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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관광지

ALASKA " Valdez 에서 Fairbanks 가는 로드무비 "

by ivy알래스카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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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여행을 오셨을 때, 자유여행이 아닌

단체여행을 오시면 이 아름다운 길은 만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워낙, 소요시간도 긴 데다가 여행사는

타당성과 효율이 나오지 않는데 여행사는

이동거리가 짧고 편한 길만 가기 때문입니다.

 

작은 스위스라 불리는 발데즈에서 페어뱅스로

가는 길은 여유롭고 한적한 그리고, 낭만이

가득한 도로이며 오직, 길은 하나라 이정표도

별로 없는 편입니다.

그러나, 북극에서 발데즈까지 이어지는 엄마무시한

송유관을 따라 페어뱅스까지 올라가는 길은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비경이 있는 여행지이지만,

자유여행을 온 그리고, 시간적 여유로움을 간직한 

여행객들에게만 보여주는 알래스카의 속살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설산들로 인해 휴대폰 불능 지역도 나타나지만,

굳이, 휴대폰이 필요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아주 조금만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발데즈에서   페어뱅스 가다가 만난, 작은 동네인

Delta Junction이라는 곳을 소개합니다.

 

작은 스위스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항구도시인

발데즈에는 빙하투어크루즈와 연어와 광어 낚시로도 유명합니다.

물론, 카약킹도 하며 곰 가족이 바로 코 앞에서 뒹굴 거리며

연어 사냥을 하는 모습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백야가 한창인 한 여름에도 설산과 만년설이 쌓인

풍경을 만나 안부를 전하기도 합니다.

 

알래스카 구름은 한참을 지켜보아도 그 자리에만

있는데 이는, 그만큼 바람이 없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구름의 모양도 독특합니다.

 

 

기후온난화로 만년설이 많이 녹아 앞에 있는 설산에는

눈이 모두 녹아 대머리 산이 되었네요.

 

작년 가울에 낳은 새끼들이 이제는 많이 자라

어미뒤를 쫄래쫄래 따라다니는데 저러다가

어미를 잃으면 홀로 독립을 하게 됩니다.

 

새끼들을 데리고 저렇게 도로를 횡단하는데 절대

옆으로 가면 안 됩니다.

행여 가까이 다가가면 새끼들을 위협하는 줄 알고 

차의 본넷을 발로 두들깁니다.

그러면, 차가 왕창 찌그러집니다.

차가 버티질 못한답니다. 새끼들이 안전할 때까지 

차가 지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이런 도로가 한 시간 이상 나타나면 정말 아무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유념무상이 되고는 합니다.

차가 한대도 지나가지 않지요?

저 수평선 끝까지 차량이 한대도 보이지 않네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길의 거리는 대략 23킬로미터입니다.

 

드디어 델타정션이라는 아름다운 마을에 도착을 했는데

여기까지 오는데 휴게소나 주유소등이 없어 너무 허기졌네요.

그래서 , 잠시 쉬어가며 허기를 때우려고 하는데 동네 아이들이

제가 신기한지 한참을 쳐다보네요.

얘들아!  사인 한 장 해 줄까?  ㅎㅎㅎ

 

엄청 잘 되는 패스트푸드점입니다.

아주 만만한 패스트푸드점입니다.

 

바스켓이란 세트메뉴입니다.

가격도 이 정도면 준수한 편입니다.

 

저는 버팔로 햄버거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후식은 아이스크림입니다.

 

 여기 아이스크림이 제법 유명하지만 저에게는

그게 그것 같답니다.

 

여기는 델타정션 라디오 방송국입니다.

알래스카는 워낙 지역이 넓다 보니, 각 마을마다

라디오 방송국이 있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좌식 테이블이 있는데 다 이유가

있답니다.

저 산골짝에는 버팔로가 사는 동네인데 제일 안쪽

눈이 쌓인 계곡이 버팔로 서식지입니다.

그래서, 행여 마실 나온 버팔로 구경하시라고

쉬어가는 테이블이 있는 거랍니다.

 

바팔로를 사냥하는 건 보지 못했는데 사냥이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잡아다가 키우는 건 자주 보았습니다.

그래서, 버팔로 농장이 많습니다.

추운 알래스카 지역이라 버팔로 키우기가 제일 좋습니다.

 

웅장한 송유관을 사진기에 담느라 잠시 멈췄습니다.

그런데, 정작 송유관을 찍은 사진을 올리지 못했네요.

우리나라가 사우디에서 각종 건설현장을 누빌 때

알래스카에서는 북극부터 이어지는 엄청난 대규모 

송유관 공사를 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알래스카 와서 송유관 공사를 하면 

영주권부터 시민권까지 무한정 나눠주었는데,

당시 한국인들은 전혀 오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엄청 억울하지요.

 

사우디 공사보다는 어마무시한 임금을 지불하는

알래스카로 왔다면 한국인들이 알래스카를 종횡무진

누볐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사우디 공사 때, 한국의 기업들은 무지막지하게 돈을

자루에 쓸어 담았지만, 개인들은 별거 없었는데 

당시, 알래스카에서는 강아지도 달라를 입에 물고

다닐 정도였습니다.

일본인들은 잡부가 아닌, 토목기사들이 대거 참여해서

알래스카에서 일본인의 위상을 드 높이고, 대학에도

일본 전용관이 지어질 정도였습니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알래스카를 널리 알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알래스카! 

일본은 정말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