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서도 만나지 못했던 함박눈을
시애틀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치 제가 알래스카를 시애틀로 데리고
온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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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눈이 내릴때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으 정도로
펑펑 내려 결국, 눈이 다 내린다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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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다가 만난 귀여운 사슴 두마리가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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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서 부지런히 달려 네시간여를 달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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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양 옆으로 눈들이 벌써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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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두어시간동안 집중적으로 내린 눈이 이렇게 많이
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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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길 모텔과 주유소는 제설작업을 해야 할 정도로
많이 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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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가문비 나무와는 정 반대의 가지들입니다.
가무비 나무는 위로 향해 솟았고, 이 나무는 아래로 향한
나무줄기가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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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나 밤에는 온도가 내려가면 바로 결빙이 될 확률이 많아
늦은 밤에는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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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도로가 결빙이 되지않아 운전 하는데는 크게
지장은 없으나 그늘진 커브길은 아무래도 조심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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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차량들이 마구 오가는 것을 보니 마치 제가 알래스카에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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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소도시인지라 드문드문 주택들이 있어
이렇게 숙박업소들은 거의 한국의 여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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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도로를 횡단하는 강아지 같은게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차량을 천천히 서행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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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쁜 사슴 두마리가 도로를 건너 숲속에서 제가
차에서 내리는걸 유심히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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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이 몸매를 다 드러내면, 눈속의 사슴 사진이
한장의 엽서로 거듭 날텐데 저렇게 머리만 보이니
많이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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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내닌김에 눈의 향기를 온 가슴으로 한껏 다 맡았습니다.
알래스카에서도 안하던 행동을 하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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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눈사람이라도 하나 만들고 싶었는데 워낙 시간이 촉박해
아쉬움을 뒤로한채 하염없이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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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주립공원인데 굽이굽이 참 돌고도는 코스가
엄청나게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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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바다 같은 호수가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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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파우더를 뿌려 놓은듯한 산은 더욱 운치를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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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야할 길은 한참이나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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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다와 만났습니다.
여기가 관광지인 바닷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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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는 고래를 볼 수 있는 투어 상품들이
꽤나 많은데 이제는, 그 업체들이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마치, 알래스카 관광지가 시즌을 끝내고 동면에
접어 든 것과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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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만나러 왔는데 이제 그 흔적만을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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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모텔은 인터넷도 느리고 방음도 안되고
히딩도 약해서 마치 연인숙에 온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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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알래스카보다 인터넷이 느릴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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