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banks 에 자리한 Chena Hot Springs는
가을 초입의 쌀쌀한 날씨를 따듯하게 해주는
보금자리 같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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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노천온천이 주는 느긋함과 여유로움
그리고, 넉넉함이 베어 나는 곳이면서 육신을
온전히 맡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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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오는 여행객들은
온천욕을 하고나서 다들 만족함을 나타냅니다.
시설면에서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셀폰이 가동되지 않는 그런 곳입니다.
왜 중계기를 설치하지 않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런 점은 다소 불편함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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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문명의 이기와 단절됨을 일부러 제공하려고
그런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금을 태다가 발견한 온천은 수질 성분도 아주 뛰어나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치나 핫스프링스로 가 보도록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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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뱅스에서 치나온천 까지는 오직 이길만 있는데
약 56.5마일이며 한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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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na Hot Springs는 100 년 전에 두 금 채굴 형제, Robert와 Thomas Swan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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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뱅스에서 오는 유일한 도로인데 한시간동안 브레이크를 밟을
기회가 전혀 없이 거침없이 정규 속도로 달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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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보지 못하던 비행기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앞에 있는 건 바로 얼음박물관입니다.
입장료는 대략 60불인데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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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유일의 지열을 이용한 비닐하우스입니다.
페어뱅스의 농업 및 임업 실험국이 공동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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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 년 로버트 스완 (Robert Swan)은 류마치스로 고생을 하던중
이 온천을 발견하고 미국 농무부가 이 수질을 분석한 결과
놀라운 치료 효능을 발견 하게 되었는데, 다른 온천과는 많이 다른
수질의 온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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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년에는 작은 캐빈 12개를 지어 사람들을 수용하기 시작하다가
지금에는 다양한 객실이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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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이판 고모님과 같이 묵었던 리조트인데 가격이
비싼데 비해 시설은 아주 낙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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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조금씩 시설들을 교체하고 신설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원시적인 형태의 온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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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장도 갖추고 있어 투어를 할 수 있는데 전날 미리
에약을 해야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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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다 본 온천 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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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온천과 실내 풀장 그리고, 야외 월풀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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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나오는 곳이 가장 뜨거운 곳인데, 뜨거운 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부분으로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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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한인이 여기를 인수 했다면 시설물과 음식점,
즐길거리들이 아주 다양 했을텐데, 일본인이 운영을 하다가
지금은 중국인한테 넘어 갔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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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박물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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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운영할 때, 한인이 구직을 하려고 이력서를 내도
한인은 뽑지를 않고 일본인들을 많이 뽑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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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둥오리들도 온천욕을 즐기는데 알을 지난번에 물속에
낳은 걸 보았습니다.과연 부화 했을까요?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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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지열을 이용한 발전기가 두대 설치되어 있는데
알래스카 최초의 에너지를 생산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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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물 폭포를 결리는 곳에 맞으면 아주 시원해지며
뭉친 근육이 풀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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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나온천에서의 인증샷입니다.
이번에는 손을 흔들어 보았습니다...ㅎㅎ
치나온천의 수질은 좋은데 좋은 시간대는 이른 아침이
제일 좋습니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아침에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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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쌀쌀한 기운이 도는 요즈음 온천욕 한번
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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