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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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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ska " 모처럼 하는 등산 " 평소에 사진을 찍다 보니, 거의 산책하는 수준이 일상이었는데 오늘 모처럼 큰 마음을 먹고 등산을 해 보았습니다. 원래는 등산 계획이 없었는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저마다 백팩을 메고 등산을 하기 위해 모여 있는 걸 보고 부화뇌동의 마음으로 따라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몇 번이나 갈림길에서 망설였는데, 오늘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정이기에 갈등을 10여분이나 하다가 결국, 등산하는 무리들 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여름 운동화라 걷기는 편했지만 막상, 가파른 산을 오르다 보니 신발이 모래에서는 미끄러지더군요. 마스크를 쓴 채 , 등산을 하는데 다른 이들을 보니, 힘들어서 마스크를 아예 벗어버리더군요. 저도 숨이 차 올라 결국, 사회적 거리를 충분히 유지한 채 마스크를 벗어야만 했습니다. 45도의 가파른 .. 2020. 6. 21.
Alaska " 저를 아시나요? " 한국에서 정말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하면서 아는 이들이 상당히 많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장장 10여 년을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아는 이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더군요. 군생활을 한 동기들이나 동창생들 그리고, 직장에서 같이 일을 했던 상사나 동료 직원들 그리고, 수천 명의 부하직원들이 전혀 저를 알아보지 못한다는데서 충격이었습니다. 도대체 제가 아는 이들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너무나 궁금하네요. 미주 중앙일보 블로그도 이제 8월이면 사라진다고 하네요. 저는 개인 홈페이지(WWW.ALASKAKIM.COM)가 있기도 하거니와 네이버의 블로그와 포스트, 다음, 영문사이트, 스패니쉬 사이트 등이 있어 별다른 변동은 없지만, 다른 분들은 상당히 막막해질 것 같습니다. 다른 모든 사이트에서의 블로거 생활은 여태.. 2020. 6. 20.
"돈까스를 깻잎에 싸 먹다 " 문득, 든 생각이 돈가스를 깻잎에 싸서 먹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은 독특하고 색다를 것 같아서 왕 돈가스 한 장을 꺼내 올리브유에 바삭하게 튀겼습니다. 그리고, 깻잎을 곱게 씻어 상추쌈을 싸서 먹으니 입안에 깻잎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드레싱도 일반 돈가스 드레싱이 아닌, 옥수수 드레싱을 뿌렸습니다. 그랬더니, 은은한 옥수수향이 더해져 돈가스 전용 소스보다 더 나은 듯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치킨이 입맛에 맞질 않네요. 몇 점 먹다가 두고두고 먹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역시 치킨은 맥주와 같이 먹어야 제맛인가 봅니다. 먹방 출발합니다. 왕돈가스와 튀긴 송이버섯 그리고, 방울토마토, 둥굴레차를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 놨다가 꺼내서 아주 시원합니다. 그리고 ,.. 2020. 6. 19.
Alaska " 이제는 바야흐로 Drone 시대 " 영화에서만 선을 보이던 Drone 촬영 기법이 방송가에서는 필수가 되었고, 전쟁터에서는 무인 폭격기로 명성을 날리는데 이란의 군 총사령관이 탄차를 폭격해 암살을 자행 하기도 한, Drone의 활용은 부동산 업계에서도 활약을 펼치는 중입니다. 각종 매물을 드론을 이용해 하늘에서 다양한 각도로 촬영해 소개하는 단계에 이르렀고 시골에서 농사를 짓기도 하며, 예전에는 헬기를 타고 참치 군단을 발견하면서 어획을 했지만 이제는, 간편하게 드론을 이용해 참치 무리를 찾기도 합니다. 이처럼 드론은 모든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지만 자칫, 개인 사생활을 침해하는 일도 발생이 됩니다. 알래스카 원주민 마을의 섬을 하늘에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300여 명이 모여 살고 있는 에스키모인들의 마을을 드론으로 촬영중이다. 이제 10년.. 2020. 6. 18.
