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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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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 눈 내리는 날에는 삼겹살 파티" 비 내리는 날에는 전을 부쳐 먹는게 어울리다면, 눈 내리는 날에는 연어회와삼겹살에 불로초주를 곁들인 파티가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이제, 3개월 정도는 냉동고 비우기 카운터에들어가게 됩니다.100일 동안 주야장창 창고와 냉동고 비우기경쟁에 들어가게 되지요..둥물들은 겨울이 오면 겨울 잠을 자면서지내지만, 알래스카에 사는 알래스칸들은 그동안쟁겨 놓았던 사냥감들을 꺼내어 영양 보충과기를 축적 시키는데 열성을 다합니다..그래야 다시 봄부터 다양한 먹거리들을 채취하거나 사냥을 할 수 있으니까요.먹을걸 절대 아끼면 안됩니다.그러면 싱싱한 다음 먹거리를 쟁겨 놓을 공간이 부족하게 되지요..그래서 매년 3월이 되면 인심이 풍부해지는데이는, 저장해 놓았던 음식들을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퍼주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요..그럼.. 2018. 1. 5.
알래스카 " 바닷가 풍경들 " 어느 바닷가를 가나 파도에 밀려온 나무들이 참 많습니다.수많은 나날을 파도에 씻기어 무디고 무뎌져다양한 모습을 하고 바다를 찾는 이들에게구경거리를 제공하고는 합니다..알래스카의 바닷가에도 수많은 괴목들이흘러 들어오고는 하는데 , 봄이 되어 눈이 녹으면서휩쓸려 내려오는 나무들로 그 풍경이 장관을 이루기도 합니다..하나하나 잘 들여다보면 작품이 될만한 나무들이참 많더군요.가공할 손재주가 없기에 그저 감상 하는 것 만으로하루를 즐거이 보낼뿐입니다. ..고즈녘한 바닷가에 들르게 되면 제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바다 내음에 푹 젖게 됩니다. . .기형학적 괴목의 생김새에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 .백사장을 걸으며 찰랑이는 파도소리에 온 몸을 맡겨 봅니다. . .얼마나 많은 세월을 파도에 몸을 맡겼을까요?그 세월의 흔.. 2017. 12. 1.
알래스카 " 아 ! 설산이여 " 알래스카의 설산은 계절마다 그 느낌이 다르게 다가옵니다.겨울 설산은 고집 센 신선의 느낌이요봄에 보는 설산은 만면에 미소가 가득한 자연의 품이며, 여름에 보는 설산은 이웃집 친구같은 느낌이며,가을에 보는 설산은 웃어르신이 주는 넉넉함의 여유입니다..이렇듯 계절마다 다르게 주는 묘한 신비감으로설산은 알래스카에 있어 빼 놓을 수 없는절경중 하나입니다..오늘은 알래스카의 설산이 주는 설레임을 여러분에게 전해드리고 싶습니다.설산을 향하여 달려가 보았습니다. . .설산에 도착하면 누구나 마음의 빗장을 열고 무장해제를합니다. .설산을 만나러 가는길은 늘 설렘임으로 가득합니다. 점차 설산이 가까워오니 기분이 날아갈듯 흥분에 젖습니다.매일 보는 설산인데도 질리지가 않는답니다. .거의 2분마다 좌측에는 등산코스가 있어 .. 2017. 4. 21.
알래스카 " 오토바이들아 다 모여! "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봄을 맞이하며 그 기념으로 오토바이들을 집합 시켰습니다.봄이오면 제일먼저 신나 하는게 바로 오토바이입니다..그리고 눈으로 가득해 얼었던 도로를 봄이 되면서 처음으로 누비고 다니는게 바로오토바이입니다..온동네 오토바이들이 다 모여 선을 보이는 "Motorcycle show" 가 벌어지는 현장으로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토바이의 대명사 " Harley Davidson"이 전문 부스를 차려오토바이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흥분과 설레임을 안겨주었습니다. .누가 하늘에 낙서를 해 놓았네요.저렇게 교차하며 전투기들이 하늘을 누비며 다닙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모두 마실을 나와 주차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란 말이 미국에서도 적용이 되나봅니다.푸드트럭이 미리 먼저 왔었습니다... 2017. 4. 16.
