2016. 5. 22. 알래스카 " 빙하에서 곰을 만나다 " 오늘은 아주 특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빙하를 찾아가다가 곰의 흔적이 있어그 흔적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곰의 흔적을 따라가다가 결국, 곰과조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브라운 베어와 블랙베어 모두를만나게 되었습니다. 원래 브라운 베어가 사는곳은 블랙베어가 같이살지 않습니다. 브라운 베어가 워낙 덩치가 크고, 성질이 포악하여 블랙베어가 그 지역을 벗어나 둥지를 틀고는 하지요. 알래스카니 이런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되나봅니다. 오늘 아주 소중한 경험인 곰과의 만남을 소개 합니다. 브라운베어가 고개를 들고 저를 유심히 쳐다봅니다.내가 왜 자기를 쫒아 오는지 너무 궁금한가 봅니다." 얘야 너를 만나러 왔단다 "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그래도 빙하와 곰을 만나러 간다는 포부아래신나게 달리고 달렸습니다. 이곳.. 2016. 5. 21. 알래스카 "정글과 밥상 " 오늘은 산의 빙하지대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나마 빙하의 흔적이 남아있어 찾아간 보람이있었습니다.알래스카에 살다보면 빙하는 수도없이 보지만,저 같은경우 유독 빙하지대에 깊은 관심이있기 마련입니다. 정글을 지나 빙하지대로 접어들면서 기온은 약간 쌀쌀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재미난건 빙하지대에도 모기가 있다는겁니다.그 추위를 버티고 살아난 모기들을 보면 대단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턱에 모기훈장을 달기도 했지만 , 산행 내내즐겁기만 했습니다. 여름이 오면, 저렇게 자전거로 알래스카를 일주하는 이들이 늘어갑니다.워낙 광활한 땅이기에 하이킹으로 일주를 한다는건 상당히힘든일이며 여름내내 시간이 소요됩니다. 오늘은 약간 구름이 끼어 산행 하기에는 아주 적당한 날씨입니다.태양이 내리쬐이는 날에는 제가 아주 취약.. 2016. 5. 20. 알래스카 "Wells Fargo 문화유산 박물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는 웰스파고 은행에서직접 운영하는 알래스카 문화유산 박물관이있습니다. 아마 다른주에는 없을것으로 생각 합니다.은행 역사박물관은 여러곳에 있지만, 이처럼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박물관은 없는걸로알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원주민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다양한자료들이 전시되어있어 누구나 쉽게 문화유산을감상 할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럼 우리모두 함께 알래스카 원주민의 문화유산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앵커리지 미드타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주소는 301 W Northern LightsAnchorage, Alaska 99503 (907) 265-2834 입구에 들어서면 은행 고유의 트레이드 마크인 마차가 세워져 있습니다.서부시대에 세워진 은행이라 이런 마차가 어울리긴 합니다. 박물관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 2016. 5. 19. 알래스카" Whittier 빙하의 바다 " 알래스카 Whittier 는 저하고는 아주 인연이 깊습니다.남들은 산책을 하면 동네 산책로를 찾지만, 저 같은경우일주일에 한두번은 위디어항을 찾습니다. 그만큼 익숙하고 친근하기에 제 포스팅에도 자주 등장을 하고는 합니다. 스워드 하이웨이를 타고 스워드 쪽으로 달리다보면알레이스카 스키장을 지나 포테이지 빙하를 위시로1시간여를 달린끝에 위디어항을 만나게 됩니다. 그 유명한 터널을 지나 시원하게 바다가 펼쳐지는 위디어항을 대하면 집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오늘도 빙하와 함께 산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위디어 바다에는 수많은 무인도가 있습니다.보트를 대고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들은 세상에 자신들만이 존재하는듯한 기분을 즐기기도 합니다. 여기도 역시 빙하가 바다까지 .. 2016. 5. 18. 알래스카 " 독수리와 바베큐 파티 " 알래스카에는 연어철이 오기전에 청어와 훌리겐이먼저 선을 보입니다. 그러면, 덩달아 독수리들도 바닷가로 몰리면서 뷔페 분위기로 바뀌게 됩니다. 독수리를 마치, 철새만큼이나 쉽게 만날 수 있어관광객들에게는 알래스카의 야생동물을 만나는 즐거움을 더해 주기도 합니다. 짝짓기를 끝내고 갓 부화한 새끼들을 위해 부지런히먹이를 나르는 독수리의 육아생활을 관찰할 수 있는좋은 기회 이기도 합니다.오늘은 먹방 포스팅입니다.그럼 출발 합니다. 스워드 하이웨이길을 타고 달리다가 보면 설산과 바다를 끼고 드라이브 하는 맛이 나는 알래스카의 매력에 푹 젖게 됩니다. 달리는 차에서 찍어 독수리의 자태가 확연하게 나타나지 않지만,중앙과 오른쪽에 하얀점이 바로 독수리들입니다.갈길이 멀어 차를 세우지 못하고 마냥 달려만 갑니다. 왼쪽에.. 2016. 5. 17. 알래스카 " 바다의 산책" 동네 산책도 좋지만 바닷길 산책도 즐겁기만 합니다.알래스카의 자연풍광을 마음대로 누비면서 알래스카의바람을 느껴보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바다로 향하는 산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빙하지대에서 한가로이 낚시를 하는 장면이 너무나 평화스럽기만 합니다. 바람한점 없는 바다로 출발을 하면서 사뭇 설레이기만 합니다. 매년 이상기온으로 간봉우리의 만년설들은 녹아만 갑니다. 