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소한 일상을 소개합니다.
저에게는 매일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심심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직장을 다니거나 비즈니스를 하면 늘 일상이 단조롭고
같은 일의 반복이겠지만, 백수이다 보니 여러 군데를 마음대로
방황하면서 다양한 일들을 겪습니다.
연어와 메밀국수 그리고 장미와 함께 하는 작은 파티와
알래스카의 거리 풍경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디언 마을에 들러보았습니다.
여기서 다양한 야생동물과 물고기들을 손질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스 뼈를 무료로 주는데, 그걸 가지고 와서 사골 곰탕을 끓이면 일반
곰탕과 다를 바 없습니다.
눈 가득한 곳에 오면 늘,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야외에는 늘 꺼지지 않는 가스 모닥불이 타오르고 있어 언제나 몸을 녹일 수
있습니다.
호수도 이제는 얼어버리고 완연한 겨울날을 선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식탁에 놓인 작은 파티에 등장한 장미입니다.
맛깔스러운 메밀국수와 과일과의 만남입니다.
식탁마다 서로 다른 장미들이 곱게 치장을 하고 미소를 건넵니다.
디저트로 케이크도 한 조각 먹었습니다.
겨울철이라 꽃이 비싸지만, 오늘은 그래도 특별한 날이라 장미가
선을 보였답니다.
유부 안에는 특별한 야채 볶음밥이 들어있습니다.
조금은 특이한 맛입니다.
그런데, 조금 짜네요.
장미들이 모두 예쁘지 않나요?
그대만 할까요?..ㅎㅎㅎ
일식집에서 파는 연어인지라 역시, 알래스카산 연어랑은 다르네요.
정말 아주 오랜만에 먹어보는 일식집 연어입니다.
대체적으로 파티에는 알래스카산 연어가 주로 나옵니다.
안개꽃과 제일 궁합이 맞는 게 바로, 장미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이거 아시나요?
하얀 안개 꽃말은 죽음과 슬픔이랍니다.
빨간 장미 꽃말은 정열적인 사랑 혹은, 아름다움과 함께
그리고, 기쁨이랍니다.
눈이 비처럼 내리네요.
대단합니다.
그래도 좋기만 합니다.
가장 높은 추가치산에 오르니, 바람이 장난 아니네요.
누보라가 아주 세차게 불어 날아갈 것 같습니다.
산 정상에 올랐으니, 앵커리지 전경을 안 볼 수야 없지요.
케이블카를 타고 스키장 정상에 올랐습니다.
무릎 위까지 푹푹 빠지는 눈으로 더 걷지를 못하겠네요.
눈에 발이 너무 깊이 빠져 스키를 타야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싫어하는 까마귀가 인디언들에게는 숭배의 대상인지라
저렇게 사람 머리 위에 까마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대체 언제 적 설차일까요?
정말 오래된 것 같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니 저 정도 되어야 여기저기 마실 다닐 것 같습니다.
인디언 마을에서 내려다본 전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바다와 설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저하고 데이트할 이유입니다..ㅎㅎㅎ
요새 제 선전을 많이 하게 되네요.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거지요.
정작 여자분들이 좋아하는 게 없네요.
첫째로 돈, 둘째로 인물, 셋째로 직업인데
그리 만족할 만 게 없네요..
그래도 사는 데는 지장 없으니 다행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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