Alaska "목련이 지는 날 " 목련(木蓮, Magnolia kobus)의 꽃말은 숭고한 정신, 고귀함, 우애, 자연애 입니다. 꽃잎은 6장이며, 꽃받침은 3장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아주 오래전 한강 다리를 건너 약, 10여분을 달리다 보면 경부고속도로 초입에 아주 큰 목련 나무가 있어 지방을 갈 때, 아! 이제 서울을 벗어나는구나 하고 마음을 되잡고 안전 운전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방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만남의 광장을 지나 저 멀리서 황금빛 목련을 보면, 서울에 도착했음을 알게 해주는 이정표 같기도 했습니다. 재미난 일은 북한 지폐중 200원짜리에 함박꽃(목련의 한 종류)이 새겨져 있습니다. 김일성이 1991년 4월 10일, 목련은 아름다우며 향기도 강하고 생활력이 강하다면서 지폐에 목련을 그려 넣었습니다. 이제는 목.. 2020. 6. 17.
Alaska " 뭉게구름과 돌미역 " 뭉게구름과 바다 그리고, 돌미역이 가득한 곳을 찾아 여유로운 사회생활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생산적인 일은 아니지만, 내일을 위한 마음의 산책을 하는 일이었습니다. 뭉게구름 위를 걷기도 하고, 돌미역이 가득한 곳에서 돌미역을 만드는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다양한 제약들이 많은 요즈음 기분 좋은 일이 있어 일이 잘 풀렸기에 다소나마 분위기 반전을 한 것 같아 평온한 마음이 찾아왔습니다. 주위에서 워낙 반대가 심했던 포스팅이었는데 의외로 좋은 제안이 회사에서 와서 금전적인 문제가 많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허리띠를 졸라메고 , 렌트비를 걱정하던 비상시국에 다행히 일이 잘 풀려 해소가 되었습니다. 두 번의 항공편 캔슬로 돈이 모두 묶여 발을 동동 굴리고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해결.. 2020. 6. 16.
Alaska " 아름다운 작은 공방들 " 일상 소품들을 직접 만드는 공방들은 어딜 가나 눈길을 끄는데, 요새 작은 공방들이 유행인 것 같습니다. 대량 생산하는 현장이 아닌 오직, 세계에서 유일하게 만들어 희소가치가 높기도 하거니와 개인 소장가치가 좋아 다들 공방에서 만든 물품 중 하나 정도는 갖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뜻깊은 인연을 만들어 나가거나 소중한 이에게 선물을 할 때에 더욱 그 가치가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알래스카 같은 데야 원래 자체 생산시설이나 공장 같은 곳이 없다 보니, 거의가 수제품이며, 공방에서 만든 물건들이 상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많은 공방들이 문을 닫아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쇠로 만드는 작은 공방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요새 시국 같은 먹구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카약.. 2020. 6. 15.
Alaska " 바다와 콩국수 " 요새 날이 더워 콩국수 먹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얼음을 동동 띄우고 진한 콩을 갈아 내온 국물을 먹노라면 금방 바닥이 보여 서운하기조차 합니다. 그러나, 육수를 다 먹고 나면 배가 아주 든든한데, 일반 국수도 좋아하지만, 콩국수는 금세 배 꺼짐이 덜해서 일 년 내내 제가 좋아합니다. 요새는 검은 콩국수나 서리태 콩국수가 유행인데 저는 검은콩이 모두 서리태인지 알았으나 검은콩에는 두 가지가 있더군요. 검은콩에는 서리태와 서목태가 있는데 10월 이후에 서리를 맞은 콩을 서리태라고 합니다. 서리태에는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한다고 합니다. 단백질과 식물성 지방질이 풍부해서 일반 국수와는 다르게 영양이 만점입니다. 여성 갱년기에도 좋고, 혈액순환을 도우면서 탈모방지와 빈혈과 치매를 예방한다고 하니, 이왕.. 2020. 6. 14.
