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낚시 시즌과 사냥 시즌이 끝나고 바야흐로
오로라와 온천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다양한 개썰매 대회도 시작이 되었으며, 얼음 낚시를
동네 호수에서 할 수 있으며, 동네마다 다 있는 산책로가
스키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페어뱅스 (Fairbanks) 에 있는 노천 온천인 ( Chena Hot Springs Resort)
에서 겨울여행의 묘미인 즐길거리들입니다.
Aurora Borealis 또는, Northern Lights라고 불리는 오로라는
알래스카에서 즐길 수 있는 특혜가 아닌가 합니다.
밤하늘의 오로라를 바라보며 그리고, 별들의 합창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온천욕은 그야말로 대통령 부럽지 않은
호사입니다.
그럼, 온천여행 출발합니다.
알래스카의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알래스카산 말입니다.
일단, 발목까지 털이 길며 아주 튼튼하게 생겼는데
여기, 온천에서 한 바퀴 도는 투어용으로 활용이 됩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마부석입니다.
강쥐도 있는데 추워 보이네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어디에서 태어났는지가
정말 중요하며, 일생을 결정짓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마차 투어를 하는 관광객은 정말 극히 드문데
보통, 따듯한 남쪽나라에서 온 여행객들이
이용하기도 합니다.
거기서 온 여행객들은 눈 자체가 너무
신비롭거든요.
이제, 서서히 해가 질 무렵인지라
자작나무 가지 사이로 햇살이 잠시 머물다 갑니다.
눈이 한번 내리면 그 눈이 겨울이 다 갈 때까지
그대로 남아 있어, 녹았다가 진창이 되는 그런 풍경은 없습니다.
달님이 보이는 걸 보니, 오늘 오로라가 뜰 것 같습니다.
모처럼 왔다가 오로라 만나지 못하고 가는 경우도 있는데
오로라 트래킹을 하면, 충분히 볼 수 있는데
한 자리에서만 보려고 하면 놓칠 수 있어 여행기간이
다 끝나도록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래스카 눈사람은 3단인데 그 이유는, 눈이 내리면
맨, 밑에 있는 1단은 눈에 감춰져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미리 3단으로 만드는 이유입니다.
아이도 온천욕을 즐기고 있네요.
온천 출입구입니다.
아침에 물을 새로 받아 아침에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은반지가 까맣게 색이 변하는 걸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온천도 그러나요?
수증기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네요.
일부러 저렇게 머리 위에 눈을 얹어 놓고 온천욕을 즐깁니다.
그냥 재미로 하는 겁니다.
독수리 한 마리가 낮게 날고 있는데
땅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나 봅니다.
토끼라도 발견을 한 건지 모르겠네요.
앵커리지 다운타운 풍경입니다.
하얀 눈밭은 잔디밭인데 지금은 그냥 설원으로
변했습니다.
집만 나오면 온 동네가 스키장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대학교 산책로는 아예 스키장으로 이름을 명명을 해서
일반 산책은 금지합니다.
미국은 저렇게 갓난아이 일지라도 꼭,
데리고 나와 추위를 이겨내는 법을 알려주는데
우리네 어르신들이 보면 기막힐 일 아닐까요? ㅎㅎ
이렇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눈썰매를 즐기는 계절이
알래스카의 겨울풍경입니다.
동네방네 어디를 가나 스키장이요, 눈 썰매장으로
변해 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에서도 취미활동이나 체육시간에
스키를 배우고 타는 시간이 많습니다.
학교 운동장에 눈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그 위에서 내려오는 스릴도 즐깁니다.
알래스카에서는 겨울에 주민들이 집에서만 지내지 말고
야외 활동을 하라고 다양한 지원을 합니다.
예를 들어, 얼어 있는 동네 호수를 매일 관리를 해서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주민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을 하는데
앵커리지 시에서 직접 공무원들이 수질관리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스키장도 공원마다 개설해 무료로
누구나 탈 수 있게 조성을 해 놓습니다.
어떤가요?
이만하면 알래스카 살만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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