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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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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봄의맛 쑥버무리 드세요 "

by ivy알래스카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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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쑥은 식용과 약용으로 각광받는

식물입니다.

 

먼저 " 쑥대밭이 된다"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그 정도로 쑥의 끈질긴 생명력은 번식력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일본 히로시마 원폭때도 제일 먼저 머리를 들고 

자라난 게 바로 쑥이랍니다.

 

쑥은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에 좋으며 특히, 여성에게

아주 놀라운 치유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 A B C 모두 들어있으며 항암 효과가 아주 

뛰어나며, 암 억제효과와  다이어트에도 그만이라고

합니다.

 

특히, 해풍을 맞으며 자라나는 쑥은 제일 으뜸으로 

친다고 해서 오늘 해풍을 듬뿍 먹고 자란 쑥을 뜯어

" 쑥버무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알래스카산 쑥버무리를 소개합니다.

 

 

 

 

 

아직 전반적으로 쑥이 나오지 않아 오늘은 다른 등산로를 찾았습니다.

 

 

 

 

 

 

 

굽이굽이 등산로를 따라 처음 만나는 길들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햇살을 듬뿍 받아 이제 막 자라나는 민들레가 산 자락에 많이 나왔네요.

 

민들래 무침으로 아주 그만인데, 여린 싹이라 쌈을 싸서 먹어도

아주 훌륭 합니다.

 

 

 

 

 

 

 

 

 

바다가 내려 보이는 언덕에 올랐습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게 정말 끝내주네요.

 

 

 

 

 

 

 

 

 

청춘남녀들도 이 곳을 찾았네요.

 

 

 

 

 

 

 

아주 큰 바위 뒤 어린아이가 이곳에 인형을 저렇게 감춰두고 갔네요.

이런 걸 보면 마치 보물을 찾은듯한 기분이 듭니다.

 

 

 

 

 

 

 

알래스카 설산들은 수묵화로 그리기에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듯 

합니다.

 

 

 

 

 

 

 

바위섬에 점점 밀물이 들어오는 듯합니다.

 

 

 

 

 

 

 

바닷가를 따라 이어진 철롯길은 언제 보아도 여행의 충동을

일으키고는 합니다.

 

 

 

 

 

 

 

등산로에서 만난 백인 처자가 자기는 여기를 오면 늘, 저 자리에 앉아

사색에 잠긴다고 하네요.

 

 

 

 

 

 

햇살도 너무나 따사롭고 바다향이 가득해 여기서 꾸벅거리며 한숨

잠들고 싶습니다.

 

 

 

 

 

 

 

 

이렇게 흙을 밟고 등산을 하는 내내 파릇하게 돋아 나오는 새싹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람한 가문비나무 아래로 지나갈 때는 마치 나를 지켜주는 든든한

보디가드 같기도 합니다.

 

 

 

 

 

 

 

드디어 쑥밭에 도착했습니다.

쑥은 봄에 막 돋아 나올 때 뜯어야 쓰지 않고 질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앉은자리에서 쑥 좀 뜯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막바로 쌀가루에 잘 씻어 물기를 없앤 쑥과 물에 소금을 

풀어 쑥버무리를 만들었습니다.

 

 

 

 

 

 

 

 

2분만 찌면 됩니다.

떡이 뭉쳐도 안되고 쑥이 짓물러도 안되기에 딱 2분이 좋습니다.

 

 

 

 

 

 

 

 

보솔보솔한 모습이 바로 아주 제대로 된 쑥버무리입니다.

쌀가루는 조금만 넣는 게 좋습니다.

 

쑥 향이 입안 가득히 스며드는 그 기분과 부드럽게 넘어가는 식감은 

정말 둘이 먹다가 한 사람 돌아가셔도 모를 맛이랍니다.

 

 

 

 

 

 

 

쑥버무리만 있으면 심심할 것 같아 부추전도 같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물김치와 맥주 한잔은 기본.

저녁은 이걸로 충분하네요.

 

배가 아주 빵빵 해질 정도로 먹었습니다.

쑥버무리는 만들기도 쉽고 , 영양가도 높으니 집에서 들 한번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앵커리지 쉽 크릭 근처 야산 동굴에서 이제 막 기지개를 켜면서 

일어나는 곰이랍니다.

 

그동안 세상에 별일은 없는지 인터넷 검색도 하고 자기 영역을 순찰

합니다.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먹거리부터 찾아 

나선답니다.

 

금년에도 부디 몸 건강히 잘 지내다가 동면을 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행여 심술 맞은 이를 만나 봉변을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곰이 나왔으니 이제 등산을 할 때 곰 퇴치 스프레이를 꼭 지참하고

나간답니다.

 

" 곰아 웅담 좀 조금만 줄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