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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원주민 이야기

ALASKA " 북극마을의 사우나를 가다 2부 "

by ivy알래스카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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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키모인이 모여사는 북극의 작은 마을 Oscarville을

소개하는 2부입니다.

유삑 부족이 모여사는 곳인데 거의 다 친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오래전에 외지에서 누가 마을을 방문하면 

부인을 내준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근친상간으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런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이야  다른 동네에 사는 신부 측으로 신랑이 이사를 가서

되도록이면, 같은 혈연이 얽히는 일을 방지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북극마을에 있는 사우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추운 지방이라 사우나가 필수이기도 합니다.

늪지라 야채나 과일을 심지도 못하기에 이런 작은 사우나라도

있어야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 북극의 사우나 구경 한번 하실래요.

 

북극에 사는 강쥐들은 거의 이렇게 야외에서

지내는데 눈보라가 강하게 불고 나면 사망하는 개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혹한의 날씨에는 집 안으로 데려가 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그러길래 왜 북극에 태어나서 고생을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개인이 지은 사우나 시설입니다.

 

사우나 난로에 올려놓을 돌입니다.

돌이 데워지면 물을 뿌려서 수증기를 

온몸에 젖셔준답니다.

 

 

난로에 넣을 장작인데, 인근에 나무가 없어 보트를 타고

멀리까지 가서 나무를 베어 옵니다.

 

마치 고구마 굽는 통 같지 않나요?

지금 새로 짓고 있는 중입니다.

함박눈이 펄펄 내리는 날 사우나하면 정말 

끝내줄 것 같습니다.

 

사방이 늪지다 보니, 농구장도 이렇게 마루 위에 만들었습니다.

알래스카에는 재활용 시설이나 공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태울 수 있는 쓰레기는 태워야 합니다.

쓰레기 소각장입니다.

 

이 나무 도로를 따라 마을 한 바퀴 돌아보는데

우측에 새로 지은 주택이 있길래 보았더니,

보건소더군요.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시설과 간호사 자격증을 갖춘

간호사가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오지에 근무하는 조건은 상당히 좋습니다.

다양한 수당과 거주비와 주택을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돈을 벌어도 쓸데가 없어 , 시드머니로 모았다가 나중에

비즈니스를 할 수 있습니다.

급여가 상당히 높습니다.

한국의 의사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금 큰 인근 도시에서 나무들을 공급해 집을 짓습니다.

알래스카 대도시 병원에 근무를 하거나 학교에 근무를 

하게 되면, 타주보다 보통 1.5배에서 2배 정도의 급여를

받게 됩니다.

 

특히, 의사 같은 경우나 교수 같은 경우 취업을 하게 되면

모든 이사비용과 스카우트 비용이라고 해서 회사 취업을 

하게 되면 의례 받게 되는데 , 금액은 억 대 이상입니다.

연봉이 아니고 단순, 입사를 해줘서 고마워 주는 보너스

개념입니다.

 

우리나라 간호사나 교수, 의사분들이 알래스카에 취업하면

명의로 소문날 겁니다.

그만큼 한국의 의료 수준이 상당히 높습니다.

미국 의사들 보면 진료 예약제라 예약을 했는데

휴가 간다고 홀랑 휴가를 가서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만나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여기도 빈집이 늘어만 갑니다.

 

Kuskokwim River입니다.

이들에게 생명줄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거의 없어 여기서, 사냥과 어업이

생활을 합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고래를 사냥하고 야생동물을 잡아도 법적인

제재를 가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마을의 공동묘지입니다.

늪지라 제대로 유지가 될지 모르겠네요.

다른 데서 사망을 하면 , 운구를 해와 장례식을 

진행합니다.

 

북극에서도 이렇게 물놀이를 합니다.

 

알래스카에 이상하게 변호사는 많습니다.

한인 변호사는 없지만, 사건 사고가 별로 없는데 변호사는 많으니

변호사가 각광받지는 않습니다.

 

사람이나 개나 어디에서 태어나는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는 좋은 곳에서 잘 태어난 걸까요?

 

의사나 교수를 타주에서 공개 채용을 하는데 

격년 주기로 합니다.

그런데 다들 알래스카는 춥다고 소문이 나서 잘 오지

않는데 , 대우가 타주보다 워낙 좋아 저 같은 경우는

추천합니다.

 

지인 중 한 분은 스카우트 비용으로 1억 5천을 준다고 했는데도

거절을 했다고 하네요.

한인 간호사분은 몇 분 계시는데 , 의사분은

가정의 한분 게시는 것 같더군요.

한국처럼 경쟁이 심하고 스트레스 많은 곳에서 살기보다는

대우 제대로 받는 알래스카가 훨씬 낫지 않을까요?

다른데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알래스카는 취업 시 딜을 해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심지어 공무원까지 딜을 해서

알래스카로 오신 분도 있더군요.

 

 

아는 지인분은 백인인데 , 산림청 발령을 받아서 왔는데

시간 외 수당, 연중 한번 부부동반으로 라스베이거스 여행  모든 경비를

지원해주고 출장 시, 부부동반으로 갈 수 있으며, 모든 경비도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알래스카로 오셨더군요.

공무원들은 퇴직금 한도 내에서 가불이 가능하더군요.

그 점이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