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알래스카에서는 에스키모&인디언 올림픽이 열리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올림픽은 종목이 일반 올림픽 하고는 전혀
다릅니다.
아마도 알래스카 올림픽을 보시면 다들 처음 보는 종목에
대해 많은 호기심이 생기실 겁니다.
알래스카가 워낙 추운 지역이다 보니, 종목들은 거의
실내에서 벌어지는 종목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 규정도 단조로워
학교나 친구들 가족들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재미 삼아 한두 번 따라 해 보았는데 규칙 자체가
너무 간단해 흥미진진했습니다.
알래스카 여행을 오셔서 이런 올림픽을 만난다면
행운일 겁니다.
마라톤은 원래 종목에 없었는데, 날이 따듯해진
요즈음에 단거리 마라톤이 추가로 생겼습니다.
알래스카에 오실 분은 이 시기에 오시면 많은 원주민들과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춤과 경기들이 벌어지는데
아주 생소한 경기들입니다.
다소 신기해 보이기도 하고,
다양한 원주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원주민이 만든 각종 수제품 액세서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제가 일 때문에 저녁 늦게 가니 모든 경기가 끝나 있더군요.
너무 아쉬웠습니다.
전통의상을 만든 사람이 그 의상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네요.
중간에 아무도 없는데 혼자 앉아 계신 분은 추장님이십니다.
우리네 시골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추장님 딸과 사귀시면 , 대박 납니다..ㅋㅋㅋ
모든 알래스카 원주민의 땅은 보통 그 부족과
추장님이 모두 소유하고 있는데,
그 땅에서 나는 이익금을 모두 주민에게
배분하는 게 추장님 권한입니다.
많은 땅을 가진 부족일수록 그 혜택은 엄청납니다.
오일 파이프 라인이 지나가는 땅이나
천연자원이 나는 땅을 소유한 부족은
엄청난 이익금을 배당받습니다.
이 올림픽이 끝나고 추장님과 족장님 회의가 있는데
수많은 사람들을 초대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일인당 6,000불씩 지급했습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는 페어뱅스 술집과
택시(모두 작은 빌리지에서 비행기 타고 옴)들이 성황을 이룹니다.
이때가 바로 대목입니다.
에스키모와 인디언의 올림픽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번 이브닝 이벤트에는 한번 참석해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술을 못 마시니 아깝긴 하네요.
운전해야 하니 술 마시는 거 구경만 해야 하고...
지난해 참석을 못해서 금년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렸답니다.
재미난 사연과 사진으로 님들에게 보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기대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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