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들의 쉬임 없는 귀향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고개를 숙연케 합니다.
그리고, 산란을 마친 뒤 일생을 장렬하게
생을 정리하는 연어의 일생은 우리네가 이해 하지
못하는 신비한 영역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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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tier에 들러 바다와 빙하가 녹아 흐르는
민물과의 만나는 지점에 몰려든 연어들이
산란을 하는 모습을 지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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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안개가 끼어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흐릿하게 보이지만 그 와중에도 연어들을 지켜보며
그들의 일생을 바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
연어들이 노니는 물빛 고은 빙하의 폭포가 멋드러진
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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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디어를 오면 늘 찾는 아름다운 장소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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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이미 가을로 접어든듯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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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화이어를 할 수 있도록 잘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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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설과 빙하가 녹아 흐르는 폭포의 풍경은
장엄하기조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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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이 얼마나 맑은지 물 속의 바닥이 휜히 들여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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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사방이 폭포지대입니다.
산이 높아 빙하 녹은물이 폭포를 이루고 있는 곳이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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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합류하는 지역에 수많은 연어들이 몰려와 산란을
하기 시작하는데 거뭇 한 게 모두 연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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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연어들이 몸부림을 치며 바닥을 편평하게 고르고
있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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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올라오는 연어는 핑크연어와 실버연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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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을 마치고 생을 마감한 연어들이 여기저기
문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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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썰물 때 인지라 물이많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연어들이 낮은 물줄기에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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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건져 올려도 될 듯 싶은 연어들이 정말 많아
낚시의 유혹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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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두사람이 여기서 낚시를 한번 던져 10초도 안돼
연어를 잡았다가 다시 놔주더군요.
연어가 너무 많아 낚시의 재미는 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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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가 죽으면 갈매기들이 와서 연어의 눈만 먹고
고기는 먹지 않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싱싱한 걸 좋아하는 건 매한가지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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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들이나 독수리에게는 이보다 좋은 손 쉬운 사냥터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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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빙하수가 흐르는 계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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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을 마치고 생을 마감한 연어들이 점점 늘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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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바로 만나는 곳인지라 연어들이 제법
싱싱한데 그중에 제일 활발한 연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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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괴목입니다.
뭐를 만들어도 작품이 될 듯 싶지만, 이걸 끌어 올리는 것도
문제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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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썰물에 의해 뿌리 밑의 흙이 모두 사라져
아슬아슬하게 생을 이어가고 있는 나무를 보니,
마치 인간의 일생을 보는 듯 합니다.
뿌리 약한 인생은 언제나 아슬아슬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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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 태어난 한 세상을 자신을 위한
알찬 인생을 살아 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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