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집중적으로 후에 왕성을 소개를 드렸는데
언제는 왕성으로 언제는 황성으로 소개를 했는데
사실인즉, 왕이 사는 곳을 왕성, 황제를 사는 곳을
황성이라 칭했는데 후에 왕조가 지낸 곳을 이렇게
두 가지로 부르는 이유는 감히 중국의 눈치를 보기에
황제라 차마 칭하지 못했지만 중국의 허락하에
후에성을 자금성이라 부를 수 있었기에 스스로
황제성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천하태평을 기리는 또한, 태평양을 뜻하는
후에 왕성의 태평루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 꿀팁,
베트남에는 우리와 같은 소가 아닌, 물소가 있는데
꼬리를 사서 곰탕을 아무리 하루를 끓여도
뽀얀 국물이 우러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베트남에서는 소고기 요리는
피하시는 걸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물소는
고기가 아주 질긴 편입니다.
우리는 한우를 생각해 여기서,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같은 가격이면 소고기를 택하시는데 이건,
잘못한 선택입니다.
여기, 물소 고기가 질겨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되는데
서양 전문 요리 식당을 가게 되면 거의가 호주산이나
다른 나라 수입 소고기로 스테이크를 만들어
가격이 비싼 편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근정전 주위에 위치한 2층짜리 누각으로, 1919년
카이든 황제가 건설하였으며 1921년에 완공되었으며
보통, 황제가 책을 읽는 등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며,
높이는 9.55m, 노란 기와로 덮여 있고
장수를 기원하는 문양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이렇게 작은 연못과 호수 사이로 난,
산책길을 걷는 여유로움이 있는 궁입니다.
각종 아름다운 나무들과 분재 그리고
화려한 꽃들이 흐트러지게 피어있어
산책할 만한 궁입니다.
용마루에는 봉황과 용 등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현재 건물은 베트남 전쟁 시기에 완전히 파괴된 것을
1990년대에 들어서 다시 복원하였습니다.
태평루 (Tai Bình Lâu)는 후에(Hue)의 황성(Imperial Citadel)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건물은 응웬(Nguyen) 왕조 황제 카이딘(Khai Dinh)의 의뢰로
1921년에 완공된 후, 왕정이 유지되는 1945년까지
제 역할을 한 곳이기도 합니다.
호수에는 알룩달룩한 잉어들이 제법 살이 찐 채로
유유히 유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금붕어 보다 크면 잉어 이렇게
칭하지 않나요?
후에 궁궐의 정형된 명칭은 없으며,
전통적으로 동양에서 사용하였던 명칭인
대내, 자금성, 황성 등 황궁을 지칭하는 보통명사만을 사용합니다.
유네스코 등록 역시 후에 궁궐을 하나로 놓지 않고
후에 요새(Citadel of Huế), 대내(Imperial City),
자금성(Purple Forbidden City)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고
이들을 모두 모아서 등록한 명칭이 후에 성,
후에 궁 등이 아니라 후에 기념물 복합지구(Complex of Hué Monuments)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태평루란 황제가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조용한 휴양지를 생각하며 만든 궁입니다.
베트남 이름은 평화로운 또는, 평화로운 것으로
번역이 되네요.
베트남어로 Thái Bình Duan은 태평양을 뜻하는 용어
이기도 합니다.
건물 정면에 있는 문 위에 있는 한자 태평(大平) 역시
평화로움, 평화로움을 뜻하며,
태평洋은 중국어로 태평양을 뜻하는 말입니다.
저도 여유를 가지고 설렁설렁 걸으며
왕의 흉내를 내 보았습니다.
결과는..." 왕은 좋은 것이여~"
양 옆과 뒤에는 후궁들이 뒤를 졸졸 따르며
오직, 왕만을 바라보았을 그런 분위기가
비가 오니, 더욱 생생하게만 느껴집니다.
베트남 흙이 좋아서일까요?
도자기 만드는 그 비법이 정말 유명한데
그 기법으로 각종 도자기와 토분을 엄청
만들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제 기계식으로 만들기도
하거니와 가마도 이제는 신식인 개스식 가마를
사용하지만 베트남은 게스비가 비싸 장작과
모두 수공예로 도자기를 빚고 있습니다.
무시무시한 탈이 여기에 있네요.
수공예품으로 만드는 화분인 토기를 누군가가
베트남에 와서 봤는지 한국에서도 저 토기를
전문적으로 수입을 하고 있더군요.
아무래도 동식물을 수입하기에는 문제가
다분한지라 저렇게 통째로 분재나 화분을
수입할 수 없어 유감인데, 개인적인 생각은
통째로 수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정부하에서는 뭐든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슬그머니 드네요..ㅎㅎ
베트남 특별법 제정... 모든 화분 수입 가능?
꿈일까요?..ㅎㅎㅎ
제가 후에 왕궁을 돌아보면서 아니,
하다못해 로컬 식당조차도 너무 멋진
화분들이 많아 부러워했습니다.
이런 화분들이 일이 년에 가꾸지도 못하고 수십 년
아니, 수백 년은 되어야 탄생할 수 있는 한 폭의
작품들이 아닌가 합니다.
베트남은 유난히 꽃을 좋아하는 민족입니다.
평소에도 꽃을 파는 곳이 시장에서만 해도
여러 곳이라 꽃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매일 제단에 올리는 꽃이 필요하니,
꽃 장사는 망할 이유가 없을 정도입니다.
한국까지 작은 꽃과 화분들을 배달해 준다고 하는데
진짜 그렇게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한번 주문해 볼까요?..ㅎㅎㅎ
%%%%%%%%%%%%%%
알래스카 북극 마을인 에스키모가 모여사는
베델이라는 마을의 풍경입니다.
이 강이 마치, 한강처럼 이들에게는 식수와
먹거리를 제공해 주는 젖줄이기도 합니다.
미국 알래스카 북극마을을 드론으로 촬영한
베델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WKmspcMb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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