Alaska " Whittier 바다로 가는 길 " 매년 소개하는 아름다운 항구도시이면서 Prince William Sound 빙하지대를 돌아볼 수 있으며, 빙하 크루즈가 출발하는 곳입니다. 만년설과 빙하가 만들어 내는 웅장한 폭포에는 수십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와 산란을 하고 , 여름내내 머무는 곳이기도 하기에 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지입니다. 그리고, 포인트는 연어 산란지가 바로 가까이에 있어 정말 물보다 많은 연어들을 만나 볼 수있습니다. 알래스카 여행 중 빠지지 않는 매력이 넘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기도 합니다. 아담한 곳이지만 볼거리가 많은데 , 빙하지대로 가는 등산로와 어마어마한 폭포가 여러 군데 자리하기에 어느 곳 하나 명소가 아닌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럼, 출발할까요. 위디어 앞바다에서 잡은 수확물들. 파.. 2020. 6. 13.
Alaska " 터널의 끝은 어디인가?" 전보다는 많이 잠잠해졌지만, 아직도 터널의 끝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은 정말 어마 무시하기만 합니다. 어디 마음 놓고 다니지 못할 정도로 생각만 해도 파급효과는 전세계를 강타해 LA 같은 경우는 매일 수천 명씩 확진자가 생겨나 공포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점점 무너지면서 , 사회 각 계층 간의 갈등의 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 공기가 스며들듯 모든 인간을 잠식시키는 혼란의 시기는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고 있는 듯합니다. 잠시 호수를 찾아 마음의 위로를 받고자 들른 곳입니다. 금방이라도 먹구름이 비구름으로 변할 듯싶습니다. 바람은 불지 않아 위안이 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합니다. 어린이 놀이터는 하염없이 접근금지입니다. 호숫가를 거니는데 ,.. 2020. 6. 12.
Alaska " 백야 축제 (midnight sun)" 알래스카는 바야흐로 백야가 시작되어 점점 밤이 짧아져 낮이 계속되는 백야의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midnight sun이 계속되는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축제가 각 마을마다 펼쳐지는데 오늘은 Fairbanks에서 치러지는 백야 축제를 소개합니다. 물오리 인형 경주와 다양한 이벤트 그리고, 욕조 달리기 경주도 치러지는데, 아무리 여기저기 다녀도 다 구경을 하지 못할 정도로 분주하기만 합니다. 그럼 , 백야 축제로 가 볼까요. 다양한 욕조에 사람을 싣고 결슴점을 향해 맹렬히 달리는 모습인데, 이때, 창의성과 선착순 등 다양한 점수를 통해 우승을 가리는 경기입니다. 워낙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신문에 난 사진이 제가 찍은 사진과 동일할 때가 많습니다. 치나 강에서 물오리 인형 경주인데, 다들 물오리 인형을 .. 2020. 6. 11.
Alaska" 세상에서 특별한 사진들 " 오늘은 그동안 제가 찍은 사진 중 아주 특별한 사진들로만 올려 보려고 합니다. 인간극장에 나왔던 dog sledder Musher 인 서현철 선수 부부와 곰 발바닥 요리와 한국 최초의 전투 헬리콥터인 " 수리온" 그리고, 매년 미공군과 합동 훈련을 하는 우리나라 공군기, 셀폰 촬영을 위한 짐벌 기구를 unboxing 장면 등을 소개합니다. 소중하고 진귀한 사진들이라 그 어디에서고 만나 볼 수 없을 테니 제 블로그를 방문하신 분들은 특별하고도 진귀한 장면을 만나 볼 수 있을겁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우리나라 전투기가 한국에서 출발해서 알래스카로 오는 장면입니다. 매년 앵커리지와 페어뱅스를 기점으로 군사 훈련을 재개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든 전투 헬리콥터인 " 수리온"입니다. 혹한기 가동 훈련을 테.. 2020.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