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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관광지

ALASKA " 눈대신 비내리는 알래스카 "

by ivy알래스카 201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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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이상기온이 문제이긴 하나봅니다.

알래스카 12월에 눈대신 내리는 비는 심각 하기만 

합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수시로 내리는 비로 인해 

여러가지 피해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금 알래스카에 사시는주민이나 여행을 온 이들은 

모두 어리둥절 합니다.

여기가 알래스카 맞나 합니다.


오늘 날이 너무나 따듯해서 차량의 히터도 끄고 ,

창문도 열고 다녔습니다.

이렇게 하루이틀 지나다보면, 모든 생태계들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새싹을 터 세상을 구경 하다가 다시 얼어죽는일도 

비일비재하다보면, 식물들도 고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래스카 12월의 비오는날의 풍경 입니다.




오늘 빙하가 자리잡은 아주 높은 고지대에 올라와 보았습니다.

이곳은, 아직도 금이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산 꼭대기에 저렇게 집이 몇채 지어져 있네요.





비포장 도로를 한참이나 달려서 올라오니 , 그래도 조금은 눈이 

쌓인 설산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Creek  이 아직도 얼지않고 저렇게 빙하가 녹아 흐르는 계곡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말 꽁꽁 얼어야할 지대가 높은 이곳에도 역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무스아주머니 발자국이 아주 선명 하네요.





살잔 자락에 작은 캐빈한채가 자리잡고 있어 마치 별장과도 

같은 분위기 입니다.





눈이라도 많이오면 , 이곳을 오르기가 쉽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산정상에 캐빈 한채 달랑지어 생활하는 알래스칸을 보면

정말 대단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내린눈들이 비에 모두 녹아 이제는 푸른빛 조차 드는 정글숲속 

입니다.

여기도 고사리가 많이 나는 지역이라고 하네요.






산천초목이 너무 푸르르지 않나요?

마치 봄비가 내리는것 같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오랜된 고목이기에 이정도의 형상을 갖추게 

되는걸까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괴목 같습니다.





11월초면 스키장이 개장을 해야 하는데, 지금 12월 중순을 향해 

가고있는데 아직도, 눈이 없습니다.

인공눈을 뿌리지도 못합니다. 비가와서 그나마 다 녹아버리니 말입니다.

여기 호텔,산장,각숙박업소들이 즐비한데 금년 한해 농사를 다 망친것 

같네요.

지나오다보니, 매물로 나온 콘도들도 있더군요.

성수기에 매물로 나올정도니 , 업주들의 고민이 정말 대단할것 같습니다.





비가 내리니, 도로들도 이제는 모두 녹아 빙판이 아니라서 

다행이긴 합니다.





산밑 교회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어김없이 해 놓았네요.





알래스카 눈사람의 특징이 바로 삼단 눈사람 입니다.

맨밑 일단은 눈이 많이 오면 눈속에 잠기게 되니, 자연히 이단 

눈사람으로 보이는데, 눈이 안오니 삼단 눈사람이 조금 이상하게 보이네요.





비를 맞는 마가목 열매를 발견 했습니다.

 너무나  싱싱해 보입니다.





기관지에는 아주 으뜸이라는데 남자의 양기를 보충해주는 효과도

아주 뛰어 나다고 합니다.

남자분들 귀가 쫑긋해지시는것 같네요..ㅎㅎㅎ







한국에서는 1키로에 6만원이더군요.

여기서 마가목 장사나 해볼까나?..ㅎㅎㅎ

정말 밑천 안드는 장사네요.






저 앞 설산도 머리만 하얗지 , 나머지는 푸른색이 점점 짙어만 갑니다.





맞은편에도 비가 내리네요.

다음주에는 호머를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이런 날씨가 계속 된다면 , 가서 생태 낚시라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원래 12월에 물이 빠지면, 모두 얼음으로 변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저렇게 맹숭맹숭한 갯벌이 드러나네요.





알래스카가 제정신이 아닌건지, 지구가 제 정신이 아닌건지 

참 헷갈립니다.

금년만큼 이상기온을 피부로 느끼는건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지구는 병들어 가는걸까요?



표주박


MBC 창사특집 " 기후의반란 " 제1부 "징후 " 편이 

방영이 됐네요. 총 3부작으로 제작이 되었는데, 인터넷으로

보시면 될겁니다.

알래스카도 등장을 합니다.


정우성씨가 나레이션을 맡았는데 , 너무 고조가 없는 목소리라 

조금 어색한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다큐멘터리라 그럴수도 있지만, 너무 졸리네요.


기회가 되시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