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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서서히 내가 알던 단골집들이
모습을 감추더니 이제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미, 일, 중, 한식이 서로 만난 국적 없는
메뉴들만이 가득한 곳으로 탈바꿈을 한 곳이
되었다.
겨우 연극을 하는 극단들만이 대학로의 명성을 이었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말만 잘해도 외상이 가능했던 식당들은
이제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로 주문을 해야만
매장에 입장이 가능했으니 그 살벌함은
사람의 정이 넘쳐흐르는 곳이라고는
감히 상상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이들에게는
언제나 휴식처가 되었던 대학로.
꿈을 바라보며 연극에 미친 듯이 매진을 했던
이들이 이제는 밥 한 끼 먹을 돈을 벌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만 한다.
주말이면 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가 되어
젊음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젊은이들이
도로 가운데 주저앉아 막걸리잔을
주고받으며 밤새 토론을 하던 그런 생동감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이다.
사람의 향기가 사라지고,
낭만이 사라지고
주고받는 우정이 사라진 대학로는
죽어가는 회색빛 도시의
표상이 돼버리고 말았다.
이제 언제나 볼 수 있으려나
그 아름다웠던 시절을.
https://www.youtube.com/watch?v=EG97HDcFk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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