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에서의 파인애플 볶음밥

볶음밥의 핵심은 고슬고슬한 밥알과 재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불맛에 있습니다.

갓 지은 밥보다는 하루 이틀 정도 지난 찬밥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수분기가 적은 찬밥이 볶을 때 뭉치지 않고

밥알 하나하나가 코팅되면서 더 고슬고슬한

식감을 낼 수 있기 때문이죠.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내면 재료의 풍미가

극대화되고, 고소한 불향이 더해져 맛이

한층 살아납니다.

 

낯선 나라에서 한국인이 제일 손쉽게

메뉴를 택할 수 있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볶음밥인 것 같습니다.

 

미국이나 동남아나 한국 쌀과는 달라 찰지지

않아 볶음밥용으로 아주 좋지만 그냥 먹는

쌀밥은 한국쌀이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오래전에 베트남전 때, 베트남 쌀이 들어왔는데

일명 "알량미" 라고 했는데 다들 실망했지요.

바람에 날리는 쌀인 안남미나 재스민쌀은

미국에서 오히려 더 인기입니다.

 

오늘은 베트남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볶음밥과

청량한 바닷가 풍경으로 출발합니다.

 

 

베트남에서는 불교가 차지하는 파워가

슈퍼파워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접하는 불교 유치원부터

대학원, 병원까지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 높습니다.

 

 

지난번 잠시 소개드렸던 바운스 비치입니다.

한인이 운영하는 개인 소유의 비치입니다.

 

미케비치입니다.

저 멀리 산자락에 하얗게 보이는 게 바로

동남아에서 제일 큰, 석가여래상입니다.

 

땡볕이 싫어 저는 야자수 그늘 아래서

그냥 바다 바라보며 멍 때리고 있습니다.

 

리조트마다 전용 수영장이 있는데

수영하는 게 아닌, 그저 구경하는 건

뭐라 하지 않습니다.

 

신기한 게 리조트 내 수영장에서는

수영하는 이들을 잘 볼 수가 없더군요.

한국인 여행자들은 인스타에 올릴

사진만 찍습니다.

 

선베드가 없는 파라솔 밑에서 

망고주스 한잔 마시고 있습니다.

 

서서히 해가지고 있어 모든 주민들이 밖으로

몰려나올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기나긴 미케비치 해변가는 모두 호텔이나 리조트

단지입니다.

그래서, 다낭에 오면 어느 호텔을 얻을지

심사숙고하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새우야채 볶음면입니다.

가격은 3,000원.

한국 그 어디에서고 이 가격에

먹을 수 없습니다.

 

다짐육을 구운 넴루이와

스프링롤.

전체 세트메뉴로 만원 이하.

 

다낭에 한국 여행자가 엄청나게 가는

해산물식당이 바로 목식당인데

웨이팅이 장난 아닙니다.

 

가격은 5,000원인데 다른 곳보다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일반 식당은 3,000원선입니다.

 

비바람이 한차례 지나간 뒤, 다시

바닷가로 나와 보았습니다.

 

다낭 다운타운의 야경입니다.

야경을 감상하는 루프탑들이 호텔마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입 소고기를 사용하는 레스토랑의

스테이크입니다.

가격은 한국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는 대형 식당도 모두 숯을 사용해

굽기 때문에 불 맛이 살아있습니다.

 

일식집 메뉴판입니다.

저 가격에서 "0"을 하나 빼고 2로 나누면 

원화입니다.

 

예를 들어, 12만 동 이러면 "0"을 하나 빼면 

12,000원, 여기서 둘로 나누면 6.000원이

원화 가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계산하기 편해서 좋습니다.

 

가격이 엄청 착하지 않나요?

 

 

연어덮밥입니다.

베트남에서  아주 가끔, 일식도

먹는 게 좋은데 식성 까다로우신 분들은

베트남 현지식보다 일식을 좋아하시더군요.

 

위생상으로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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