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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관광지

알래스카"HOM ER 가는길" 1부

by ivy알래스카 201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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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 떠나도 즐거운 일임에 틀림 없는것 

같습니다.

마치 소풍가기 전날의 설레임과 무언가 새로운

세계로의 탐험 같은 싱그러움을 줍니다.


무작정 떠나는 여행도 있지만 이번에는 목표가

있는 여행이기도 합니다.


거대한 목표는 없지만, 오랜 지기와도 같은 

지인을 만나러 가는 길이기에 더더욱 설레이기도

합니다.


온도를 보니 , 앵커리지 45F, 호머 역시 같은 기온이네요.

아무래도 더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고장 이기에

조금은 더 따듯할것 같은데 아닌가 봅니다.


그럼 출발해 보도록 할까요!





앵커리지를 출발할때는 아주 맑은 날씨 였는데 , 스워드 하이웨이를 

접어드니 날이 우중충 하네요.





구름이 끼어 금방일라도 비가 내릴듯 합니다.

바다와 설산을 마주하며 , 달리는 기분은 날아갈듯 합니다.






곱디고운 하얀구름 그리고, 언제 보아도 정겹기만 한 설산들이

역시 저를 반겨줍니다.






이런 풍경을 벗하며 달리는 기분은 경험해 보지 않은이들은 

알지 못한답니다.






마치 슈가파우더를 뿌린듯한 설산의 자태는 1시간 내내 저를 

따라오며 , 달리기 경주를 합니다.






어쩜 저렇게 설산 꼭대기만 햇살이 비추는지 모르겠네요.

그 햇살에 행여 아름다운 눈들이 녹지나 않을까 저윽이 걱정도

된답니다.






버들강아지들이 이제 머리를 내밀며 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설산을 지나면, 다른 설산이 마치 바톤을 이어받듯, 또다른 

모습으로 제앞에 나타나 지루함이 없을 정도 입니다.






낮게 깔린 구름들과 설산의 아름다운 조화로움이 오늘 여행길을 

더욱 빛내주고 있습니다.





단골 주유소에 들러 커피한잔과 간식거리를 사고, 개스를 더 채운다음

다시 출발을 합니다.






앵커리지를 떠나 스워드로 향하는 길목에 접어들었습니다.






드디어 키나위 관할 지역에 들어서자 반가운 이정표가 반겨줍니다.





알래스카 어디를 가도 이렇게 금을 찾아 헤메는 이들의 발자취가 

여기저기 남아 있습니다.





아찔한 절벽 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강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제 이슬비가 내리네요.

이미 도로는 촉촉히 젖어있지만, 결빙된 도로는 보이지 않아

정말 다행 입니다.






지대가 높아지자, 길가 눈들이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 합니다.





이제는 눈같지 않은 눈이 내리기 시작 하네요.

여기까지 오면서 정말 다양한 날씨를 선보입니다.






눈은 내리자마자 녹기 시작해 , 운전 하는데는 더없이 좋습니다.





또다른 설산이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설산 풍경만 연이어 보여드리는것 같네요.

여름에 이렇게 설산들이 꾸준히 나타나면 더욱 기분은 날아 갈듯이 

즐겁기만 하답니다.


중간 중간 서다 가다를 반복하니, 시간이 제법 지체가 되네요.

그래도 여행은 늘 즐겁습니다.

가끔 이렇게 먼길 떠나 여행을 떠나보는것도 새롭게 마음을 되잡는데는

아주 그만인것 같습니다.


여행이 주는 묘미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늘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가득해서 여행이라면 거의 껌뻑 죽는편이랍니다.


마치 인생이 여행길 같습니다.



표주박



아주 재미난 일이 앵커리지에서 일어났네요.

앵커리지 교도소 최초의 탈주자가 발생 되었습니다.

20피트의 담벼락과 그 높은 철조망을 어찌 넘었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하네요.


아침에 탈주에 성공해 도시를 배회 하다가 3시간만에 

다시 잡혔답니다.


도시 도로가 뻔하다보니, 한바퀴 휭하니 돌면 금방 잡힌답니다.

어디 들어가지도 못하고, 여기저기 기웃 거리다가 금방

잡혔으니, 빠삐용 보다는 훨씬 못하네요.


역사상 최초의 탈옥에 성공한 이는 28세의 청년입니다.

아마 길이길이 역사에 남을것 같네요.


아무리 탈주를 해도  알래스카 특성상 금방 다시 잡히니

차라리 안하는게 나을것 같더군요.

도망 갈데도 없는 알래스카인지라 , 그럼점은 오히려

장점이 되는것 같습니다.


오호 통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