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현장3 베트남 다낭의 코코넛 배와 새우잡이 배 베트남에는 왕새우와 흰 다리 새우를 양식하는 지방이 30여 곳이 넘는데, 그중 까마우(Cà Mau) 성이 생산 규모와 생산량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까마우는 개발을 우선시 하는 주요 산업으로 새우 양식업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베트남 새우를 수입하는 국가 중 한 곳인데 CJ 같은 경우는 이미 숟가락을 얹어 공장까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양식 새우가 아닌, 코코넛배를 타고 나가 바다에서 새우젓 담그는 새우를 잡는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베트남에서는 왜 코코너 배를 지금도 즐겨 사용하고 있는지 우리가 잘 몰랐던 삶의 체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고자 합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베트남 다낭 영흥사 해수관음상을 가기 바로 전, 바닷가에는 새우잡이가 한창인 배들이 떠 있었습니.. 2024. 2. 28. 베트남 다낭 여행중 들른 Hue의 로컬시장 여행이 주는 여러 의미 중 하나가 현지인의 생활상을 보며 그들만의 지혜를 얻는 것이기도 합니다. 문명이 발달했다고 그걸 토대로 평가하는 우를 범하지 않는 현명함이 여행의 중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그저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라고 폄하하는 비판적 우월감은 여행의 의미를 상하게 하는 아주 나쁜 요소중 하나입니다. 같은 눈높이로 그들과 대활 할 때 비로소 여행의 진 면목이 나타나며, 배울 점이 보이는거지요. 공기 속에 스며있는 현지인들의 내음과 숨소리는 여행객에게 주는 오아시스와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베트남 후에의 아침 시장에 들러 그들만의 삶의 현장을 살펴보았습니다. 싱싱한 농수산물들이 넘쳐나는 아침시장으로 고! 고! 시장에 오면 늘. 사람 사는 내음과 함께 사람 사는 재미가 넘쳐 흐름을 알게 됩니다. 바.. 2024. 1. 6. 알래스카 " 물개와 꽃게 " "게"와 "개"의 차이지만 , 실상은 엄청난 차이가 아닌가 합니다. 꽃게가 사는 곳에 물개가 함께 살면서 생활의 지혜를 터득한 물개는 영리하기만 합니다. 꽃게를 잡기 위해 게망을 드리우면 그 안에 있는 닭다리를 먹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다가 잽싸게 닭다리를 물고 도망을 가는 물개는 정말 영악하기가 이를 데 없더군요. 워낙 많은 이들이 꽃게를 잡기 위해 게망을 드리우다 보니, 물개가 더 이상 물고기 사냥을 힘들게 하지 않고 정말 인생 날로 먹으려고 하는 모습이 마치 현시대를 반영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짠 해지더군요. 거기다가 별책부록으로 등장하는 괭이갈매기는 꽃게를 잡기 위해 미끼인 닭다리를 옆에다 놓고 게망을 조립하는 틈을 노려 닭다리를 물고 날아가 버립니다. 오늘은 갈매기와 꽃게와 물개가 등 당하는 바닷.. 2019.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