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35 알래스카" 독버섯과 연어낚시 " 연어낚시를 모처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산란하는 장소에서 낚시를 하더군요. 산란하는 장소까지 온 연어는 살이 물러져 잡아도 회로 먹기에는 적당하지 않은데 그래도 낚시를 하는 이들이 제법 되더군요. 사실 산란을 하는 곳에서는 낚시를 하면 안 되는 건데 그 이유는 힘이 다 빠져서 올라 온 연어는 그냥 산란을 하게 놔둬야 내년에 싱싱한 연어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 산란장소에서는 낚시가 금지가 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그런 게 없더군요. 좀 의아했습니다. 저는 송이버섯인 줄 알고 채취를 했는데 알고 보니, 독버섯 이었습니다. 그걸 모르고 라면에 버섯을 다섯 개 정도 넣고 끓여서 먹었는데 두세 시간 후에 온 몸이 힘이 빠지고 , 어지럽더군요. 그래서, 나가 있다가 집에 돌아와 있는데 빙글빙글.. 2019. 10. 15. 알래스카 " 나만의 연어 낚시터 " 알래스카에서는 물줄기만 연어들이 거슬러 올라와 산란을 하게 됩니다. 다만, 물줄기가 약하고 수심이 얕으면, 오던 길에서 멈추고 다른 물줄기를 찾아 상류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연어들이 희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도 과학적으로 증명을 하지 못하는 불가사의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제가 가끔 산책을 하며 , 킹 새몬을 잡는 한적한 연어 낚시터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바로 코 앞에 왕연어들이 노닐고 있어도 잡기가 아주 힘들다는 겁니다. 산란을 마칠 때까지 먹이를 먹지 않기에 연어의 습성을 이용해 빈 낚시 바늘을 이용해 유혹을 하지만 , 상당히 까다로운 연어들만 이리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그럼 작지만, 아름다운 호수와 제 전용 연어 낚시터로 초대를 합니다. 이른 아침 길을 나서는데 , 저.. 2019. 6. 16. 알래스카 " 나만의 전용 휴양지 " 작년부터는 단골 여행지가 되어버린 whittier에는 나만의 휴양지가 있습니다. 겨울에도 들러서 떡 라면을 끓여 먹던 곳인데 , 경치가 워낙 좋아서 폭포 소리를 들으며 , 야생 샐몬 베리를 하나하 따 먹는 재미가 남다른 곳입니다. 그리고, 연어 산란장이기도 한 이곳에는 수만 마리의 연어가 몰려와 산란을 하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보통 강줄기에서 연어들이 산란을 하는 반면, 여기는 바다 끝자락에서 연어들이 산란을 하기에 진귀한 구경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연어 낚시철이라 다들 분주하기만 한데, 저는 새우망을 건져 올리기 위해 잠시 위디어에 들렀습니다. 그럼 나만의 휴양지를 소개합니다. 빙하가 녹으면서 폭포수로 변하는 물의 색이 옥빛입니다. 굽이굽이 흐르며 떨어지는 폭포수 소리만 들어도 금년 여름은.. 2019. 6. 11. 알래스카" 야호! 훌리겐이다 " 봄이 일찍 찾아와 Hooliganne 이 작년보다 한 달이나 일찍 바다를 거쳐 상류로 올라왔습니다. 산란을 하기 위해 맨 처음 올라오는 훌리건은 수컷이 먼저 올라와 자리를 잡은 다음 암컷들이 이어 줄을 지어 올라옵니다. 연어만 산란을 하기 위해 올라오는 게 아닌, 훌리겐도 산란을 하기 위해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무리를 지어 올라옵니다. 스멜 트라고도 하며, 캔들 휘쉬라 할 정도로 기름기가 많아 우리네 과메기만큼이나 인기가 많습니다. 튀김도 하고, 매운탕을 하기도 하고, 반 건조를 해서 술안주로 먹을 수 있으며 , 각종 조림을 해도 아주 좋습니다. 오늘 훌리겐을 잡는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설산을 마주하며 고기를 잡는다는 게 정말 축복 같습니다. 스워드 하이웨이인데, 평소 65마일이지.. 2019. 4. 29. 알래스카" 눈 내리는 풍경 " 알래스카 풍경 답게 일주일 내내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눈 치울 일이 첩첩산중이라 손으로는 치울엄두가 나지 않는 터라 두고 보고만 있습니다.