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원주민 이야기

ALASKA "Point Lay Native Store 를 가다"

by ivy알래스카 2020. 12. 1.
728x90

알래스카에는 약, 200여 개의 원주민 마을이

있는데 , 보통 작은 마트들이 하나씩은 다 들어가

있습니다.

주로 인디언 보다는 에스키모 마을인데 북극에

위치한 마을로 작게는 10명부터 수천 명까지

살고 있으며, 원주민 마을을 다 돌아다니기에는

항공료가 너무 비싸게 듭니다.

마을 거의가 씨족사회이기에 주민 대다수가

친인척으로 보시면 됩니다.

비록 , 179명밖에 살지 않는 마을이라 할지라도 

마트는 어디에나 다 있습니다.

물론, 원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독점 가게인지라

다른 초이스가 없습니다.

가격 비싼 건 다들 인정을 합니다.

그래서, 굳이 가격을 따지는 이들은 없습니다.

모든 건 다 경비행기로 수송이 됩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가게 " Native Store"를 소개합니다.

 

 

 

여기는 Point Lay라는 북극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원주민이 하는 마트랍니다.

하루 일과 중 주민이 필수적으로 들르기도 합니다.

 

 

 

 

3대가 운영하는 마트인데 딸인 것 같습니다.

나이는 어려 보여도 이미 결혼해서 딸아이가 있더군요.

 

 

 

 

조금 정신 산란해 보여도 제법 갖출 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없더군요.

아이스크림 냉동고에는 각종 소시지와 햄들이 가득합니다.

 

 

 

비어버린 진열대가 눈에 들어오는데, 팔리는 것만 팔립니다.

먹어보지 않은 건 잘 시도를 안 하더군요.

 

 

 

 

구색을 다 갖춘다는 건 상상이 안됩니다.

특히, 유효기간이 짧은 건 바로 손실로 이어집니다.

 

 

 

케쉬어를 보던 여자분의 어머니입니다.

정각 6시에 문을 닫더군요.

제가 6시 10분에 갔는데 , 영업 끝났다고 못 판다고 하네요.

정확하게 시간을 지키는 이유가 영업 끝난  시간에  물건을 팔면, 아마도 

벌금을 무나 봅니다.

재미나지 않나요?

 

 

 

 

 

운임비가 포함되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무게가 나갈수록 몇 배 비싸기도 합니다.

무게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우리나라의 컵라면도 이렇게 진열이 되어 있었습니다.

잘 팔리나 봅니다.

가격은 두배가 좀 넘네요.

 

 

 

음료수를 많이들 좋아하는지라

음료수 종류별로 재고는 엄청 많더군요.

 

 

 

인천의 섬에 놀러 간 적이 있었는데, 높은 파도로

일주일간 배가 뜨지 못하니난리가 나더군요.

특히 어린아이 분유가 떨어져서 품절이 되어 파동이 이는 걸 보았는데,

여기는 분유를 먹이지 않나 봅니다.

 

 

 

 

시리얼도 역시 가격은 높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치즈인데 , 여기도 있네요.

가격 비싼 건 당연한 거랍니다.

 

 

 

여기는 세일즈 택스는 다행히도 없습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일반 식품도 택스가 붙는 곳도 있습니다.

 

 

 

 

거의 10불 가까이 되니, 군것질도 힘들겠습니다.

비행기를 두 번 타서 물건을 가져옵니다.

 

 

 

제가 좋아하는 담백한 크래커입니다.

 

 

 

 

가격표가 잘못된 건 아닐까요?

너무 비싼 가격인데요.

 

 

 

 

사과서부터 간단한 야채와 과일도 있습니다.

원주민들은 야채를 잘 안 먹어서 팔릴까 모르지만, 학교 선생님과 경찰은

모두 백인인지라 , 야채들이 제법 팔린답니다.

 

 

 

 

계란도 있네요.

이런 곳에는 야채를 심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야채를 먹어보지 못해 햄버거를 시킬 때 야채를 빼고 

치즈와 패디만 먹는 원주민도 가끔 있습니다.

빵과 패디만 들은 햄버거를 경비행기로 배달을 시켜 먹는 모습 어떤가요?

라면박스 크기 한 박스에 배달비만 35불에서 40불입니다.

경비행기로 배달을 합니다.

 

 

                       표주박

저는 원주민 마을을 두루 돌아다니지만, 분위기는 

저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그리고, 재미난 문화양식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렇게

독특한 문화를 발견하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여기서는 한국 담배 가격의 세배 정도의 가격이라

흡연자들은 한국의 담배를 부러워합니다.

비싼데도 다들 담배를 피우는 걸 보면, 주정부에서 

주는 보조금이 상당한가 봅니다.

 

한국에서는 

마리화나를 피면 바로 구속이라고 하니, 너무 

어이없어하네요.

여기서야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마리화나를 피웁니다.

담배와 같이 생각을 합니다.

집에서 어느 정도 키우는 것도 합법화 되어있어 

그게 죄는 아니랍니다.

다만, 팔고 사는 게 금지되어 있을 뿐입니다.

 

알래스카에서도 동성결혼 공청회가 자주 열리네요.

원주민 마을에서는 동성애를 하는 이들을 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마치 남의 나라 이야기로 생각을 합니다.

서로 다른 문화이지만, 그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옳고 그르고의 문제가 아닌, 살아가는 방식의 

차이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