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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관광지

알래스카 " 설산에 사는 사람들"

by ivy알래스카 2016.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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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앵커리지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설산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 그 두번째 시간

입니다.


설산에서 노는이들과 설산에 사는 이들이 있어

잠시 만나 보았습니다.


알래스카 앵커리지 공항에 내리면 늘 첫눈에

들어오는 설산인지라,  알래스카 관문 역활을

하기도 합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알래스카의 향기를 그윽하게 

맡을 수 있어 늘, 든든하기만 한 우리동네 설산을 

 소개 합니다.





앵커리지 설산 제일 꼭대기에 있는 집 입니다.


올라오는 길도 험하지만, 눈이 많이 내리면 당분간은 꼼짝도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봄부터 가을 까지는 야생동물이 제일 먼저 들르는 집입니다.








이 집에 사는 아이들인데 세상에 저 설산 제일 꼭대기에서 눈썰매를 타는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재미 날까요?

산 정상이라 바람도 셀텐데 대단한 아이들이네요.


구름이 정말 귀엽지요?








가문비 나무들이 100여년은 훌쩍 넘었건만, 키가 상당히 작은 이유는 

추운 지역이라 더 이상 자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 멀리 사진을 찍는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잠시후 저기까지 가서 저분을 다시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맨발로 다니는 까마귀.

발 시려울 것 같네요.


크기가 왠만한 닭 만합니다.







설산 봉우리에 한가로이 노니는 구름이 여유만만입니다.







설산을 등반할 자전거팀 입니다.

타이어가 스노우타이어입니다.


웬만한 근력이 아니면 감히 도전을 하지 못한답니다.






견공들도 아주 신이 났습니다.








저렇게 스키를 메고 설산 봉우리로 올라가는 이들이 제법 많습니다.

등산도 하고 스키도 타는 일석이조의 운동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서 보면 눈들이 듬성듬성 있는 것 같지만 , 실제로 올라가면 눈에

푹푹 빠진답니다.






드디어 저도 설산 봉우리 근처까지 올라 왔습니다.

하지만 꼴랑 5분 올라 왔습니다..ㅎㅎㅎ


그런데 바람이 역시 세군요.


이 벤치에 앉아 누워있는 여인의 설산을 감상 할수 있습니다.








여인의 누워있는 얼굴 부분을 좀 더 가까이서 보았는데, 정말 여인의 

모습과 흡사하네요.







저 멀리 이름 모를 설산들이 줄지어 있더군요.

조금만 더 날씨가 청명 했다면, 금상첨화 였을텐데 아쉽네요.






앵커리지 다운타운과 미드타운의 풍경입니다.

이렇게 한눈에 다 내려다 보이네요.







실내 체육관도 보이고 , 학교 건물들도 확연하게 보이는데 막상 찾아가면

막힌 길들이 많아 늘 돌아가게 되더군요.






이분을 잠시 소개 합니다.


산 정상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주차장에 내려와 계시던 분인데, 제가 

올라가니까 다시 망원경을 갖고 올라 오셔서 맞은편 설산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해 주시더군요.


산 정상이라 바람이 몹시 부는데도 저를 위해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다시 

오셨답니다.


사진 찍는 내내 저에게 계속 설명을 해주시는 그 고마움이란 이루 

말 할수가 없었답니다.


너무나 친절한 알래스칸입니다.








다시 산에서 내려가는 길인데, 내려가는 길이 또한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구름들도 예쁘고, 전체적인 풍경들도 하나 나무랄데가 없는 청정의

상징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길 있으면 나와 보라그래.






두가지 형태의 구름이 만났습니다.

남자구름과 여자구름.

오늘 미팅중인 구름입니다.







드디어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네요.

이렇게 시내가 보이면, 다 내려 온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먼 길 온 것도 아닌데, 마치 기나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한국은 벌써부터 설날 준비들 하느라 분주하기만 한가봅니다.

알래스카의 풍경을 보시면서 힐링을 하시기 바랍니다.




표주박



알래스카에 최초로 대형 게임장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다이아몬드 쇼핑몰 최상층에 약 44,000평방 피트의 다양한 오락기들을 

설치해 주민들의 유흥 거리를 제공 한다고 하네요.


현금을 내거는 게임장이 아니고 과자,사탕,악세사리등 한국에서

뽑기가 유행 하고 있는데 그런 경품을 내건 오락기기들 입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게임장이 들어서면 아마 거기가면 아는 사람을 

다 만날 것 같네요.


알래스카는 사행성 오락기계인 슬롯머쉰이나 도박장이 없는 주 입니다.

기껏해야 즉석에서 긁는 즉석복권이나 (그것도 아주 소액) 빙고장이

대세입니다.


카지노 업계에서는 매년 지치지도 않고 로비를 계속 하고 있지만,

주민 전체가 반대를 해서 아직까지는 카지노가 들어서고

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축제에도 부스를 만들어 다양한 용품들을 무료로 

나누어 주면서 카지노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답니다.


그런 장면을 접할때면 가슴이 조마조마 합니다.

행여나 주민들 마음에 찬성의 마음이 들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대다수가 반대를 하고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카지노는 문화를, 사람을, 국가를 병들게 하는 지름길의 산물 입니다.


내가 노력한만큼 벌어서 사는게 제일 현명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