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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ALASKA "Farmer's Market 과 가을 풍경 "

by ivy알래스카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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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주말마다 야외에서 열리는  농부들의 

잔치인 Farmer's Market이 주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대량생산이 아닌, 주민이 소소하게 길러내는 다양한

야채와 과일 등이 인기를 끕니다.

일단, 텃밭에서 길러낸 채소들은 무농약으로 믿고

먹을 수 있기에 주부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게

아닌가 합니다.

벌레 먹은 그 모습 그대로 가지고 나오니, 오히려

더 믿고 식탁에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약, 1.5배 비쌉니다.

그러나, 누구 하나 깎아 달라거나 이를 부담으로 느끼는 이들은

없습니다.

올개닉 제품을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

전문적인 매장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미국의 레스토랑에서 파는 음식들 재료 거의 대부분

공장에서 이미 다 만들어져 그냥 데우기만 하는 수준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디를 가든지 그 맛이 그 맛인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간혹, 직접 주인장이 요리하는 식당은 맛집으로 널리 

알려져 가격도 비싸고, 웨이팅이 기본입니다.

오늘은 품목은 얼마 되지 않지만 농부가 직접 길러서

내 온 농산물을 구경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노점상 하고는 매우 많이 다릅니다.

시에서 허가를 내줘서 지정된 장소에서만 

판매가 가능합니다.

 

알래스카에서 재배한 농산물에는 원형 스티커가 붙어

주민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전날부터 부지런히 수확을 해서 이른 아침 

농산물 직판장에 펼쳐놓고 손님을 기다립니다.

 

꽃은 당일 다 팔지 못하면 타격이 아주

심할 것 같습니다. 장이 매일 열리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비트와 양파를 팔고 있네요.

이제는 한국에서도 비트를 마트에서 팔고 있더군요.

 

제일 기르기 쉬운 게 호박과 당근일 것 같습니다.

따로 손이 가지 않아도 백야로 인해 무럭무럭

잘 자랄 것 같습니다.

 

미국산 무는 가운데 심이 박혀 있습니다.

그래서, 동양인들은 가급적 아시안 무를 구입합니다.

 

다양한 감자의 종류입니다.

가운데 감자는 색상이 이쁘네요.

 

오른쪽에 있는 미니 양배추(방울 양배추)는 샐러드나 볶음 요리에 

많이 들어갑니다.

 

다소 큰 고추인데, 함정은 맵지 않다는 겁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 날씨를 선보이고 있는데,

자작나무 잎이 단풍으로 서서히 변해가고 있습니다.

 

높은 하늘과 단풍이 어울리는 가을 풍경에 잠시 넋을 놓아 봅니다.

 

Farmer's Market 구경을 마치고 인근 산책로를

거닐어 보았습니다.

조용하고 새소리 들리며 , 어디선가 속삭이는 시냇물 

소리를 따라 거닐어 보았습니다.

 

이제는 올라오는 연어들이 산란을 마치고 부화가 되어

아기 연어들이 노닐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난 사실은 늘 지각하는 연어가 있다는 겁니다.

늦게 올라온 연어는 자칫하면, 치어들이 채 자라기도 전에

얼음물에 갇힐 수도 있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곳입니다.

흘러가는 시냇물을 바라보며 온 몸에 힘을 빼 봅니다.

 

강쥐와 산책 나온 이가 나뭇가지를 던져주자

망설임도 없이 물에 뛰어들어 나뭇가지를 물고 오네요.

신기해라.

그득한데요.

양치는 강아지라 똑똑한가 봅니다.

 

표주박

 

주식을 투자했는데 막차를 타서 거의 폭망을

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바꿔먹고 장기적인 모드로 전환을 

했습니다.

어차피 금방 팔 거 아니니 그냥, 묻어둔다 생각하고

잊어 먹고 있는데, 가끔 뉴스에서 주식 하락한다고

떠들면 기분이 은근히 나빠지기도 합니다.

코인이나 주식 결코 만만한 게 아니네요.

아주 조금은 후회하고 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