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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관광지

알래스카" Whittier 빙하의 바다 "

by ivy알래스카 2016.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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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Whittier 는 저하고는 아주 인연이 깊습니다.

남들은 산책을 하면 동네 산책로를 찾지만, 저 같은경우

일주일에 한두번은 위디어항을 찾습니다.


그만큼 익숙하고 친근하기에 제 포스팅에도 자주 

등장을 하고는 합니다.


스워드 하이웨이를 타고 스워드 쪽으로 달리다보면

알레이스카 스키장을 지나 포테이지 빙하를 위시로

1시간여를 달린끝에 위디어항을 만나게 됩니다.


그 유명한 터널을 지나 시원하게 바다가 펼쳐지는 

위디어항을 대하면 집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오늘도 빙하와 함께 산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위디어 바다에는 수많은 무인도가 있습니다.

보트를 대고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들은 세상에 

자신들만이 존재하는듯한 기분을 즐기기도 합니다.


 

여기도 역시 빙하가 바다까지 내려와 있던 곳인데 이제는, 이상기온으로 

빙하가 계곡에만 그 흔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위디어 바닷가에는 빙하 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쌓여 있어 전 세계에서

알래스카로 몰려와 다양한 빙하를 만나기도 합니다.




저는, 저런 형태로 자연적인 동굴을 보면 혹시 해적들이 저 속에 보물을 

숨겨두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저런 무인도에서 살면 어떨까요?

그야말로 말 그대로 적막강산이 아닐까 합니다.



이곳 빙하지대 마찬가지로 모두 바다까지 그 거대한 빙하들이 맞닿아 있던 

곳이었지만, 이제는 저렇게 만년설만이 남아 있을뿐입니다.




빙하지대를 둘러보면서 또 다른 무인도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역시, 이곳도 자연동굴이 많네요.

그런데, 알래스카에는 해적이 없었으니 보물은 자연히 없겠죠?

그렇다면 혹시 여기 이무기가 살지는 않는지 궁금합니다.

낙산사에 가면 의상대라는 암자가 있는데 , 마루 중앙 뚜껑을 열면 동굴 

내부가 훤히 내려다 보여 무서운 생각도 들더군요.




 

이 근처에 무인도가 정말 많습니다.

보트 한척이 오더니 무인도에 배를 대고 내리더군요.

저도 내리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 참았습니다.





엄청난 빙하지대이지만 , 아쉽게도 빙하들은 이제 사라져 만날수가

없습니다.




추운지대에 강인한 생명력으로 버텨내는 가문비나무들만이 울창하게 번성해

무인도를 지키고 있습니다.



고만고만한 무인도들이 어쩜 이리도 많을까요?

무인도 하나 사지 않으실래요?

백사장에 문패하나 걸어놓고 가문비 나무를 잘라 캐빈한채 지어놓고 

유유자적 한평생 세상과 등을지고 살아봄은 어떤지요.





만년설만이 남아있는 설산들은 마지막 안간힘으로 자리를 보존하고 있지만,

앞으로 얼마후면 저 설산들도 만나보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 무인도가 마음에 드네요.

사서 누구 생일 선물로 주면 욕먹을까요?..ㅎㅎ

이왕이면 배도 사달라고 말입니다.




와우.이 무인도는 아주 토실토실 하군요.

일명 제가 밤섬으로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꼭 토끼 같이 생기기도 했네요.

밤섬? 혹은, 토끼섬.




지금, 항구에서 두어시간을 나왔는데 여기저기 무인도가 정말 많네요.

여기 무인도를 모두 사들여 섬 분양사업을 하실분 계신가요?..ㅎㅎ




여기 무인도는 분위기가 있네요.

물이 빠지면 섬 사이를 건너다녀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지역에는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들이 많습니다.




배를 대고 이렇게 만년설이 가득한 설산을 트래킹 하는건 일생 일대 최고의

경험을 줍니다.



 

흑형이 멋드러지게 섹스폰을 불더군요.

그 노력에 도네이션을 했습니다.



지인이 지난번 고혈압으로 쓰러진뒤 지금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사람도 알아보고, 말도 어느정도 구사하며 많이 좋아져 정말 다행입니다.

다급하게 유틸리티나 집세등 내야 할것은 없는지 점검을 하고 ,

집 청소는 내일 할 예정입니다.


각종 치료와 상담등 서류에 사인할 사람이 알래스카에 거주하는 사람이

필요하기에, 제가 모든 서류에 사인을 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아침에 첼시의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병실을 찾았습니다.

병실은 573호실입니다.


아시는분은 병문안을 가셔도 좋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의식이 회복되어 대화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다음주말 정도 재활 치료센터로 옮길 예정입니다.

한국에 계시는 따님과도 통화를 하였고 , 이제는 완전한 회복만이

남아 있습니다.

건강이란게 정말 건강할때 지켜야 하는데, 우리는 늘 외면하고

만만하게 생각을 합니다.

오늘 하루도 모든분들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당신은 혼자가 아니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