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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관광지

알래스카" 시인과 어촌의 마을 호머"

by ivy알래스카 201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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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름다운 최단 서쪽 끝마을인 HOMER 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많은 여행자들이 서쪽 끝마을인 이곳 호머를 찾아

그 풍광에 반해 눌러 살기도 하는 작은 마을이기도 

합니다.


알래스카 인구 증가율보다 몇십배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이곳 호머는 2010년 5,000명이었던 인구가 불과 

5년만에 6,80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호머는 키나이 반도 자치구에 속하는 마을로써 점점 더 

그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으며, 평군 최저온도는 33.2 F

최고온도는 45.3F 로 알래스카에서 살기좋은 쾌적한 

마을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호머를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러시아에서 광산 전문가인 HOMER Pennock 가  이곳을 찾아 금을 

캐려 했으나, 금광으로서는 적합치 않았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마치 바다가 갈라져 육지가 생긴듯한 그 모습이 상당한 인기를 끌게 

되어 ,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을 찾기에 이르렀습니다.



 


1896년 , 이곳에서 석탄이 발견되면서 철로가 개설되어 2차대전 당시 

이곳에서 많은양의 석탄을 공급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약 4억톤의 석탄이 매장되어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언젠가는 그 석탄을 채굴하기도 할것 같습니다.

스워드 지역 역시, 석탄을 채굴해 한국으로까지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초기 정착자 밀러가 이곳을 찾아 잔듸회사와 철로회사를 설립 

했으며, 만에는 배를 댈수있는 접안시설을 만들어 바지선이 드나들도록

각종 항만 공사도 시공을 했습니다.





호머는 어업이 주요산업인데, 할리벗과 연어 잡이로 유명해지면서

점차 관광산업이 발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안정적인 기후,아름다운 풍경등은 알래스카 어느곳보다 독특하여

서서히 인정을 받으며 , 그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 입니다.







자전거 여행을 하고있는 이를 만났습니다.

혼자서 도착시간과 인증샷을 찍으며 기록을 남기고 있길래,

부탁을 해서 뷰파인더에 담아 보았습니다.








호머에는 3개의 초등학교와 두개의 고등학교, 그리고 한개의 대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인구에 알맞는 교육시설이지만, 점점 더 인구가 늘어나면서 

대학교의 증설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도로는 다운타운과 구 다운타운으로 구분이 되며, Spit 전용 도로가 

있습니다.

제가 이틀을 있었는데 , 의외로 통행량이 상당히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호머에는 최초의 신호등이 2005년도에 가설되었지만,모든 도로가

아직은 신호등이 필요없을 정도이며, 신호등을 보려면 초입으로 

나가야 합니다.






알래스카 원주민 구성비율은 약 1%에 불과합니다.

아시아인들은 약 0.1%이며, 러시안 후손들과 백인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평균 연령이 2010년 기준으로 44세였으니 , 알래스카 어느 지역보다도

젊은층이 아주 높았습니다.

젊은 세대이기에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을 거듭 한게 아닌가 합니다.







호머에는 와이너리가 유일하게 있으며 수많은 목장들이 이곳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또한, 말을 기르는 목장이 많아지면서 교통 수단으로 많이 

활용이 되다보니, 점점 그 목장 수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호머에는 1991년 설립된 호머 뉴스지가 있으며,1964년에 설립한 

모리스통신이 있어 방송국 또한 네개의 라듸오 방송국과 

네개의 텔리비젼 방송국이 있습니다.


물론, 중계기를 거치거나 일부 지역 방송국 형태로 운영이 됩니다.






호머에는 아주 유명한 레이디가 있었습니다.

1923년 10월 23일 미네소타에서 태어난 진킨 이라는 여성입니다.


이글 레이디라 불리우는 이 여성은  농장에서 일을 하면서 로데오 경기 

선수였는데 , 경기도중 낙마하여 두다리에 엄청난 부상을 입었습니다.


트럭운전사를 하던중 사촌의 결혼식이 호머에서 있었는데 이때, 처음 

알래스카를 방문했다가 호머의 아름다움에 반해 , 차를 몰고 미네소타에서

이곳까지 와서 수산물 회사에 취업을 하여 나중에 감독까지 올랐습니다.




