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candlefish라고 불리는 훌리건을 잡는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바다에서 생활을 하다가 산란을 하기위해 모래밭을 거슬러
올라오는 바다 물고기입니다.
기름기가 많아 candlefish라 불리우는데 , 비린내가 나지 않아
백인들도 즐겨먹는 물고기입니다.
보통 보름 정도 산란을 위해 올라오는데 마치 , 연어와 같은
회귀성 물고기입니다.
수컷과 암컷이 같이 올라와 산란을 하면 수컷이 수정을 한 뒤,
같이 생을 마감합니다.(수컷은 뭔죄야 )
빙하와 만년설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서의
훌리건을 잡는 풍경을 소개합니다.
이게 바로 훌리건입니다.
성질이 급해 잡자마자 죽는답니다.
보름 동안의 산란 기간 동안 리밋 없이 마구 잡아도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무시하게 많이 잡는 이들은 보통
아시안인들입니다.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 흐르는 바닷물이라 상당히
수온이 낮습니다.
그래서 , 고무장갑과 허리까지 오는 원피스 장화는 필수입니다.
훌리건을 잡는 DIPNET입니다.
마치 큰 잠자리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것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적응 못하는 이들은 하루 종일 잡아도 못 잡는답니다.
그러다가 결국, 옆사람에게 얻습니다.
이런 바구니를 진 이는 분명 아시아인입니다.
특히, 필리핀인들이 많습니다.
바닷물이 밀려오는 때가 피크입니다.
물이 빠지고 나면 잡기가 힘이 듭니다.
매일 물 때를 보았다가 적당한 시간대에 갑니다.
물이 엄청 찰 텐데 대단한 아주머니시네요.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 물고기를 잡습니다.
혹시, 몰라서 김밥을 사 가거나 싸가지고 갑니다.
백인들은 햄버거나 샌드위치를 싸갑니다.
물이 들어올 때라 점점 물의 수심이 높아지네요.
훌리건 시즌에는 2차선 도로중 1차선에 임시 주차를 가능하게 하는데
수백 대의 차들이 서 있으면, 알래스카 여행을 오신 분들이 뭐하나 궁금해서
다들 가던 길을 멈춥니다.
저게 간장통인데 , 한통에 약, 300마리 정도가 들어갑니다.
제가 일일이 다 세어보았습니다.
할 일 없나요?..ㅎㅎ
저도 30분 동안 잡은 건데 두통을 잡았으니 약, 600마리입니다.
이러면 일 년 내내 식탁을 풍요롭게 해 줍니다.
흐르는 물에 씻어 팩에 적당량을 담아 평면형 냉동고에
차곡차곡 보관을 하거나 , 배를 따서 말리기도 합니다.
반건조해서 조림을 하면 정말 좋거니와 술안주로 끝내줍니다.
찌개도 끓이고, 매운탕도 하고, 알탕도 합니다.
저는 반건조해서 술안주로 먹는 게 제일 좋더군요.
여러분 그 맛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과메기를 연상하시면 되는데 비린내가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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