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개썰매는 사계절 체험이 가능합니다.
올림픽에 나갈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일 년 내내
강훈련을 거듭하듯이 개들도 일 년 내내 훈련을
합니다.
겨울에는 물론 썰매를 끌지만 여름에는 산악용
자동차를 끕니다.
그래서, 눈이 없는 계절에도 개썰매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개 농장을 가게 되면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수많은 개들이 사람을 보면 반갑다고 짖어대기
때문입니다.
그 많은 개들을 다 사랑으로 키워야 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 여름에 찾은 개썰매 농장을 소개합니다.
엄청 많은 개들이 달리기 준비에 들어갑니다.
썰매 대신 산악용 차량을 이끌 모양입니다.
참가 선수 견공들에게 일일이 어깨를 두들겨 주며,
격려를 하고 있는데
맨 앞에 있는 리더인 견공이 바로 제일 대장격이며,
개썰매의 제일 중요한 게
바로 선두에 선 견공입니다.
드디어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찬 출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0마리의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해 앞을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개들의 달리기 쉬운 욕망을 최대한 살려,
경기에 임하는 머셔( 개를 조정하는 사람)는
남다른 개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야 합니다.
그래야 혼연일체가 되어 경기에 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멀리 동네와 호수를 한 바퀴 도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사람을 태운 산악용 차량이 개와 함께 힘차게 달리는 모습이
긴장감을 더해 줍니다.
드디어 모든 레이스를 끝내고 도착하는 일단의 견공들.
그들의 하나 된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견공들의 줄을 풀어주어
그들의 노력에 대한 대가를 주어야 하는데
그 대가는 바로 다름 아닌 수영입니다.
줄을 풀어주자마자 모두들 강가로 달려와
마른 목을 축이며, 수영을 간단하게 하는 견공들.
애들아 너무 수고했다.
여름에 만난 개썰매 , 재미있게 보셨나요?
표주박
저는 개인적으로 개썰매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강제적인 훈련을 통해 이런 유의 스포츠는
사실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제가 워낙 동물을 좋아하는지라
일종의 학대로 느껴지기에 마음이 편하지 않답니다.
이들이 레이스를 마치고 나면 , 지쳐서 헉헉 거리는데 안타까울 뿐이더군요.
개들이 달리고 싶은 욕망이 있다지만 그건 개 스스로 달리고 싶을 때
달려야 하는 거지 인간의 욕심에 따라 달리는 건
결코 개들에게 좋은 현상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각자 개인의 취향이라고 보시고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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