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김치찌개2

베트남 Hue 에서의 소소한 일상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부터 비가 부술부술 내리네요. 그래도 꿋꿋하게 우산을 쓰고 꿋꿋하게 길을 나섰습니다. 작은 실크 박물관을 방문도 하고 댄스 교습소도 들렀으며 베트남인이 하는 쏠이라는 한국 음식을 하는 레스토랑에 들러 굴구이와 김치찌개를 오랜만에 먹어 보았습니다. 둘 다 주문하고 계산을 하는데 우리 돈 만원이 채 되지 않네요. 정말 베트남에서는 작은 돈으로 얼마든지 플랙스 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는 거 같습니다. 천년의 도시 "후에" 출발합니다. 후에 도시 곳곳에는 참파 왕국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많이 남아 있어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만나는 경우기 많습니다. 간판을 보고 얼른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렇게 우연히 만나는 것들이 주는 소소한 행복은 늘 피부로 스며드는 역사의 흔적 같아 .. 2024. 1. 4.
ALASKA " 지나버린 10년 " 잠시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그 10년 동안 정말 무수하게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가히, 그 이전보다 더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늦은 나이에 알래스카에 정착해서 하루하루 스펙터클한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살면서 일어났던 수십 년의 일들보다 오히려 알래스카에서 10년 동안 살아왔던 일들이 더 다양하고 격랑이 일었던 나날이 아닌가 합니다. 사람은 바뀌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하루하루 켜켜이 쌓여왔던 언어와 습관, 행동들이 은연중에 나타나고는 합니다. 그러한 인생의 역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수십 년을 검사만 해 왔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면 그건 엄청난 모순이 아닌가 합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진정한 참다운 정치인은 차곡차곡 정치에 대한 학습.. 2022.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