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소개를 드렸듯이 베트남에는 크게 5대 종교가
있는데 기독교(천주교, 개신교 포함), 불교(모든 종파 포함),
힌두교, 이슬람교, 토속신앙 이렇게 크게 대분류가
됩니다.
베트남인들은 하나의 종교만 고집하지 않고, 여러 종교를
두루두루 믿는데 더, 재미난 사실은 그렇게 두 가지 이상의
종교를 믿는 이들이 정작 인구조사에 따르면 자신은
무교라고 답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제일 재미난 종교가 바로 옥황제를 믿는 까오다이교인데
신자수는 약, 60여만 명에 달하고 해외에도 그 신자가
있다는 겁니다.
모든 종교의 장점들을 모아서 만든 종교라 그런지 어느 정도
수긍은 가는데 정말 신박하기만 합니다.
그럼, 오늘도 축탄(Chuc Thanh) 사원을 향해
힘차게 출발합니다.
참고로 꽝남성은 호이안 지역이 포함된 지명입니다.
여기는 호이안에 있는 축탄사원인데 고대사원이면서
역사가 유구하고 볼거리가 많은 사찰 중 하나입니다.
- 위치: 꽝남성 호이안시 탄안구 7 구역
- 운영시간 : 하루종일
- 입장료: 무료
- 하늘은 맑고 푸른데 여기를 순례하는 이는 꼴랑 저 혼자네요.
이 사찰은 1671년에 지어진 절인데 돌 비석을 보면
마치 귀신의 집 같은 음울한 분위기라 처음에는
다소 망설여졌습니다.
그런데, 들어서니,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축탄사원을 직역하면 " 행복한 엄지 손가락"이네요.
베트남의 건축물 특징이 돌보다는 시멘트를
선호했는데 이는, 외국문물을 받아들여 한때,
시멘트가 건축의 유행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무덤까지도
시멘트로 조성을 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양아치들의 농담 하나가 생각나네요.
화가 나서 수 틀리면 툭하면 내뱉는 말
" 공구리 쳐 버릴라 "
똑같은 탑들이 네 군데나 있는데, 탑에 무슨
한이 맺혔는지 정말 많네요.
화려하긴 엄청 화려합니다.
축탄 탑(Chuc Thanh Pagoda) 호이안(코아이 탑으로도 알려짐)은
호이안 시내에서 약, 2킬로미터 떨어져 있는데 저는, 걸어서
여기까지 왔답니다.
절의 오래된 터인데, 복원은 하지 않고 있네요.
여기만 돌로 되어 있네요.
민하이 선사는 후에(Hue)에서 불교를 포교하기 위한
대계단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에 온 후,
불교 수행을 목적으로 은둔처를 짓기 위해 시원하고 높은 땅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후, 이 선사는 제자들을 받아들이고 이곳에
Lam Te Chuc Thanh 불교 종파를 설립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탑은 꽝남성의 축탄(Chuc Thanh) 총대주교라고도 불립니다.
2부에서는 여기에 지내셨던 태초의 은둔처와 스님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그 계보를 속속들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베트남전 당시 총탄 자국도 그대로 있어 2부에서 설명을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아주 특이한 야자수가 있네요.
마치, 베트남의 역사를 대변해 주는 듯한
나무 같아 유심히 둘러보았습니다.
여기 사찰의 주지스님 격인 이들의 무덤입니다.
모두 시멘트로 발라 버렸네요.
무덤가라 그런지 조금 으스스했던 건, 기분 탓일까요?
제단과 작은 연못도 있습니다.
고여있는 물은 썩기 마련인지라 이점이
다소 아쉽네요.
썩은 물에서도 잘 자라는 연꽃입니다.
중국과 베트남의 건축양식이 어우러져 만든
문양들이라 모든 탑들이 화려하기만 합니다.
마치, 황제가 사는 궁처럼 화려하기가 극치를 달립니다.
용마루를 비롯해 지붕 양식이 마치 하늘을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한 문양들로 가득한데 정말 베트남은 용하고
너무 친하게 지내는 것 같더군요.
거기다가 하나 덧붙여 봉황도 같이 조각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용과 봉황의 조화를 나타냅니다.
이끼를 제거하지 않는 이유는 게을러서가 아니고,
이끼가 많을수록 고대 분위기와 신성함을
나타낸다는 이유랍니다.
삼문을 지나면 사찰 부지에 닿게 됩니다.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6개의 무덤이 있는 고대 탑입니다.
이곳은 민하이 총대주교와 종파의 다른 많은 승려들의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찰 본당 옆 부속 건물들인데 각종 탑들이
정말 많아 소소하게 볼거리들이 정말 많습니다.
천천히 여유 있게 둘러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여기는, 뒤편에 있는 부속건물인데 역대 주지스님들의
각종 문헌과 유물들이 전시가 되어있었고 아주 큰 종이
실내에 있더군요.
저는, 이 다리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호이안은 유독 비가 자주 내리는 곳이라
비 맞을 일이 많아서인지 이렇게 지붕이 있는
다리가 본당에서 부속건물로 오는 길목에 두 군데가
지어져 있었습니다.
목조다리 밑으로는 실개천이 흐르는 풍경이라
저도 한번 걸어 보았는데 정말 낭만적이더군요.
이 절에 오신다면 꼭, 한번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뒤편, 식당 건물입니다. 이 넓은 사원에서
스님들은 딱 두 분 보았는데 한분은, 그늘진 곳에서 해먹에 누워
룰루랄라 휴대폰 삼매경에 빠진 젊은 스님 한분과
점심시간 예불을 알리는 종을 치는 고승 한분이
다였습니다.
2부에서 이 고승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지만 정말
무소유의 삶을 사시는 분이라 발길이 절로
멈춰지면서 숙연해지더군요.
그럼 2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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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허가와 교육을 받고 제 차량으로 드날리 국립공원을
들어가 디날리 풍경을 촬영했습니다.
30초 밖에 안돼 두 영상을 올려드립니다.
아무나 차량 출입을 할 수 없는 곳입니다.
자연훼손 보험 백만 달러를 가입하고 허가를
받았습니다.
# 대신 구독은 마구 팍팍 눌러주세요..ㅎ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tIJbzjowJgI
디날리 국립공원은 북미 최고봉이며
고 고상돈 씨와 전 기상청장님이 탐사도중 사망한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는 제일 산 밑자락이라 보시면 됩니다.
최고봉은 여기서 보이지 않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gZ2556A9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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