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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원주민 이야기

ALASKA" NOME ESKIMO 마을을 가다 "

by ivy알래스카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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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 위치한 에스키모 마을을 들렀습니다.

겨울에 들르면 오직 눈만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NOME에는 자주 들렀는데 들를 때마다 늘 고향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에스키모인들도 우리네 60년대 스타일과 흡사해

마치 시골 고향에 들른 기분이 듭니다.

알래스카 원주민들의 마을을 소개합니다.

오늘 아침부터 삼겹살로 식사를 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알래스카의 산맥들입니다.

구름과 함께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는군요.

 

산들 사이로 구름들이 스며들어 마치 안아주고 있는 듯한 형상 들입니다.

구름이 산들에게 소곤대며 수다를 나누는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수많은 강줄기들이 꽁꽁 얼어 썰매 타기 아주 좋을 것 같네요.

여름내 가지 못했던 길들이 눈길이 나면서 스노 머쉰으로 어디든지 갈 수 있답니다.

이 길을 통해 달리는 개썰매의 모습을 조금만 있으면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점점 얼어가고 있는 베링해의 모습입니다.

빙하를 타고 떠도는 백곰을 볼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쇄빙선 아라호가 이곳을 찾아 실험 운항을 하고, 자주 여기에 와서 머물다가 갑니다.

남극에서 원래 운항을 해야 하는데,

바다가 얼지 않아 쇄빙선 가동이 힘들다고 하네요.

 

추운 곳이라 이렇게 스쿨버스를 기다리는 대합실이 있습니다.

베링해의 바닷바람이 장난이 아니랍니다.

 

대합실 안에는 이런 안내표지판이 있더군요.

 

원주민 마을에는 이런 커뮤니티 센터들이 꼭, 있습니다.

원주민을 위한 복지시설은 비교적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낙후된 모습은 여기저기 많이 보였습니다.

 

이곳 유일의 종합병원입니다.

베트남을 비롯 외지 의사들이 인정받고 대우받는 직장이기도 합니다.

대우가 상당히 좋으나

의사 수준은 조금 미흡합니다. 인턴들이 대부분이랍니다.

 

병원 응급실이나 한가하네요.

주민이 그리 많진 않으나 , 모든 진료가 무료이기에 신세를 많이들 지긴 합니다.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는 대도시인 앵커리지로 나가서 치료를 하는데

당장 숙식비나 항공료가 없어도 모두 외상이 됩니다.

호텔이나 택시 식당 등 바우처로 처리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배당금이 나오면 거기서 공제를 합니다.

 

직역하면 북극 원주민 형제 식품점이네요.

수산물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종합병원이 지어지기 전 예전 병원 자리입니다.

마치 우리네 보건소 크기만 했네요.

 

눈들을 모아 가까운 베링해 바닷가로 모두 밀어냅니다.

차로 실어 날라서 여기다가 버리는 일종의 하치장이랍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금 캐는 갖가지 도구들이 눈 속에서

기나긴 겨울잠을 자고 있네요.

지난 100여 년 동안 얼마나 많은 금을 캐었을까요?

그리고 과연 부자가 된 이들은 있는 건지..

 

시카고까지 330마일이네요. 자세히 보니 330마일이 아니라 숫자 뒤에 한자리가

안 보이는 듯합니다. 3300마일 아닌가요? 

시베리아까지 164마일이네요.

 

두 백인 여성이 많은 견공들을 건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개의 배설물 등을 처리하고 사료를 주는 모습인데

워낙, 힘이 좋아 남성들 저리가 나네요. 정말 씩씩하네요.

개썰매 선수들입니다.

이 엄동설한에 야외에서 지내는 견공들이 안쓰럽기만 합니다.

 

제가 사는 옆집인데 참 화려하게 장식을 했더군요.

놀러 온 분이 저 집은 뭐하는 데냐고 묻더군요. 그냥 개인집이랍니다.

보기는 좋은데 전기세 많이 나올 것 같지 않나요?...ㅎㅎㅎ

미국은 동네마다 저렇게 트리를 하는 게 유행입니다.

 

눈 내린 날의 여우 발자국입니다.

새벽부터 눈이 사부작사부작 내리고 있습니다.

많은 눈은 아닌데, 보슬비처럼 계속 내리는 눈이라 제법 쌓이긴 합니다.

 

제가 원주민 마을에서 유일하게 간식거리로 사서

블로그 포스팅할 때 조금씩 떼어먹으면서

즐겼던 빵인데 여기서 가격은 7불이 조금 넘었습니다.

앵커리지에서는  3불 정도 합니다.

달지 않으면서 은근히 중독성 있던 빵이었는데,

여기서 먹으니 예전 그 맛이 안나더군요.

그래서, 말짱 " 도루묵 " 인가 봅니다.

다시 원주민 마을을 가면 그맛이 날까요?

 

아침에 7시에 일어나 산책을 하고 나니 , 출출하더군요.

그래서, 삼겹살을 꺼내 구웠습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나면 하루가 편안해지더군요.

상추가 좀 뻣뻣해서 그게 하나 흠이네요.

참기름장을 나중에 준비해서 사진상에는 없습니다.

다 먹자고 하는 건데 잘 먹고 잘 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