천상 사람을 불러 제설 차량으로 눈을 치워야 하는데 다들 너무 분주한 터라 지금 호출을 해도 금방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이번주 내내 눈 소식이라서 과연 지금 치우는 게 좋을런지는 감이 잡히지 않아 두고만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이렇게 한번 내린 눈이 올 겨울을 풍요롭게 해주는데그 이유는 스키와 스노우모빌 대회,개썰매 대회등이무사히 치룰 수 있으며, 연어가 올라오는 수로가만들어 지면서 연어 풍년을 기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눈이 녹으면서 생기는 물줄기를 따라 연어가 다시 산란을 위해 올라 올 수 있기 때문에 겨울에 눈이 내라는 건 알래스카에서 환영 받는 일이기도 합.. 2018. 12. 17. 알래스카 " 곰이 나타 났어요 " 이제는 출근처가 되어버린 Whittier 는앵커리지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 낚시터이기 때문에 만만한 곳이기도 합니다..그런데, 수십번을 오고 갈 동안 위디에에서는곰을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곰을만나게 되었습니다..블랙베어가 연어가 올라와 산란을 하는 곳에서연어 사냥을 하고 있더군요.그런데, 아직 어린 곰인걸 보니, 연어 사냥 하는 방법을 어미에게서 배우지 못했나봅니다..어미에게서 살아가는 지혜를 얻어야 하는데어미를 일찍 여의면 , 혼자 스스로 체득을해야 하기에 모든 게 서툴기가 짝이 없습니다..위디어의 곰을 만나러 갑니다...너무나 익숙해져버린 스워드 하이웨이길입니다. . .아기자기한 구름들이 오늘도 어김없이 나타나 인사를 건넵니다.. .초가집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듯 , 구름들이 눈을 비비며.. 2018. 9. 14. 알래스카" 위디어의 연어 귀향 " 연어들의 쉬임 없는 귀향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고개를 숙연케 합니다.그리고, 산란을 마친 뒤 일생을 장렬하게생을 정리하는 연어의 일생은 우리네가 이해 하지못하는 신비한 영역이기도 합니다..Whittier에 들러 바다와 빙하가 녹아 흐르는민물과의 만나는 지점에 몰려든 연어들이산란을 하는 모습을 지켜 보았습니다..비가 내리고 ,안개가 끼어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흐릿하게 보이지만 그 와중에도 연어들을 지켜보며그들의 일생을 바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연어들이 노니는 물빛 고은 빙하의 폭포가 멋드러진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위디어를 오면 늘 찾는 아름다운 장소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이 곳은 이미 가을로 접어든듯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캠프화이어를 할 수 있도록 잘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 2018. 8. 17. 알래스카 " 연어들의 산란지 " 지난번 연어들이 매년 산란을 하는 장소를 찾아 갔는데 한마리도 보이지 않아 걱정이많았었는데 이번에 가 보니, 그래도 몇마리는올라와서 산란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그런데, 연어들이 바다와 강을 거슬러 오면서 그 경로가 험했었는지 상처들을 많이 입은 걸볼 수 있었습니다..주변에 사는 곰들도 사냥을 나왔다가 연어들이 없는 걸보고 많이 실망을 했을 것 같습니다.앵커리지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연어 산란 장소를소개 합니다...오늘도 빙하가 보이는 도로를 달려 연어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도로에는 이미 비가 한차례 내리고 , 구름들도낮게 깔리고 있습니다.. .저만치 간이역과 포테이지 빙하가 보이고 있습니다.. .Girdwood부터 포테이지까지 빙하지대인지라 어디서든지도로에서 빙하를 만날 수 있습.. 2018. 8. 14. 알래스카 " 연어와 빙하 " 매년 연어가 회귀해와 산란을 하는 장소가 있습니다.Portage 빙하지대에 위치한 Creek인데마찬가지로 곰들도 여기서 식량을 조달하는아주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합니다..