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샤워를 하고 뒹굴거리며 시간을 보내는데
잠이 오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티와 반바지를 입고 설렁거리며 호텔가를
누비는데 젊은이들이 아직도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맥주 한잔이 생각나서 카페테리아를
들어갔는데 , 시간은 자정쯤이었습니다.
붐비던 홀이 이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듯한 분위기라
들어가도 되냐고 물으니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하길래 들어갔습니다.
들어서니 메뉴판을 가져다주는데 오잉?
한글로 쓰여 있더군요.
그리고, A4 용지에 프린트한 메뉴판이었습니다.
정말 성의는 없더군요.
얼마나 한국인이 많이 오면 메뉴판이 한글로
되어있을까요?
정말 경기도 다낭시가 맞는 것 같네요.
" 맥주 한잔 하실래요? "
여기 위치가 미케비치 앞이라 호텔촌입니다.
중앙에는 해산물 식당과 우측에는 미니마트가 있고
좌우 뒤에는 모두 호텔들입니다.
우리나라는 절이 모두 산속에 들어가 있지만
베트남은 시내나 동네에 많이 있는데 그만큼
생활과 아주 밀접한 종교 시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바로, 맞은편에도 아주 큰 절이 있네요.
안에 들어가 보았는데 본당을 비롯해 건물들이
많았습니다.
종교를 두세 개씩은 믿으니, 정말 희한하기도 합니다.
마치, 어릴 적 저 같네요.
부처님 오신 날은 절에 가고 , 성탄절에는 교회 가고
마니산에는 단군 제단이 있어 대종교를 따라다니기도
했는데, 대종교는 단군을 믿으며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을
하면서 종교 단체로 위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 취향으로 저는 집사지만, 대종교가 제일 마음에
와닿기도 하더군요.
너무 세속적이지 않아 좋아합니다.
앞에서 잠시 서성이며 사람들도 좀 나가면
들어 갈려고 직원과 수다 떨고 있었습니다.
12시가 되자 사람들이 썰물처럼 나가더군요.
그래서, 여유롭게 들어갔습니다.
A4 용지 메뉴판인데 친절하게도 한글입니다.
가격은, 안주 하나당 5,000원꼴입니다.
가격이 2,500원부터 3,000원까지 저렴하긴 하네요.
한국분들은 대여섯 가지씩 주문을 하시더군요.
종류별로 다 시식을 하려고 하는 게 여행룰인가 봅니다.
종류가 너무 많아 결정을 하지 못하겠더군요.
뭐가 이리도 많은지..
베트남 청춘들은 맥주 정도는 그냥 부어라 마셔라
끝도 없이 마시더군요.
양주 같은 경우 더운 나라라 마시면 자칫
문전 객사하시니 , 안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회는 가급적 삼가시고 구이 종류를 추천합니다.
저는, 새우 그릴구이와 함께 매운 치즈를 듬뿍 올린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호찌민시에는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상당히
많이 내렸다고 하네요.
태풍과 함께 폭우가 내렸다고 하니,
또, 물난리가 날 것 같네요.
경찰 부국장이 주도한 위장 결혼업체로 인해
지금, 모두 비상이 걸렸더군요.
해외 위장 결혼업체나 일반 결혼업체나 지금
몸 사리느라 정신줄 놓은 것 같습니다.
어느 나라를 가나 정치 싸움에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암투가
끊이질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중국 같은 경우에는 하루아침에 인생이
뒤바뀌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맥주를 주문할 때 얼음을 가져다줄까?
아니면, 찬 맥주를 줄까 하고 두 가지 주문으로
나눠 받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얼음 말고
찬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재미난 건, 마트에서 냉장고에 있는 음료나 맥주는
추가로 전기료를 더 받습니다.
가격표에도 나와있지 않아 다들 모르시던데
계산대에서 병당 250원을 더 받습니다.
동나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Co Bang 베이커리에서
채취한 식품 샘플에 살모넬라균이 다량 발견이 되어
모두 수거를 하고 있는데 빵을 먹은 사람들이 병원
응급실에 모두 입원을 해서 정말 조심을 해야 합니다.
다른 샘플은 대장균 및, 일부 다른 박테리아로 오염되었다니
기가 막히네요.
이 병균으로 인해 547명이 집단 입원을 하였습니다.
5월 7일은 베트남이 디엔비엔푸 승전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프랑스를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참석해 기념식을
가졌는데 프랑스는 여전히 입맛을 다시며 베트남에 영향력을
발휘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네요.
제가 주문한 안주가 나왔네요.
새우는 소금구이를 했고 약간 매우면서 달콤한
치즈를 듬뿍 올렸습니다.
맥주 한 병을 더 추가로 주문했는데
술을 안 마신 지가 워낙 오래되어
두 병 마셨는데도 알딸딸하네요.
여기 다낭에서 위조지폐 생산 공장을 차려
오직, 50만 동 위조지폐만을 발행하여 유통을 시켰는데
아이폰을 사다가 위폐로 드러나 일당이 모두 구속이
되었네요.
그리고, 페이스북에 위폐를 판다고 광고까지 했으니
정말 대단들 합니다.
주범은 무기징역이고 유통시킨 공범들은 14년형이
선고가 되었답니다.
예전에 섬에 교도소가 있는데 거기 들어가면
살아 나오지 못한다는 설이 있었는데 그 교도소가
지금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죄짓지 마란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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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는 봄과 가을이 사냥시즌입니다.
사냥 시즌이 되면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 정글 속으로
가는데 보통 일주일 동안 먹을 식량과 텐트를 가지고
출발하게 되는데 바로 그 출발점인 Fairbanks에 있는
치나 강입니다.
치나 강을 구경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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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DmwbIPR6S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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