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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베트남 다낭과 호이얀 여행 그리고 후에

베트남 호이안 사찰에 들렀더니 쑥 떡을 나눠 주시네요

by ivy알래스카 202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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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남과 북으로 나눠져 있었는데 남북 전쟁을

해서 통일이 된 하나의 국가라고 하지만, 문화적으로는

거의, 우리나라 남과 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이공, 지금의 호찌민은 남 베트남이었으며

지금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북베트남이었습니다.

 

통일이 되었지만 호찌민은 모든 무역이 호찌민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호치민 수입이 베트남 전역을 먹여 살린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하노이는 각종 중앙정부의 권한을 이용하여

호찌민에서 올라오는 서류는 절대 금방 내려 보내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하긴 합니다.

 

하노이 입장에서는 내세울게 호찌민보다 늘 부족한지라

다른 무기가 없으니 허가나 등록에 대한 권한 행사로

일종의 딴지 걸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남쪽은 민주주의 국가였었기에 자유뷴망하며

다양한 취미활동과 개방된 문화를 여과 없이

받아들였지만 하노이는 상당히 보수적인데

우리나라의 북한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국민 소득이 3천 불인 나라에서 미슐렝 레스토랑이

한국보다 많은 곳이 바로 호찌민이니 상상이 

가시나요?

 

호이안을 여행하다가 사찰을 들렀는데 정해진 날자에

쑥과 찹쌀로 떡을 만들어서 모든 주민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쑥떡 드시러 가실까요?

 

매일, 아침에 걸어서 다니는데 여기가 출발점입니다.

절을 보면서 아침 일과가 시작된답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유치원인데 "젊은 마음으로 가는 길"이라고

간판에 적혀있네요.

"행복한 학교" 

투턱 유치원입니다.

 

6시부터 선생님들이 교문 앞에서 마중을 나와

자기 반 학생들을 데리고 들어갑니다.

스쿨버스 없습니다.

 

집집마다 스티로품 박스로 휴지통을 대신합니다.

그래서, 동네가 늘 깨끗합니다.

쓰레기 리어카가 와서 가져가기도 하는데

순두부 리어카에서 가지고 다니는 작은 종을

흔들며 지나갑니다.

 

구멍가게인데 전기세를 아끼려고

절대 전등을 켜지 않습니다.

대단하더군요.

저녁에 캄캄하면 그냥 문을 닫습니다.

 

베트남은 닭을 방목을 하더군요.

개들도 목줄 없이 다니는데 둘이

싸우지는 않을까요?

가게 안으로 닭 들어와도 다들 신경 안 씁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가게 안을 누비는데 사람들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금방 스콜이 한차례 지나가 다소, 시원한 감이 있는데

우리네 장날 가면 볼 수 있는 장마당 풍경입니다.

특이하게도 파는 없습니다.

대신 여주는 자주 보이더군요.

 

재미난 메뉴가 보이네요.

일반 김밥과 튀긴 김밥 그리고,

떡볶이입니다.

떡볶이는 한 그릇에 천 원입니다.

여러 고명을 올린 쌀국수도 천 원이며

한국쌀로 지은 밥도 있네요.

 

소시지와 면이 함께 나오는 메뉴도

천 원입니다.

그럼, 김밥도 천 원일 까요?

 

 

상당히 독특한 건물이 있네요.

기와지붕이라 반갑기도 했습니다.

다낭과 호이안은 우리나라에서

파견한 맹호부대등이 있었습니다.

 

호이안시 인민위원회 소속인 

호아 도서관이네요.

글을 알아야 책 좀 볼 텐데.. 아쉽네요.

 

로컬 맛집인데 치킨 볶음밥 그리고,

갈비 덮밥, 치킨 덮밥으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우리들은 보통 일반적으로 비가 오면

오토바이는 되도록이면 타지 않는데

이들은 비가 와도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비가 내리면 일제히 모든 오토바이들이 

도로 중앙에 멈춰서 우비를 꺼내는데 장관인데

그 장면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정말 신기한 장면입니다.

 

카레 빵 국수를 파네요.

처음 들어본 메뉴인데 뭘까요?

"치즈를 곁들인 고구마 증류주?"

뭔 말이야...

두 가지 다 처음 들어보는 단어입니다.

 

오늘의 요리

" 사랑을 나누다 "

봉사단체에서 떡을 만들어 동네 모든 주민에게

사랑을 나누는 행사입니다.

 

쑥과 찹쌀로 만든 떡입니다.

 

지나가는 주민들이 들러서 한 봉지씩

가지고 갑니다.

 

미국에 살면서 자원봉사와 도네이션에

대한 개념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자식이 있더라도 집과 모든 재산을 교회에

헌납하거나 , 사회에 환원하는 일들이

당연시되는 문화라 많이 보고 배웠습니다.

 

저는, 노인분들 초상화를 무료로 찍어 드리는 봉사

활동을 오래도록 했습니다.

 

저도 한 봉지를 얻었는데 , 제가 묵고 있는 숙소

주인장에게 주었습니다.

자기도 이런 걸 몰랐는데 어떻게 알았냐면서

입가에 미소를 짓네요.

 

우리가 나 먹고살 돈도 없는 데 무슨 기부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람은 오히려 많으면

절대 기부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내가 1억을 가졌으니 2억을 얼른 채워야지 하는

욕심이 날로 늘어가게 마련입니다.

 

우리도 이제 기부를 생활화해야 하겠습니다.

기부 문화가 자리를 잡는 그날을 상상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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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이지 빙하 호수가 있는 풍경입니다.

빙하가 녹은 물에서 패러 보딩을 즐기는

처자입니다.

빙하가 녹은 물이라 엄청 차갑습니다.

깊이는 그리 깊지 않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_eDE5O6tk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