알래스카 " 봄바람에 눈을 뜨니 " 알래스카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성급한 마음에 자작나무 수액을 받기위해물통을 준비해서 자작나무아래 놓았지만아직은 봄 기운이 자작나무까지는 오지않은듯 합니다..눈이 부실정도로 희디흰 설산과 손에 잡힐듯몽실몽실 피어오르는 구름을 향해 봄맞이를 떠나봅니다..설산에 한걸음 다가가니 , 설산 전체가 보이지 않고설산의 땀구멍만 자세하게 보인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전체를 보지 못하고한 곳만 더 자세하게 보입니다..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주변에 가까이 다가가면 그사람의 장점보다는단점이 더 자세하게 보인답니다..자연과 사람의 이치가 닮아보입니다.멀리서 보던 설산을 조금만 더 가까이 다가가봅니다. ..봄바람에 눈을 뜨니하늘에서 해바라기를 하는 뭉게구름이은비늘 같은 반짝이는 미소를 지으며손을 내밀며 .. 2017. 4. 9.
알래스카 " Cross Country Ski 코스 " 오늘은 제가 Cross Country Ski 코스를 스키를 타지않고 걸어보았습니다.봄,여름,가을 계절에는 보통 산책코스이지만겨울에는 Cross Country Ski 코스로 탈 바꿈하게 됩니다..워낙 넓은 산책로 코스인지라 자칫 길을 잃을염려가 많습니다.공원안에 골프장이 있을정도니 얼마나 넓은공원인지 상상이 가시나요?.그래서 초행길인 이들은 길을 잃어 온 종일헤메기도 합니다.알래스카 공원은 보통 이 정도입니다..적설량이 많아 그냥 걷기에는 다소 무리가있지만, 그래도 작심하고 오늘 걸어보았습니다..알래스카 Cross Country Ski 코스를 소개 합니다. .알래스카에서 제일 큰 돔 구장이 이번 눈 폭풍으로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습니다.이 돔 구장에서는 축구와 육상,배구등 다양한 스포츠를 .. 2017. 2. 2.
알래스카 " 우리 결혼 했어요 " 알래스카 겨울에는 결혼식은 거의 실내에서 이루어집니다.봄부터 가을까지는 야외에서의 결혼식이 인기지만 부득이 겨울에 할때는 실내에서예식을 올립니다..지인의 결혼식이 있어 들러보았습니다.신랑신부의 즐거워 하는 모습이 저마저도마음을 심란케 합니다..결혼은 하도 후회,안해도 후회라는데 이왕이면하고 후회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ㅎㅎ알래스카에 와서 호텔에서 하는 결혼은 처음 인 것같습니다.늘상 야외 결혼식만 보다가 한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호텔 결혼식장 분위기를 전해 드리도록하겠습니다..그럼 출발해 볼까요? .한국의 결혼식장과 분위기가 아주 같은 이유는 신랑신부 모두 한국인이기 때문입니다.축의금 접수대와 신랑과 신랑의 부모, 그리고 신부의 어머님이 오는 하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결혼식이 치러질 호텔.. 2016. 12. 12.
알래스카 " 북에서 온 여인들 " 북한에서 탈북한 분들을 직접 보기는 처음입니다. 매번 말로만 듣고 , 방송을 통해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 만나보니, 새롭네요. 한국에서야 워낙 많은분들이 남한으로 오셔서 볼 기회가 많겠지만, 이 머나먼 알래스카에서만날줄을 몰랐습니다. 따듯한 봄에 오셔서 그나마 다행입니다.알래스카가 너무나 좋다고 하시네요. 천지 사방이 먹거리로 넘치니 그분들에게는 이보다 더한 낙원이 없는듯 합니다. 낚시를 다녀 오셨다고 하네요.가자미와 삼식이를 잡으셔서 매운탕을 끓여 드셨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제가, 저만 아는 산 미나리 밭에모시고 갔습니다. 그럼, 특별한 만남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양 누님댁을 방문해서 인증샷을 한장 찍었습니다. 맨 우측분이 이번에 알래스칸과 결혼해서 이번에 알래스카를 오게되었는데, 맨.. 2016. 4. 19.
