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를 여행하다가 동네도 없는
곳에서 카페를 만나면 궁금증이 도져
들러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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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나는 쉼터 같은
분위기의 카페로 들어서면 알래스카 특유의
야생동물들의 박제와 통나무 특유의 나무향이
주는 그윽한 향에 커피한잔을 주문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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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를 돌아서면 나타나는 설산과 빙하는 장거리
운전을 함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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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정처없이 떠나는 알래스카 여행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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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퉁이를 돌아서자 순백의 빙하가 길을 가로막고 있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툰드라만 가득한 도로 옆 카페가 보이길래 차를 세웠습니다.
문 입구에서는 꿀벌과 풍뎅이 인형들이 반겨주었답니다.
통나무로 지어진 카페는 생각 외로 상당히 넓고
쾌적한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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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테이블에는 식사 셋팅이 모두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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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는 곰 모피가 장식되어 있었으며
단체로 여행 손님을 받는건지 상당히 넓은 홀이
별도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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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달려 나갈 것 같은 늑대 박제가 실감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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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로부터 보호하기위한 식량 창고인
원두막이 지어져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장식용으로 만들어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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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옆에는 굽이쳐 흐르는 강이 있어 운치를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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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 캐빈이 아담하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이걸 보고 캐빈을 지으면 될 것 같네요.
강을 마주하며 나무 그네를 타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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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입구만 보면 캐빈 같지만, 뒤에는 바로 비닐로 만든
하우스입니다.
이 안에서 술을 판다는 건지 술을 마실 수 있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언젠가는 저 국립공원도 들러볼 예정입니다.
오래된 광산과 빙하 트래킹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밑동 잘린 구름들이 호수 위에서 유유히 노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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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머리 위에는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 같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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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를 머금은 야생화에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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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맛이 나는 베리입니다.
완전하게 익은 수박 베리가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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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준 산삼입니다.
그래서, 얼른 술을 담갔습니다.
한잔 드릴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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