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베트남 여행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최초로 소개하는 곳이 생기는군요
호아루 고대도시가 있는곳임에도 불구하고
가이드조차도 와보지 않았을 곳인데
주변에는 카르스트 지형의 각종 석회암 산들이
둘러싸인 천혜의 산책 코스이기도 합니다.
모두 물에 잠겨 있다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어
호수가 만들어지고 자연적인 동굴이 있는데
그곳에 바로 용의 동굴, 암 티엔 사원이 있습니다.
최초로 공개되는 용의 둥글 암티엔 사원을
소개합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나중에 다시 여기 주변의 경치를 소개하겠지만
정말 누가봐도 감탄사가 나올만한 경치를
자랑합니다.
암 티엔 사원 팻말이 있습니다.
205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지만
올라갈만한 가치가 넘쳐 납니다.
스님들의 거처인 것 같은데 인적이 없는 걸 보니,
아무도 없나봅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여기 넓이는 약, 100평 정도 합니다.
암티엔 동굴은 수천 년 동안 이어진 각종
퇴화작용을 거쳐 생긴 천연 동굴이며
안에 들어서면 서늘하기조차 합니다.
종이 있는데 마치 한번 종을 치면
용의 울음소리가 들릴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합니다.
이 사원은 부처님을 공양하는 사원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이들을 기리는 사원이기도 합니다.
딘 왕조의 구국 공신들의 동상들이
있으며 이들의 업적을 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위 동상과는 같은 듯 다른 동상인데
딘 왕조에 충성을 하며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장군동상입니다.
애국 군무대신들 동상도 있습니다.
석회암 동굴이라 천정에서는 늘 바위 사이로
물이 떨어지고 있어 자칫 미끄러울 수도 있습니다.
망고가 아닌, 베트남 배입니다.
배 맛은 한국배가 최고입니다.
드디어 동굴내부입니다.
중앙에 "녹색 옥 우물" 이 있는데
여기에 도착한 이들은 전생에 있는 원한이든
현재 오해로 인해 만들어진 원한이든지
모두 사해 준다는 전설이 있으니 오시면
복 받으실 겁니다.
딘 왕조를 위한 개국 공신들
동상이 많네요.
베트남 민속 모신을 모시기도 하지만 다양한 베트남
토속신앙을 상징하는 동상들도 있습니다.
완전 종합적인 사원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더 특이한 사실 하나,
듀옹 반 응아 여왕을 모시는 사당도 있는데
베트남의 어머니라 불리며 나중에는
신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각 가정마다 혹은,
가게에 여성의 동상을 만나신다면
그게 바로 이 여왕의 동상이며
베트남의 어머니로 불리는 듀옹 반 응아
동상일 것입니다.
베트남은 모계사회입니다.
천국에서 내려온 여러 공주들이
전쟁에 참가해 나라를 구하기도 했으며
이렇게 왕비가 나라를 구하는 사례가
많은 나라이기에 모계사회의 기초가
된 것 같습니다.
부처님뿐 아니라 다양한 보살의 동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한쪽에는 여기 주지 스님이었던 영정 사진이
모셔져 있네요.
여기 용의 동굴에 오셨다면 천정에서
떨어져 내리는 물을 받아 놓은 양동이에
손을 담가 보시기 바랍니다.
마치, 얼음물처럼 아찔한 차가움을
전해 줄 겁니다.
여담이지만 보통, 저 통은 미국에서는 간장통으로
불리는데 여기는 페인트통이네요.
이어 영상으로도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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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gNenXGcpp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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