 


이 여성은 수산물을 처리하고 난후에 나오는 부산물을 모아 , 독수리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 했습니다.

맨처음 한두마리 모이더니 나중에는 수백마리의 독수리가 모이게

되었습니다.


아주 오랬동안, 독수리의 보모가 되어 독수리를 보살피다가 2009년 

1월 13일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지자 , 서서히 독수리들이 자취를 

감추기 시작 했습니다.




 


이 해변가 SPIT에는 독수리의 둥지들이 남아 있지만, 현저하게 

줄어든 독수리를 만날수 있습니다.


이 SPIT은 바다의 침전물들이 쌓이고 쌓여, 이렇게 육지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자연히 그러다보니, 이 지역은 주정부의 땅이 되어 일반인 소유가

없습니다.


SPIT 전체에 수많은 호텔과 상점들은 임대료를 주정부에 내고

건물을 짓고 ,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러시안인을 기리는 기념비 입니다.

이 SPIT에서 둥지를 틀고 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당시에는 모래톱 같은 

지형이었기에 , 땅으로서의 가치는 높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주정부에서 SPIT 주변에 방조제를 쌓아 현재 부둣가의

역활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 비지니스 운영권 매매가는 상당히 높습니다.

겨울에는 모든 상점들이 폐점을 하고, 어부들만 일부 조업을 하며

간혹, 찾아오는 겨울 관광객들만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실제 비지니스 기간은, 5월부터 8월까지 입니다.

불과 4개월동안 일년치 생활비를 벌어야 한답니다.

그래도 잘들 버티면서 하는걸 보면, 정말 용하네요.








여기가 낚시 포인트 입니다.

5월부터는 이곳에 수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해 낚시를 즐겨 합니다.

어종으로는 대구,생태,가자미,광어등이 주로 잡힙니다.







말씀드린대로 저는 딱 한마리만 잡았습니다.

광어 입니다.

이렇게 그냥 놔둬도 오랫동안 살아 있더군요.


많은이들이 한마리도 못잡고 다들 그냥 돌아가더군요.

어설픈 낚시꾼에게 잡힌 불쌍한 광어 입니다.

참, 재수없는 광어이기도 하네요.


낚시대 한대는 터져버렸습니다.

해초에 걸렸는데 제가 너무 힘을 주는 바람에 낚시대가 부러지더군요.








알래스카에서는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자격이 있는자에게만 허용이 되는데, 워낙 오래전부터 먹이를 주던 

진킨 이글 레이디에게만큼은 법적으로 예외 사항으로 두었습니다.


그녀의 집 앞에는 늘 수백마리의 독수리들이 모여들었는데,

독수리 먹이를 주기위해 별도의 트럭을 구입해야 했습니다.


호머시 입장이나, 주정부 입장에서도 오히려 이 레이디에게 감사해야

하는것중 하나가 이 일로 인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 호머를 

찾아와, 그 장관을 구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알래스카를 알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이중 한명 입니다.






이곳이 바로 알래스카 최남단 입니다.

그 의미가 남달라 , 이곳을 목표로 일주하는 이들이 제법 많습니다.

일명 "땅끝마을" 입니다.






이 SPIT의 길이는 총 4.5 마일 입니다.

이 SPIT 이 있어, 동네가 자리한 다운타운 근처로 해일이나 풍랑이 일어도

피해를 입지않게 되기도 합니다.







여기는 7년전, 한인부부가 삶의 터전으로 잡은 식당과 모텔입니다.

중식과 일식 뷔페를 주 메뉴로 하고 계시는데 독점입니다.


독점은 늘 예의주시 해야 합니다.

독점이기에 자만에 빠지기 쉽습니다.

늘 흐름을 놓치지않고 예의주시 하면서 , 조금씩 변화를 모색해야

합니다.


그래야 경쟁자가 생겨도 , 튼튼하게 오래 유지할수 있습니다.


주소: YOUNG,S RESTAURANT

       565 E Pioneer ave, Homer,ak


모텔과 같이 식당을 운영하시는데 , 한국분들 한테는 너무나 

친절 하십니다.

