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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관광지

알래스카 " 바다사자는 낮잠 자는중 "

by ivy알래스카 2020.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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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는 많은 해양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물개 역시 바다사자과입니다. 동물원에서 재주와 

쇼를 하는 바다사자들은

보통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들 입니다.

바다사자, 물개, 물범, 바다코끼리 등 구분 짓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학문적 구분으로 설명을 하면, 모두 지루해하실 것 같아

오늘은 그냥 바다사자만 실컷 구경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북태평양에서 주로 서식하고, 기각류(해양 포유류)로 

통칭되는 바다사자, 

그 태평스러운 모습들을 소개합니다.

여기서 기각류란 귀가 있고, 날개 같은 기능을 

가진 포유류를 말합니다.

오늘 포인트는 발데즈 바다입니다.

 

 




부표가 있는 곳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즐기고 있는 

바다사자 가족입니다.

몸무게가 400킬로에서 1톤까지 나간다고 합니다.


 


수온이 낮아 , 플랑크톤이 많다 보니 자연히 청어류를 비롯한 

물고기들이 많이 서식을 합니다.

새우와 오징어류도 많이 서식을 하는데, 주로 이런 것들이 

바다사자의 좋은 식사 거리 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새우를 좋아하는 흰 수염 고래가 살고 있는데, 

오늘은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바다사자의 큰 특징이 저렇게 귓바퀴가 

돌출되어 있다는 겁니다.

큰 눈은 야간에 사냥을 하기 위해 , 

자연적으로 발달이 되었답니다.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 큰소리로 목청을 드높여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데, 암컷을 차지하지 못한

바다사자들은 저렇게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고 있답니다.


 


아기 바다사자의 잠자는 모습은 정말 

앙증맞을 정도로 귀엽답니다.

마구 마구 뽀야를 해주고 싶지 않나요?


 


바다사자와 달리 물범이나 바다코끼리는 

귀가  퇴화되어  아예 없습니다.

바다코끼리는 큰 상아가 마치 코끼리만큼이나 있어 

이곳 원주민들이 그 상아에 각종 조각을 해서

팔기도 하는데 가격은 , 큰 상아일수록 더 비싸고, 

조각이 섬세하게 새겨진 상아는 보통

3,000불 정도 합니다.


 


감히 다른 바다사자들은 이 가족을 물리치고 

자리를 차지하지 못할 것 같네요.

떼로 덤비면 , 홀로 덤비는 바다사자는 

감당이 안될 테니까요.


 


바다사자는 수영을 할 때, 지느러미처럼 진화된 

앞발로 노를 젓듯이 앞으로 나가고, 

뒷발이 변한 뒤에 있는 지느러미로 방향타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물범류는 헤엄칠 때 앞발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뒷발이 변한 지느러미를 프로펠러처럼 돌리면서 

추진력을 얻는 차이가 있답니다.


 


바다사자의 천적은 상어와 범고래라고 합니다.

여기서 상어는 아직까지는 보질 못했습니다. 

범고래가 바다사자 사냥을 하는 걸 보면 , 엄청 잔인하더군요.


 


바다사자는 육지에서 새끼를 낳습니다.

육지에서 젖을 먹이면서 키우는데, 

피하지방이 커질 때까지 새끼를 돌봅니다.


 


관광객들이 바다사자를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데, 

이곳 해양동물을 보기 위한 다양한 코스의 유람선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힘센 바다사자가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합니다.

힘이 약한 바다사자들은 스스로 알아서 낮은 자리나 , 

한적한 곳에서 오수를 즐긴답니다.


 


배가 고프면 저렇게 바다를 누비며, 

각종 먹잇감을 찾아 헤매기도 합니다.


 


이곳은, 바다사자들이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터전이기도 합니다.

따듯한 햇빛과 적당하게 낮은 수온, 

그리고, 다양한 먹잇감들이 서식하기 때문입니다.


 


물개는 한 동물의 이름이 아닌,

 일반적으로 귀를 가진 기각류의 통칭 이랍니다.

조금 헷갈리시나요?


 


여기도 부표가 있네요. 그런데 달랑 한 마리만 있군요.


 


다른 한 마리가 올라오려고 하자,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 (?)" 거립니다.

그러자, 기에 눌려 슬그머니 잠수를 합니다.


 


파도에 흔들리는 부표에 종이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늘 종소리가 바다 가득히 울려 퍼집니다. 

저는 어디 근처에 교회가 있는 줄 착각했답니다.

이 망망대해에 말입니다.


알래스카산 톳입니다.

조금 뜯어먹어보니 , 짭짤하고 뒷맛은 미역 맛이었습니다.


 


큰 조각의 빙하가 이제는 녹아서 아주 작아졌네요.


 


바다 섭입니다. 일명 홍합으로 불리는 조개지요.


 

 대형 할리벗과 우럭 , 그리고 대구입니다.

오늘의 수확이 짭짤한데요.

일단, 바다에서 낚시하는 묘미는

강한 손 맛이 아닌가 합니다.

민물에서 맛보는 그런 손 맛 하고는

차원이 아주 틀리답니다.

바다낚시 한번 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표주박

기상청 홈페이지를 들어갔더니

내일과 모레 오로라 볼 확률이 아주 높다고 나오네요.

8월에 서너 번 오로라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수시로 밤하늘을 보기 위해

문 밖을 나가봐야겠네요.

여름에 보는 오로라는 어떨까요?

사뭇,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