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국에 있을 때, 종각에서 동성애 행진이
있을 때, 옆에서 지켜보았고 대학로 극장에서
동성애를 다룬 퀴어영화제가 열릴 때도 일주일 동안
함께 했었는데 저는, 동성애는 아니고 양성애지만
그들을 이해하고자 상당히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태국은 성전환 수술이 상당히 발달해서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성전환 수술을 하려는 자들이 늘 넘쳐납니다.
그래서인지 태국에서는 성전환한 이들을 아주 쉽게
만날 수 있으며, 그들에 대한 차별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트랜스젠더들이 한해 100명 이상씩 생긴다고 하는데
그 정확한 통계도 잡히지 않을 정도라고 하네요.
각종 바에서는 트랜스젠더 쇼들이 진행이 되며
거리에서도 쇼를 홍보하기 위해 많은 트랜스젠더들이
여행객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국인 가이드가 20여 년째, 성전환 수술 통역을 담당하고
있다고 하니, 우리나라에서도 출장 수술을 많이 하러
가나 봅니다.
각종 트랜스젠더 대회도 개최하는데 상금과 부상이
상당해서 대학생들도 많이 참가를 한다고 하네요.
야시장을 가다가 만난 랜스젠더들의 홍보 장면을
잠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태국 방콕도 그렇거니와 파타야도 트랜스젠더들의
천국인 것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트랜스젠더 쇼 홍보를 위해 거리에 등장한
언니형님들입니다.
방콕에만 해도 성전환 수술을 하는 전문 병원이
20여 곳이 넘는다고 하네요.
여자보다 더 여자다운 느낌이 드네요.
바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중 트랜스젠더가 많아
헌팅하는 남성들이 나중에 당황하는 사례도 많다고
하더군요.
늦은 밤인데도 네일을 하는 여인들이 많네요.
지금 시간이 자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술집은 전 세계 공통으로 빨간색이 유행인가 봅니다.
정육점 네온사인이 거의 술집 분위기입니다.
타이마사지 가게 앞에서 가격표를 보면서 어느 걸로
할지 궁리 중인 커플입니다.
모든 가게들이 가게 앞에 가격표를 크게 붙여 놓아
다른 곳과 비교가 가능합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약국도 있네요.
한국 여행객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샵을 가면
현지인보다 더 비싼 건 왜일까요?
바 겸 카페네요.
그냥 하나로 퉁 될 텐데 굳이 두 가지
이름을 붙인 이유는 뭘까요?
트랜스젠더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 광장입니다.
같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 팁은 보통 20밧(8,000원)입니다.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태국도 모계 사회의 전통이 아직도 강하기 때문에
가부장적 문화권에 비해 여성성이 더 존중받습니다.
여성으로 성을 바꿨다고 멸시를 당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태국에서는 여성의 80%가 경제 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사회활동이 활발하며, 트랜스젠더로서의 사회적 지위도 확고해서
여성으로서의 삶을 선택해도
경제적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현입니다.
성전환을 했다고 해도 법적으로는 남성으로 살아야하는 등
성 정체성 혼란을 겪는 사람들에게 어떤 곳보다
제가 동성애에 대해 상당히 빨리 알 수 있었는데
고등학생 때, 대천 해수욕장으로 여름 캠프를 갔는데
같은 학교 1년 후배가 자다가 제 몸을 더듬어
아주 질겁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동성애라는 게 정말 있구나 하는 걸
알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덴버에 갔을 때, 마침 동성애 축제가 벌어져 하루종일
거기서 논 적이 있었는데 , 한국에 있을 때보다 동성애에 대해
더 이해를 할 수 있었기에 같이 즐기는 축제의 한 장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동성애와 일반인들이 다 같이 즐기는
축제의 한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퀴어축제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화합의 장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 유튜브에도 이제는 당당하게 동성애를 즐기는
여성들이 유투버로 활약을 하더군요.
떳떳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걸 보니, 우리나라도
이제는 많이 개방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았습니다.
앵커리지에 있는 대형 백인 교회에서 동성 간 결혼을
허가하자 , 절반 이상이 교회를 나가서 그 큰 교회에 신도들이
절반만 남은 경우를 보았습니다.
아직도 동성 간의 사랑은 갈길이 머나 봅니다.
여기 전문병원 의사들이
트랜스젠더들이 방문하면 종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호르몬 처방뿐만 아니라 혈액 검사, HIV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유엔의 한 보고서는 성전환했거나
성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태국인들이
2백에서 3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어마무시한 것 같습니다.
트랜스젠더 미인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소피다는
모델과 TV출연으로 유명인사가 되었다고 하니,
태국은 정말 트랜스젠더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네요.
트랜스젠더만 출연하는 쇼가 유명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그들에 대한 각종 패션쇼나 유흥가의 공정한 대우 등은
그들도 떳떳하게 직업을 가질 수 있음에 자부심도 갖더군요.
한국인 여행객이 모르고 트랜스젠더와 뜨밤을 보내려고 하다가
당황해서 도망 나온 일등이 늘 회자되는 태국의 밤문화입니다.
오늘 뜨밤 보내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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