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북극에도 Fish & Chips이
있습니다.
Fish & Chips은 각 지역과 나라마다
그 형태가 사뭇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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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Fish & Chips은 영국입니다.
1860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요리인데
생선 튀김과 고구마 튀김을 같이 포장해서
Take away Food하는 형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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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국에는 1910년 약 25,000여개의
생선 상점이 있었으며 , 1930년에는 무려
35,000여곳의 어패류 상점이 있어 이때 Fish & Chips이
최고의 전성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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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역, 그 계절에 나는 생선을 가지고 튀김을 했는데
알래스카 일부 지역에서는 광어 튀김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그만큼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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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최초로 만든 Joseph Malin 은 런던에서 첫번째로
Fish & Chips을 만들었는데 , 맥주와 버터를 섞어
튀김 옷을 입히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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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북극의 Fish & Chips을 시식하러 가 보도록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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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집인 이글루는 없지만 저렇게 이글루 형태의 집은
취미삼아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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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최소 1미터는 내린지라 집 앞의 눈을 치우지 않고는
출입이나 주차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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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다녀봐도 온통 천지사방이 눈 치우는 소리만 요란하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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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간단하게 서브웨이 샌드위치 샵을 들렀습니다.
여기는 맥도널드는 없습니다.
프랜차이즈는 오직 서브웨이가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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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도 한가지입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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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샌드위치인데 소다수 하나랑 주문 했는데
가격은 20불.
이런 가격 서브웨이에서 보신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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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도로 규정 속도는 거의 25마일입니다.
그리고, 스탑사인은 길마다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신호를 꼭 지켜야합니다. 벌칙금 보다는 스노우모빌과
ATV를 타고 다니는 이들이 많아 자칫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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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지역에는 콘테이너 하우스가 많습니다.
집 짓기에는 콘테이너보다 편리한게 없습니다.
어디서 콘테이너 하나 달랑 가져와 창문을 내고 전기선과
하수도를 연결하면 땡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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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난로도 설치하고
위에 판자와 스티로폼을 얹어서 최대한 실내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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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콘테이너를 집과 집 사이에 가져다 놓는 바람에 일렬로 된
번짓수가 아닌, 엉뚱한 번짓수를 부여해서 배달 하는데
아주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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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건, 보통 두세집 정도마다 쇠로된 공용 쓰레기통이
있더군요.
모두 똑같은 금액을 쓰레기 비용으로 내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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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발톱을 가공해서 목걸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발톱에 문양을 새겨 넣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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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는 울타리가 쳐져있어 눈이 몰아와서
쌓이는걸 방지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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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분들이 여기서 식당을 운영하고 계신데,일식,중식,양식,
피자집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한번은 이 식당에 들르게 되네요.
별다른 선택권이 없다보니 , 단골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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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오셔서 이 곳에서 뿌리를 내리신분인데 친절해서 자주 찾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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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한 볶음밥.
계란 하나 넣고 그냥 볶아서 내온 가난한 볶음밥.
가격은 18불.
이건 너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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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특이한 Fish & Chips. 다른 곳에서는 만나 볼 수 없는
이집만의 독특한 Fish & Chips입니다.
삼각형 빵 같은게 바로 생선살 패디를 반으로 자른겁니다.
새우와 빵이 나오는게 색다른점이지만 가격은 25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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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에 제일 맞는 짬뽕입니다.
게를 넣고 푹 우려낸 국물이 일품입니다.
가격은 25불인가 그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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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매번 나오는 김치 샐러드.
새콤달콤해서 먹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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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 & Chips은 1차대전때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2차대전때는 거의 급식 대상이 될 정도로 필수 메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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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신문지로 싸서 제공을 했지만 서서히 종이와
기름종이로 포장을 했으며, 규격화를 이루기 위해
대구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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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체인점이 확산되면서 Fish & Chips의 인기는
날로 급성장을 했으며 ,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개성이 있는 Fish & Chips이 유행이 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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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서는 이탈리아 이민자가 최초로 Fish & Chips을
길거리 음식으로 만들어 팔았던게 시작이었습니다.
손수레에서 팔기 시작한 Fish & Chips이 유명해지자
점점 모든 식당에서 Fish & Chips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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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길거리 음식인 호떡을 여의도 포장마차에서
팔던 할머니가 세 아들을 대학까지 모두 보낸
역사적 사실이 있듯이, 최초의 사람들은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성공을 한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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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처음 시도하는 이들은 언젠가는 빛을 보기
마련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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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내리는 영상은 지난번 다른 곳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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