여기도 빙하지대인데 이제는 빙하가 너무나 많이 녹아 겨우 골짜기에만 남아 있답니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니 ,빙하의 형태만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뒤를 바짝 따라오는 보트들이 바다를 가로지르는 모습이 시원하기만 합니다. 주위에 워낙 많은 작은 무인도들이 있어 이렇듯 항구 입구 표지판이 세워져있어보트들이 무사히 항구로 들어올수 있도록 .. 2016. 5. 17. 알래스카 " 주말시장이 열리다 " 알래스카에서는 백야가 시작되면서 앵커리지 다운타운에 주말 시장이 열립니다.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여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데,저녁먹고 잠시 나가산책겸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이제는 알래스카의 명물이 되어버린 주말시장이오늘 개막을 하여 첫 나드리로 가보았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문을여는 주말시장의풍경을 전해드립니다. 아이들이 즐겨찾는 말인데 , 두명의 아이가 올라타면 나머지 말들도 같이걸어야 합니다.모두 한줄로 묶여있여 단체행동을 해야하니 아이를 태우지 않은말은 자칫 불만도 있을 것 같네요. 오늘 주말시장에 개들이 엄청 왔더군요.개들을 데리고 산책을 이리 나온듯 합니다. 오늘이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어찌들 알았는지 많은이들이 나왔습니다. 목공예품 코너들이 몇군데 있는데, 알래.. 2016. 5. 15. 알래스카" 종합 모듬 뉴스" 알래스카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제가 알래스카 소식을 간단하게 추려서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알래스칸이면서도 알래스카 소식을 알려드리는게본연의 일이라 포스팅을 합니다. 이번주 알래스카 소식을 간략하게 추려서 전달을하도록 하겠습니다. 봄이 되면서 곰들이 잠에서 깨어나 동네를 돌아다닙니다.산을 끼고있는 마을에서는 자주 눈에 띕니다. 아기곰을 데리고 쓰레기통을 뒤지는 경우가 많으나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일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쓰레기통에서 쓰레기봉투를 물고 신이나서 걸어가는 곰돌이 아저씨입니다. 지금은 먹거리가 없어 풀들을 뜯어먹고 있는 곰인데, 풀을 샐러드로생각을 하는지 정말 좋아합니다.연어를 먹고 나서도 한동안 풀을 뜯어먹더군요. 페어뱅스 북쪽으로는 드라이 타운이라고 해서 일체의 술을 팔거나 마실.. 2016. 5. 15. 알래스카 " 만물상 구경하세요" 알래스카 북미 최고봉인 디날리를 향해 앵커리지에서 두시간을 달리다보면 나타나는, 도로옆에 만물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생긴지 오래되어 이미 알래스칸들은 모두 알고있어지나가다가 한번쯤은 들러서 심심풀이 삼아들러서 구경을 하고 갑니다. 주인장은 연세가 지긋하신분인데 아마도 인디언같더군요. 목걸이를 걸고 계셨는데 , 곰이빨을 주렁주렁 매단 목걸이가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누구나 들르면 한번쯤은 입가에 미소를 짓게하는 만물상을소개할까 합니다. 디날리를 향해 달리다가 나타나는 스시티나강인데, 벌써부터 강가에는 캠핑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여기가 바로 문제의 만물상입니다. 주인장의 위트가 돋보이는 글이 써 있네요. 구경을 하고자 두리번 거리는데, 어디선가 요란한 강아지 소리가들리길래 자세히 보니 아주.. 2016. 5. 13. Alaska "Talkeetna 의 역사" 알래스카 Talkeetna 는 1916년 생긴, 인구 약 천명 정도의작은 마을입니다. 그러나, 이 마을에 철도지역본부가 들어서면서 제제업과다양한 아웃도어 명지로 거듭나게 됩니다. 다양한 경비행기와 하이킹,낚시,캠핑 ,사냥등이 각광을 이루면서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고양이가 시장이 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더욱알려지게 되었으며, 산악인들에게는 꿈의 도전을하게되는 북미 최고봉인 디날리가 유혹을 하기 때문입니다. 재미난건 인디언 지명과 인디언 마을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백인이약 8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Talkeetna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Talkeetna에서는 다양한 계절 행사가 벌어집니다.지난달에는 앵커리지에서 출발하는 기차가 이곳에 정차하여 1박2일동안음악 축제가 벌어지.. 2016. 5. 12. 알래스카 " 고양이 시장을 만나러가다 " 북미 최고봉인 디날리의 이름이 맥켄리로 불리워지다가 원래의 자신의 이름을 작년부터 정식을 되찾아 불리워지게되는데, 그 디날리 등반을 위해서는 꼭 들러여 하는 곳이바로 " Talkeetna " 입니다. 알래스카의 자부심이라고 할수있을 정도로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등반객들로 인해 널리 알려진 Talkeetna는관광객 맞이에 분주 하기만 합니다. 고양이가 시장이 된지 벌써 어언 15년이고, 고양이의 나이는18세가 되었으니, 경력이 출중한 시장이 아닌가 합니다. 고양이 시장과 사전 약속도 없이 Talkeetna로출발을 하였습니다. 그럼 모두 다같이 만나러 가 볼까요? 타킷나로 가는 도중 무스아주머니와 아기무스를 만났습니다.아기무스가 세마리나 되더군요. 다복한 가정인가 봅니다. 고요한 호수에 한가로이 떠 있는 수상.. 2016. 5. 12. 이전 1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 2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