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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베트남 하노이와 사파,깟바섬 이야기

베트남 SAPA를 왜 동양의 스위스로 불리우나

by ivy알래스카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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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고지대이면서 아주 작지만 아름다웠던

마을이 주목을 받으면서 상업화의 물결로 원주민들의

입지는 점점 좁아 드는 것 같습니다.

 

사파는 베트남 북서부의 황리엔 손

산맥에 있는 마을입니다.

1922년 프랑스에 의해 언덕 마을로 건설된

이 번화한 고산 마을은 현재 트레킹 명소와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판시판 산으로 유명합니다.

 

베트남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오토바이 보다는 

차량이 많은 편이라 공기가 비교적 맑은 편입니다.

밤만 되면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설레게 합니다.

 

사파는 움직이면 바로, 모든 게 돈으로 직결이 됩니다.

등산을 해도 가는 곳마다 입장료를 받고 하다못해

동네를 들어가도 입장료를 받는 그리고, 폭포마다

입장료를 받는 그야말로 날개 안 달린 강도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돈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

오늘은 사파 첫날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고대 몽족 언어로 사파는 사람들이 모여 거래하는

"모래톱"을 의미합니다.

1880년대 후반 이전에 사파는 소수민족의

숨겨진 마을이었습니다.

프랑스인이 온 후, 그들은 많은 흔적을 남겼지만,

소수민족에 대한 문화적 배려로 고대 이름은

변함없이 유지되었습니다.

 

몽족은 체구는 작지만 정말,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며

척박하지만 그들에게는 낙원인 계단식 논을

일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외지에서의 자본 유입은 점점 사파를 멍들게 하고

원주민들을 피폐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난개발로 산 모두를 파 혜쳐 관광지로 개발을 하면서

점차 나무들은 모두 사라지고,잡목과 풀들만 가득한

곳으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저 산에 나무가 보이시나요?

온갖 덩쿨과 풀들만 자라고 있으며 이번 세 번의

태풍 영향으로 비상령이 발동이 되었으며

모든 산들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그 피해가 막대하여

지금은 유해 발굴 작업에 한창입니다.

 

추수를 앞둔 시점에서 모든 논들이 황톳물로

채워져 있어 정말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번 태풍으로 많은 원주민 주택들이 산사태로

매몰이 되었습니다.

 

늘, 안개와 안개비로 인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간직한 사파.

차 한잔 바라보며 멍 때리기에는 이보다 좋을 수는 없습니다.

 

요소요소에는 아름다운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어디에고 원주민인 몽족을 위한 배려는 없습니다.

 

시내에서 걸어서 2킬로미터를 외곽으로 거닐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발견한 카페입니다.

잠시 숨을 쉬면서 차 한잔 하려고 들어섰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카페가 제 걸음을 자동으로

멈추게 했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니 마치, 갤러리에 온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은은한 조명의 포스터와 액자 속 그림들이

어서 커피 마시라고 권유하는 듯합니다.

 

항미전쟁 때, 몽족들이 미군의 편의를 봐주는 바람에

엄청난 몽족들이 베트남 북부군에 의해 사살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종전 후에 미국은 핍박받는 몽족을 위해

그들을 미국으로 불러들여 언어 교육과 직업 훈련을

시켜 주었습니다.

 

주문한 에그 커피가 나왔습니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만드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으며

밑에는 초를 놓아 따듯하게 커피를 오랫동안 음미 할 수

있습니다.

특이하지 않나요?

제일 마음에 드는 에그커피 카페였습니다.

 

 

살살 저어서 마시다가 너무 뜨거워지거나 

많이 마셨으면 따로 컵을 분리해 마시면 됩니다.

맛은 라테 맛 비슷합니다.

 

산 허리를 뭉텅 잘라내서 수많은 호텔들을 지었으니

산사태가 일어나는 건, 당연지사 같습니다.

 

바로 앞에 루프탑이 귀엽네요.

수시로 비가 내리고 , 안개가 끼어 정말 빨래 말리기에는

난감하기만 합니다.

 

한 집 건너 숙소들이 있으며 그, 가운데에는 어김없이

카페들이 있습니다.

카페와 호텔 천국이랄 수도 있는데 , 원주민들이

하는 곳은 거의 없다는 게 진실입니다.

 

서서히 밀려나는 원주민을 바라보면 마치, 인간이

울창했던 밀림을 어느 사이엔가 점령을 하면서

야생동물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을 침범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알래스카는 그 땅에서 나는 모든 이익금을 원주민에게

일 년에 서너 번씩 배당을 해 줍니다.

숨 쉬고 있는 모든 해당 지역 주민인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균등하게 한 번에 5천 불에서 만불 사이로 배당을 해주는데

이런 게 당연한 거 아닐까요?

 

강력한 원주민 자치 위원회가 구성이 되어 있으며,

뭐든지 그 마을에 한해서는 그 자치회를 거치지 않고는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게 바로, 진정한 풀뿌리 지방자치제도의 특징입니다.

 

농담으로 이런 말이 있습니다.

추장 딸 잘 만나면 평생을 놀고먹을 수 있다고요..ㅎㅎ

 

내 땅에서 얻는 이익금이 외지로 모두 새어 나간다면,

모순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 제주도도 마찬가지 경우입니다.

제발, 제정신인 위정자들이 정치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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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페어뱅스에 있는 노천온천인데 

사금을 캐다가 발견한 온천이며 , 노천욕을

즐기면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노천온천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수질검사를 수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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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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