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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알래스카
한국인 최초로 알래스카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다양한 경험과 여행을 통한 알래스카 전문가 입니다. "인생을 시작하려면 알래스카를 가라"는 말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알래스카는 무한한 도전과 가능성을 갖고있는 마지막 남은 미 개척지이기도 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알래스카" 자연속의 삶이 그립다면 언제라도 알래스카로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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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백야 축제 중 하나인 이벤트성 축제인데,

고무 오리인형 경주대회입니다.

고무로 만든 수많은 오리 인형을 한 번에 출발시켜

순전히 유속에 의한 오리 인형이 누가 먼저 결승점에

닿는지가 관건입니다.

완전 복골복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인데, 오리 인형

밑바닥에는 이름과 전화번호를 매직으로 적어 놓아

등수를 가려 상금과 상품을 지급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얻어지는 이익금은 

단체에 도네이션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경기가 미본 다른 주에서도 벌어지는지는 잘 모릅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흥미로운 경기라 소개해 드립니다.

그럼 이색 경기를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이날 경기는 욕조에 띄우는 고무로 된 장난감 오리에 

참가하는 사람 이름표를 목에 테이핑 해서

대회 주최 측에 5불을 내고 접수를 합니다.

한 사람이 복수로 여러 개 제출해도 됩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모여든 사람들.

사람들이 제출한 오리를 모두 한데 모아 강 상류에서 

한꺼번에 흘려보내서 제일 먼저 도착하는

오리가 바로 우승자입니다.

 


 


상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니 아무래도 엄청난 사람들이 신청을 했습니다.

완전히 "복골복" 게임입니다.


 


치나강 중간 부분에 펜스를 쳐 놉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도착하는 오리를 심사위원과 

주최 측이 건져내서 바로 즉석에서 발표를 합니다.

속임수가 절대 없는 게임입니다.


 


상금 액수가 크다 보니 사람들의 거는 기대는 엄청납니다.

저는 참가 안 했습니다. 왜냐고요?.... 

저는 사실 이런데 운은 정말 없는 편이랍니다.


 


드디어 저 상류 쪽에서 서서히 오리들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가슴 떨리는  순간입니다.  

노란색으로 온통 물든인 강물이 서서히 밀려옵니다.


 

 

 와우! 엄청 많네요...  

개나리꽃이 연상되네요.

총 7,000여 마리의 오리 선수들 부지런히 

자기 주인을 향해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드디어 선두그룹이 확실히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누가 과연 오늘의 승자가 될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치나 강의  물살을 타고 빠르게 내려오고 있는 오리들.

저 맨뒤에 쳐진 오리들... 너무해..ㅡ.ㅡ.

정작 주인들이 알면 가슴 아파할 오리들의 반란입니다.



 


.

아직 육안으로 잘 구분이 안 가는 1등 오리.

긴장감이 엄청납니다.  이 선두그룹이 계속 유지될지 

 모두들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몇몇 오리들이 선두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또 다른 그룹들이 마지막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전부 참가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지라

열심히 자기 오리를 찾고 있습니다.


 


아! 드디어 1,2,3 등으로 들어오고 있는 

오리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골인지점이 바로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함성을 지르며, 참가한 모든 오리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골인지점에 다온 1등 오리.. 아.. 이게 뭔가요?

배형으로 골인을 하는군요...

장합니다.. 드디어 일을 냈군요.

배영으로 들어온 오리 선수를 모두

축하해 주는 시민들 의의 환호성 소리가

페어뱅스 시내를 떠들썩하게 만드는군요.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뒤어이 골인지점을 통과하는 오리들.

역시, 현금 앞에 모든 사람들이 무릎을 꿇는 순간입니다.

막대한 상금이 주는 위력에 다시 한번 놀라고 맙니다.

지난밤 무슨 꿈을 꾸었는지

우승자에게 물어보고 싶네요.' 축하합니다 " 

이 대회 드는 돈은 별로 없습니다.

오리는 매년 반복해서 사용하는 거라

원가도 별로 안 먹히고, 홍보도 별로 안 하지만

모든 시민이 잘 알기 때문에 늘 매년 참가자는 늘어납니다.

막대한 스폰서들이 줄을 이어 참가하니,

이 또한 주최 측은 좋은 일이랍니다.

참 머리 좋은 사람이 많네요.

참신한 아이디어는 늘 자신을 살찌게 합니다.

 

posted by 알래스카 여행작가 ivy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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