때묻지않고 순수하신 내외분이 ,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제가 알래스카 여러군데를 돌아다녀 보았지만,제일 

순수하신분들이라고 감히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호머 맞은편에는 크고작은 섬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야생동물 피난처로 선포된 섬부터 시작해서, 곰을 관찰하기

좋은 유명한 곰의 서식지가 다량 분포되어 있어, 수많은 여행자들이나

사진작가들이 이곳을 찾아, 곰 사진을 찍기위해 맞은편 섬으로

출사를 나갑니다.






제가 운이 좋았나봅니다.

그렇게 찾던 독수리가 안보여 실망을 했는데, 어디선가 한마리 두마리 

제게 다가오는 독수리를 발견 했습니다.


갑자기 여섯마리의 독수리가 제 머리위를 선회 하더군요.

이럴수도 있네요.







맞은편 설산을 찍는데, 포커스 안으로 느닷없이 들어온 착한 

독수리 입니다.






맞은편 섬으로 배를 타고 들어가면 , 백합 조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음껏 드시고, 나올때는 일인당 30마리까지 가지고 나올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가져오시다가 적발되면 난감하니 절대, 더이상 리밋을

넘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드문드문 고기잡이 배들이 보이네요.

할리벗 시즌이 되면 , 타주에서 온 젊은이들이 배를 타기위해

이곳으로 모두 몰려오는데, 일단 배를 타고 나갔다가 들어오면 

수만불씩은 생긴다고 합니다.








제가 있는 앞 송신탑에 앉아있는 독수리.

제가 작은 강아지를 데리고 있었는데, 아마 그 강아지가 용변을 

보기위해 이리저리 다니니, 아마 강아지를 노리는듯 합니다.


그래서, 얼른 앙증맞은 강아지를 차안에 태웠답니다.

정말 눈이 좋은 독수리네요.






호머가 시인과 어촌의 마을이라고 소개를 했는데, 유명한 

예술가들을 많이 배출했습니다.


톰 보뎃 작가,링컨 부르스터 음악가,앤디와 존 이라는 선장과 선원은

티브이 프로그램에 등장하여 인기를 누렸습니다.


또한,쥬얼 싱어겸 작곡가,

알래스카 하우스의 대표인 앙드레 매로우

새닌무어 정치작가,

암브로스 올슨 패션모델,

테라 오도넬 여자 레스링 선수등 다양한 유명인들이 이곳을 터전으로

삶았으며, 작은 카페에 가도 늘 시인과 작가들이 한쪽 테이블을 

차지하고 글 쓰는 장면을 쉽게 목격할수 있습니다.


이 작은 마을에 극장이 운영될 정도로 예술은 곳곳에 혼처럼 스며들어

주민 전체를 낭만에 젖게 합니다.


호머를 소개 하면서, 많은이들이 리타이어 하고나서 살고싶은 곳으로

이곳을 선택하는 이유를 알것 같았습니다.


비단, 리타이어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살기좋은 지역임에는 틀림

없는것 같습니다.


이곳에 한인은 불과 열명 내외지만, 많은 한인들이 이곳으로

이주를 해서 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표주박




 


이곳으로 난민 신청을 해와 살고있는 소말리아 인들이

있는데, 이번에 어느 누가 이들의 자동차를 파손 시키고,페인트로

자기 나라로 돌아가라는 글씨를 써 놨다고 합니다.


이러한 인종 차별은 알래스카에서 처음 벌어진 일입니다.


지금 현재 알래스카에는 1,200여명의 난민이 살고 있습니다.

러시아,라오스,부탄,미얀마,수단,쿠바,소말리아,콩고,에디오피아,이라크등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일인당 매월 500불씩 정착금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지원정책에 불만을 품은 극단주의자에 의해 이런일이

벌어진것 같습니다.


언어와 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겪고있는 이들에게

이러한 시위를 하는건, 정당치 못한 일이기도 합니다.


알래스카 경찰은 이를 중요한 범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럴수도 있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나봅니다.


이번에 쇼핑몰에서 모든 이민자를 환영하는 축제를 벌인다고 하네요.

반가운 소식으로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 이제 세계는 공동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