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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관광지

알래스카 " 세 남자의 낚시여행"

by ivy알래스카 2015.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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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남자의 낚시여행 그 두번째 입니다.

알래스카니 가능할 정도로 아주 좋은 조과를 

거두었습니다.


서로를 조금씩 배려 하면서 여행을 하면 만사가 

순조롭습니다.

시간과 비례하여 켜켜히 쌓여만 가는 남자들의 우정은

단단한 초석처럼 그 틀을 잡아갑니다.


총 낚시 한 시간은 약 5시간에서 7시간 정도입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매운탕과 라면을 끓여가면서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수많은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렇게 마셨는데도 아쉬움이 가득하답니다.

오늘도 알래스카의 낚시 진수를 보여드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 됩니다.


마치 어시장을 열어도 될만큼 엄청난 고기를 낚아 올렸습니다.

금년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 잡았는데 , 나눔을 하다보니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조만간 다시한번 출조를 나가볼까 합니다.

그럼 얼마나 잡았는지 확인해 보시겠습니까?





우선 낚시터에 저녁에 도착했으니, 매운탕 거리부터 잡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세남자가 부지런히 매운탕용 고기를 잡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세 남자가 아이스쿨러 두박스에 고기를 가득 채워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생태와 삼식이를 잡아 손질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짠! 매운탕을 아주 얼큰하게 끓였습니다.

먹음직스럽죠?







술이 빠질순 없지요.

영스 레스토랑 주인내외분이 맛나게 끓인 매운탕을 그릇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정말 꿀맛입니다.

생생한 생태의 육질이 그리 고소할수 없습니다.

탱글탱글한 그 씹히는 육질이라니 , 먹어보지 않은분은 상상을 할수 

없답니다.


다들 몇그릇씩 비우고, 밤이 새도록 아침까지 부어라마셔라 했습니다.







그렇게 마셨어도 아침에 거뜬히 일어나 낚시모드로 접어들었습니다.







집에다가 확인전화를 하면서도 낚시대는 손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제 자리인데 저는 사진을 찍느라 비어있는 빈자리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아이의 엄마는 선탠을 즐기고 아이들은 웃통을 벗어

젖힌채 모래장난에 여념이 없습니다.







날이 좋아 아이들이 들어가서 수영을 즐기더군요.






삼식이를 제가 낚아 올렸는데 낚시 바늘을 뺄려고 보니까 입안에 

작은게 네마리가 들어 있더군요.


그런데 게들이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모두 죽어 있네요.

대단한 육식동물 삼식이 입니다.







한번에 이제는 두마리를 낚아 올립니다.

낚시바늘이 두개가 최대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더이상 잡기는 힘듭니다.


다섯개의 낚시바늘을 달고 하면 아마도 서너마리는 기본으로 

잡힐것 같습니다.






삼식이는 너무 많이 잡혀 모두 다시 놔줬습니다.

수십마리의 삼식이를 잡으니 은근히 팔이 저려 옵니다.

못생긴게 힘은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재미난 일이 발생 했습니다.

제 낚시바늘에 새끼 가자미가 걸렸는데, 그 가자미를 삼식이가 물어서 

두마리가 자동으로 딸려 오네요.







이렇게 한번에 두마리씩 부지런히 잡았습니다.

참 신기하죠?

제가 잡아서 스스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역시 , 화가도 두마리씩 건져 올립니다.

한마리가 물렸어도 조금만 더 기다리면 다시 한마리가 문답니다.

그때 낚아 올립니다.







한마리씩 건져올리다보면, 팔도 아프고 귀차니즘으로 두마리씩 건져

올리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낚시 하는이들이 제법 되는데, 다들 한마리도 못잡네요.

우리가 쉴새없이 잡아 올리니 신기한가 봅니다.







우리가 낚시를 던진 곳에 아예 배를 대놓고 낚시를 합니다.

우리는 배가 있으면 더욱 좋은곳에서 더 큰 고기를 잡을수 있는데

배가 아까울 정도입니다.







아이스 쿨러 4개에 담은 고기를 모두 쏟아서 몇마리인지 세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역시 학교 잔듸밭에 모두 쏟아 정리 하는중입니다.







광어입니다.

엄청 큽니다.

그리고 이면수어도 잡았습니다.







 같은 어종끼리 분류를 하고 세어봤습니다.

총 160마리가 넘네요.

많이 잡았나요?


잡아서 나눔을 하다보니, 정작 먹을건 몇마리 남지 않아 부득이 다시한번

출조를 나가볼까 합니다.


이번에는 잡아서 모두 뒤뜰에 널어 황태덕장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알래스카니 황태 만들기도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코다리찜도 만들고, 구워도 먹고 해장에 좋을 북어도 만들어 볼까요?..ㅎㅎ





표주박


이번에 잡은 어종은 간단합니다.

생태를 약 100여마리 잡았으며,삼식이 다섯마리, 이면수어 4마리,광어 한마리,

대구 한마리,나머지가 가자미 입니다.


이번에 연어를 잡지 못했네요.

연어는 미끼와 낚시 채비를 달리 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생태 낚시만 

했습니다.


대구를 좀 더 잡았어야 하는데 아주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우리 같이 낚시 가실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