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여행을 하다 보면 오직 나만이 아는
장소들이 많습니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 같은 기분도 들고 보물찾기
하듯 아름다운 곳들을 만날 때는 가슴이 뿌듯해
지기도 합니다.
야생동물을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곳들도 있으며,
하루 중 언제 들러야 아침 안개와 함께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도 알게 되고, 철마다 해가 지는 일몰
장소도 자신만이 아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정표가 매우 드문 알래스카이다 보니, 말로는
설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래서, 저와 함께 여행하는 분들은 거의 대박을
맞은 경우이기도 합니다.
단체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명소보다 최소 다섯 배는
더 흥미로운 곳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적극 추천하는 여행이 바로 자유여행입니다.
알래스카 자유여행을 하시려는 분들이 문의를 많이들
하시는데, 본인이 먼저 스케줄을 짜시고 , 그다음 저에게
보여주시면 더욱 디테일하게 손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알래스카에서 한 달 살기" 이런 건 절대
하지 마세요.
오히려 더 알래스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90% 이상
입니다.
알래스카는 한국의 15배 크기입니다.
그러니, 한군데서 아무리 한 달 아니라, 두 달을 살아도
코끼리 발톱 보고 가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알래스카는 자유여행의 낙원입니다.
숫컷 Moose인데, 암컷 무스는 자주 만날 수 있어도
수컷 무스를 만나기는 아주 드뭅니다.
암컷은 사냥을 하지 못하지만 , 수컷에 한해 사냥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도 저만이 아는 장소인데. 산 정상에 있는 곳이라
말로 설명을 할 수 없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구름이 아직도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이런 풍경은
이른 아침, 햇살이 맞 비출 때가 최고의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이런 장면을 만나면 잠시 차를 세우고 꼭, 감상하고 가세요.
사진을 찍을 최적의 장소는 정말 중요합니다.
전 세계에서 오직 자신만이 간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구름에 가린 설산이 마치 신선이 사는 곳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아주 몽환적입니다.
그리고, 가끔은 예기치 않았던 곳에서 귀여운 사슴을
만나기도 합니다.
걸어 다니는 녹용입니다...ㅎㅎ
여행의 묘미는 자신만이 느끼고 감상을 할 수 있는 대상을
만나는 겁니다.
아무리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해도 자신이 느끼지 못하고
실감을 못한다면, 그 어디를 가도 실망입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맞는 곳을 만나면 그것보다 행복한
일이 없답니다.
부디, 자신만의 낙원을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제 생일입니다.
많이 축하해 주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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