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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2020/0731

Alaska " 미인 선발대회 " 알래스카에서도 미인 선발대회가 열립니다. 미스 알래스카를 선발하는데 이번에는 지방에서 뽑는 미인 선발대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북극에 있는 작은 마을들이 많은데 쉽게 말하면 지방 미인대회 선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 독립기념일에 열리는 에스키모인들이 모여사는 12개의 마을 중 10개의 마을에서 선발된 미인들을 대상으로 투박하지만 , 시골스러운 원주민 미인 선발대회를 소개합니다. 미인대회가 벌어지는 곳은 북극에 자리 잡은 원주민 마을인데, 주변에는 작은 원주민 마을들이 12곳이 있는데 , 10 곳에서 참가를 했습니다. 예비 후보들이 무대에 올라 왔습니다. 최후에 선정된 미스 알래스카입니다. 선발대회가 끝나고 주민들에게 인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후보들이 장기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자신의 마을 출.. 2020. 7. 7.
Alaska " Moose 를 잡았어요 " Moose는 말코 손바닥 사슴이라고 하는데 , 수컷만 사냥이 가능한데 , 무조건 수컷을 사냥을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뿔의 크기가 양팔 벌린 것만큼이나 커야 사냥이 가능 합니다. 개체수를 위해서 암컷이나 새끼 Moose를 잡는 건 법에 위배됩니다. 보통 한 마리를 잡으면 거의 일 년 동안 스테이크와 소시지를 만들어 두 가정이 충분히 먹습니다. Moose의 크기가 말만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뇨가 있는 분들에게는 아주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되는 무스의 육질에는 지방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을 사냥 시즌에 잡은 무스를 손질하는 장면을 소개 합니다. 무스의 가죽을 벗긴 후 , 피를 뺀 다음 가지고 와서 덩치가 워낙 크다 보니, 크레인으로 올려 손질을 하는 모습입니다. 남자는 친구인 훅스라고 하는.. 2020. 7. 6.
Alaska " Chena Hot Springs " 이제 바야흐로 완연한 여름이라 조금은 시원하시라고 겨울의 온천 풍경을 소개합니다. 치나 핫 스프링은 알래스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야외 온천입니다. 일 년 내내 찾는 온천이지만 특히, 겨울에 온천을 찾으면 개썰매와 오로라, 말타기와 스노 머쉰 등 다양한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의 관광명소 중 하나인 치나 온 천의 겨울 풍경이라 보시는 내내 더위를 잊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설원의 천국인 알래스카 Chena Hot Springs입니다. 멕시코 간은 곳에서 온 분들은 눈을 처음 본 지라 호기심이 가득해 눈을 먹어 보기도 하고, 눈 밭에 뒹굴기도 합니다. 온천물은 하루 종일 솟아나지만, 아무래도 아침이 제일 수질이 좋습니다. 은반지가 색깔이 변할 정도입니다.. 2020. 7. 5.
Alaska " 내가 만난 야생동물들 " 알래스카를 돌아다니다 보면 , 수많은 야생동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목숨의 위협을 받는 일은 없었지만, 등 뒤로 곰이 지나 갈 때나 , 연어를 낚아 올리고 휴식을 취하는데 옆에 와서 제가 잡은 연어를 확인하는 곰을 보면, 식은땀이 나기도 했습니다. 만약이라는 게 있으니, 언제나 곰 퇴치 스프레이를 준비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곰과 산양, 캐리부와 무스, 고슴도치, 여우, 늑대 등 다양한 야생동물과 함께 하는 게 바로 알래스카의 삶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만난 야생동물 일부를 소개합니다. 팔머로 가는 국도 주변에서 만난 수컷 무스입니다. 뿔의 크기가 엄청 납니다. 페어뱅스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인 수컷 캐리부입니다. 같은 지역에서 만난 바이슨입니다. 같은 지역에서 사냥을 나온 친구 빌리입니다. 윈드 보트 소리.. 2020. 7. 4.
Alaska "미군과 한국 군인 "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의례 국방의 의무를 지녀야 하는 반면 미국은 모병제로 인해 다양한 군 입대 특혜가 있으며 ,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게 당연시되었으나, 한국 군인은 그에 반해 전혀 다른 대우를 받습니다. 오죽하면, 사람 한 명과 군인 한 명 이렇게 구분이 되어 지기도 하지요. 군 제대후 가산점에 대해서도 워낙 말들이 많다 보니, 정책을 수립하는 이의 자제들이 거의 대다수가 이 핑계 저 핑계로 군대를 가지 않는 특혜를 받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에 대기업 부회장의 아들의 갑질 논란이 문제가 되었는데, 감찰 결과 말도 안 되는 봐주기식 특혜임에도 불구하고 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는 걸 보고, 참 개탄스럽기조차 했습니다. 미국 군인들에게 그만큼 대우를 해주지만, 거기에 따른 엄정한 훈련 내용.. 2020. 7. 3.
Alaska "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어요 " 늘, 집을 나서거나 들어오면서 우연히 마주친 길냥이가 언제인가 새끼를 낳아 데리고 다니더군요. 열악한 길거리에서 새끼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없기에 자꾸 눈길이 갔습니다. 차 밑에서 생활을 하면서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는 길냥이 입장에서는 사람이 제일 천적이 아닐까 합니다. 사다 놓은 강아지 간식을 주니 , 먹지를 않더군요. 배가 홀쭉하고 야윈 어미 길냥이를 위해 급한 대로 참치캔을 가져다주었더니, 모두 새끼들에게 양보를 하네요. 길냥이라고 무시해서는 안될 것 같네요. 모성애가 가슴에 와 닿아 짠합니다. 이건, 둘째 날 마일드 참치를 주었는데 너무나 좋아들 하네요. 참치를 먹고나서 다들 기운이 났는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서로에게 장난을 치며 뒹구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첫째 날, 우연히 지나.. 2020. 7. 2.
Alaska " 바다와 설산 " 예전에는 추운 게 정말 싫었습니다. 그런데, 알래스카에 살면서 이제는 더운 걸 못 참아합니다. 한 번은 타주에 갔다가 너무 더워서 차 에어컨을 켜고 다니다가 에어컨병에 걸릴 뻔했습니다. 에어컨을 켰는데도 더위를 먹어 혼이 난 적이 있었는데 추위가 몸에 밴 것 같습니다. 언제나 설산과 바다를 보면 마음이 놓이고 , 아늑한 고향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바람에 실려가는 설산 자락의 눈보라들도 정겹고, 얼어있는 바다를 보는 것도 너무나 익숙한 풍경입니다. 구름이 행여 눈이 빨리 녹을까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바다와 설산과 구름이 늘 함께 살아가는 곳. 바다가 저기 있기에 늘 마음이 편한 것 같습니다. 만년설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이제 눈들만 쌓여 있습니다. 바람의 손을 잡고 날아가는 눈꽃송이.. 2020.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