알래스카 " 쑥국과 삼겹살 " 날이 너무나 화창해서 낚시대를 둘러메고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알래스카의 봄내음을 한껏 맡으며 하늘에서땅 따먹기 놀이를 하고 있는 다양한 구름들을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유유자적 알래스카의 여기저기를 누비며 매일유랑 생활을 즐기는 안빈낙도의 삶은 그 누구도부럽지 않은 하루의 연속입니다. 발을 내딛는 그곳이 내땅일진대 , 무에 그리아둥바둥 스트레스 받으며 살일 있을까요. 알래스카 김선달은 오늘도 여러분의 심사를 불편하게 하려고 합니다...ㅎㅎㅎ 앵커리지의 날씨는 아주 화창 하지만 도시를 벗어나면 또 다른 날씨가펼쳐집니다. 구름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어디론가 향하고 있습니다.오늘 곗날일까요? 빙하수의 청정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 도착해 잠시 손을 담궈보았습니다. 청정수가 흐르는 계곡에는 너무나.. 2016. 4. 15.
알래스카 " 봄을 알리는 것들" 날이 포근해지니 자연히 산과들로 나가게 되네요. 알래스카 봄이 옴을 확인하고자 여기저기 마구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거의 산책로와 등산로 순례를 하는 것 같습니다.작은 풀잎 하나하나 모두 눈에 가득 들어와사랑스럽기만 합니다. 무스의 흔적도 보이고 , 야생동물들의 발자국도드문드문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많던 다람쥐들은 사람의 인적을 피해 점점 더 숲속 안으로 들어가는듯 합니다. 인간의 영역이 점점 늘어만 가면 , 그만큼 동물들의서식지가 줄어들어 그들은 안쪽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듯 합니다. 조금씩만 양보해서 같이 더불어 사는 그런 알래스카가되었으면 합니다. 썰물때라 물이 많이 빠져 바닷가로 나와보았습니다. 오늘도 산양들이 저를 반겨주네요. 양들만 보면 양들의 침묵 영화가 생각 납니다. 비가 내리면 설산의.. 2016. 4. 14.
알래스카 " 봄이 오는 뉴스" 알래스카가 봄을 맞이해 여러가지 행사들도 벌어지고, 봄을 느낄수 있는 다양한 소식들을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키장에서는 고별을 고하는 축제도열렸습니다. 알래스카 봄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며칠전부터 자작나무 수액을 받고 있습니다.많은 양은 아니지만 , 혼자 먹기에는 부족하지는 않답니다. 물대신 일주일만 마시면 장청소를 아주 깨끗히 해줍니다.고로쇠물과 비슷한 효능이라고 하니 , 잘 챙겨먹을려고 합니다. 장청소를 도와 변비에는 확실한 효과가 있더군요.다른 효과에 대해서는 제가 아픈 곳이 없어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집 앞마당에 있는 자작나무들도 서서히 혈색이 돌기 시작합니다.마당이 넓어서 캠핑카라도 한대 세워둘려고 합니다. 이 집은 앞마당이 아주 축구장만 합니다.잔듸 깍을일이 아득하기만 하지요... 2016. 4. 10.
알래스카 " 낚시대를 둘러메고 떠나요" 남들은 알래스카의 겨울이 길다고들 하지만,저에게 겨울은 다른 계절과 같이 분주 하기만했습니다. 그러다가 봄이오자, 알래스카의 주민들은 산과들,바다로 모두 몰려 나오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저는 알래스칸들이 제일 즐기는 낚시를하러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낚시대를 둘러메고 룰루랄라 떠나는 낚시여행출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벌써부터 여기저기 캠핑카들이 정말 눈에 많이 띄더군요.바야흐로 여행의 계절이 왔나 봅니다. 저 멀리 산양들이 무리를 지어 있네요.가까이 다가가 볼까요? 지금이 짝짓기 계절인가요?숫놈이 모처럼 보이네요. 지금이 제대로 된 설산을 만나는 적기입니다. 잠시후면 , 저 설산들의 눈이 모두 녹아 알래스카 분위기가 덜 난답니다. 자세히 설산을 보니 어떤가요?정말 끝내주지 않나요? 마음마져 순백의 색으로.. 2016.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