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 살면서 조금씩 미국의 문화를 알아가고
있는데, 미국인들의 기부하는 문화는 정말 본 받아야
하는 문화가 아닌가 합니다.
동네에 사시던 한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교회에서
모든 장례 절차를 도맡아 하시더군요.
자제들에게 연락도 하고 , 주위에도 알리며 장례를
하는데 할머니의 재산 일체를 자녀가 아닌,
교회에 모두 기부를 했더군요.
우리 문화로는 잘 이해가 가지 않기는 한데
자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에 기부하여
환원하는 그들을 보면 정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한 대통령은 어마무시한 재산을
모두 현금으로 집 정원이나 자신이 만든 절에
묻어놓고 평생을 쓰고 자신의 아들,딸, 손주에게
물 쓰듯 펑펑 쓰는 걸 본, 저로서는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도 조금이나마 이제는 매달 기부를 하고 있는데
이미, 수십년전부터 전 세계에서 굶주림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매달 기부를 하고 있는 지인이 생각이
나네요.
특출나게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적은 금액이나마
기부를 한다면 사는 보람이 조금은 더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미국의 기부 문화와 군인에 대한 이야기를
휴일 공원 풍경과 함께 풀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땅은 넓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은 미어터지는 인파로 인해 공원이나
산책로가 너무 붐빈다고 하는데 땅이 넓다면
바로 이런 풍경을 만나지 않을까요?
고즈 녘 한 동네 마을 공원에 나와 저도 휴일을
즐겨 보기로 하였습니다.
공기 그 자체가 맑고 하늘은 높고 푸르니
장수하는 요인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합니다.
우리네는 직장의 스트레스를 음주가무로 풀지만,
미국인들은 집에 와서 가족과 함께 그 스트레스를 날려 보냅니다.
우리로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문화인데 어떻게 집에 와서
스트레스를 해소를 하나? 하고 의문을 가지지만
미국인들은 가정일을 같이 돌보고 자녀들과 같이 지내는 게
바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지름길로 생각을 합니다.
여유로움, 그게 바로 스트레스를 날리는 가장 큰
요소인가 봅니다.
아예 저렇게 소풍을 나오는 이들도 있습니다.
미국은 야외 공원에서 술을 마시는 문화가 아닙니다.
바로, 법적인 제재를 받게 되는데 이들은 이게 가장 기본인
상식처럼 되어 있습니다.
홈리스가 아닌 바에야 일반인이 공원에서 술을
마시는 건, 절대 허용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 이가 있다면 바로 경찰이 출두합니다.
구속과 동시에 벌금 폭탄을 받게 됩니다.
가기에 법정에 출두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개인적인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한국도 이런 법을 도입하면 어떨까요?
미국에서는 경찰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히 큽니다.
그만큼 법에 대해 엄격하기에 작은 다툼이라도 벌어지면
경찰이 최소 4명 이상 출동을 합니다.
바로, 제압을 합니다.
작은 자동차 접촉사고도 경찰 차량이 서너 대가 출동을 해서
모든 사고가 수습이 되지 않으면 두 차량 다 빼지 못하고
뒤 차량들도 두세 시간 정도는 기본으로 모두 기다려야 합니다,.
초동수사가 완전 생활화 되어 있는데 한국에서 이러면
난리가 날 것 같네요.
미국에서는 군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한국과는
사뭇, 다릅니다.
하다못해 비행기를 탑승해도 군인이 있으면
빈자리인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줍니다.
식당에서도 군인이 식사를 하고 있으면 주위 시민들이
그 식사비를 대신 내주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물론, 저도 경험을 직접 자주 해 보았습니다.
월급도 한국 군인보다 몇 배 많지만 그들의
군인에 대한 인식은 한국과는 천양지차입니다.
그리고 군 제대를 한 친구들에게도 상당히 관대합니다.
전에, 군 제대를 한 친구와 차를 몰고 가다가
과속으로 적발이 되었는데 (운전자는 저였음)
동석한 지인이 군인증을 보여주자 조심하라며
봐주더군요.
군대 제대를 하면 우리나라 주민등록증 같은
신분증이 있어 제대 후에도 군부대를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합니다.
제대를 했는데도 말입니다.
너무 좋지 않나요?
미군들은 외국에 그냥 명령에 따라 파견을 나가
전투를 벌이는데, 거부권은 없습니다.
각종 수당은 더해지지만,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다는 국뽕 의식이 국민이나 군인들에게 견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너무 귀여운 캐나다 기러기들도 산책을 나왔네요.
마치 병아리 같은데 부부가 같이 육아를 담당합니다.
캐나다 기러기들은 같은 동족 의식으로 남의 아이들도
귀하게 여깁니다.
가을이면 장거리 여행을 떠나야 하기에
부지런히 먹고 몸집을 키우게 됩니다.
하루종일 먹는답니다.
보기에 너무 현란한가요?
먹기에도 다소 부담이 갈 듯싶지만, 미국인들은
저마다 인증샷을 찍고 , 감탄사를 지르며 나중에
팁도 아주 넉넉하게 줍니다.
주마다 위생청 법규가 다른데 어느 주에서는
음식이 직접 나무에 닿으면 안 돼 부득이
랩으로 씌우고 음식을 진열합니다.
오늘도 잘 먹고 잘 삽시다!
"일본은 정말 싫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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