빙하와 호수 그리고, 설산이 한데 어우러지는 관광지이기도 한데,정말 놀라운 일이 발생을 했습니다.직접 연어가 산란을 하는 장면을 관찰 할 수 있는유명한 장소인데 세상에 연어가 한마리도 보이지않는겁니다..정말 말이 안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더군요.수많은 연어들이 올라와 한창 산란을 해야 함에도불구하고, 아예 연어 자체가 보이지 않더군요.정말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을 소개합니다...빙하지대로 들어서는 길목의 도로입니다.. .지나는 거리마다 Fire Weed가 활짝 피었습니다.. .여기는 옥색 물빛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난 호수입니다.... 2018. 7. 25. 알래스카" 연어가 노니는 산책로" 일년에 서너번은 찾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나무 다리를 걷는 그 소리와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또한, 편안하게 조성된 산책로와 바다와 연어와다양한 철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인지라 마음에 드는 산책로중 하나입니다..여기 산책로 초입에 있는 게시판을 보니,곰과 무스가 찾아 왔었다고 공지를 해 놓았더군요.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나 볼 수 있는 이 산책로는 앵커리지 시내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연어 치어들이 노닐고 있어 의아한생각이 들더군요.벌써 연어들이 올라와 산란을 한 걸까요?상큼한 월요일 아침, 편안한 산책로를소개 합니다...여행자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산책로가 조성 되어 있는 철새도래지입니다.. .이 철새 도래지에 대해서는 예전에 자세하게 소개를 했기에오늘은 생략.. 2018. 6. 25. 알래스카 " 설산과 맛집 그리고 연어낚시터" 알래스카 연어들이 요새 시위를 하는 것 같습니다.50 여년동안 단, 두 번 연어들이 파업을 벌인 적이 있었는데 , 이번에게 바로 그 경우 같습니다..작년에는 윤달이 끼어 연어들이 늦게 올라오긴했지만, 금년에는 산란을 위해 회귀하는 연어들이부쩍 줄어들어 연어 낚시터가 폐쇄가 되는 경우가생겼습니다..제가 알래스카 온 이후에 최초인 것 같습니다.매년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이 갑자기 중단이 된다면 그제서야 그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훌리건도 그렇더니, 연어 너마져도...오호 통재라!조금 더 두고 봐야겠지만 , 일단 제일 유명한낚시터가 당분간 폐쇄가 되어 강태공들의 마음을긴장하게 만들고 있는 요즈음입니다...오늘은 차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높은 설산을 찾았습니다.. .저 산 높이와 거의 비슷할 정도의 고산지대입니.. 2018. 6. 16. 알래스카 " portage valley 의 빙하 " 앵커리지에서 스워드 하이웨이를 따라 약, 1시간여를 달리다 보면, 좌측에 위디어로빠지는 도로가 나오는데, 거기서 약,5분여를달리면 나오는 portage vally recreation area오른쪽에 나옵니다..여기에는 Portage Glacier와 작고 옥빛의 아름다운호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주변에는 다양한 캠프그라운드가 있어 산책과 등산등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Williwaw Campground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되어 있으며,곰과 조우할 수도 있으,며, 연어들의산란을 살펴 볼 수도 있습니다...위디어 입구부터 야생 라벤더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라벤더 향으로 가득합니다.. .향수의 원료라고 하니, 그 향이 너무나 향긋하고 심신의피로를 풀어주는 듯 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포테이지 밸리의 호수입니다.. 2018. 6. 1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